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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내가 모를 줄 알아? 이 사람들이 가장 실력이 약한 가문을 내세운다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뭐 상관없어. 그들이 대구의 상황을 어느 정도 더 잘 알고 있으니 그들을 정보 조직으로 보면 돼. 서윤아, 일을 하려면 머리를 써야지. 모두 서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야."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말을 듣고 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이렇게 많은 생각은 없었고 단지 임서우의 안전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계략을 세우는 것은 늘 그가 잘하는 부분은 아니었다.

풍운문 본부.

"문주님, 큰일났어요! 첩보원의 소식에 의하면 임서우가 대구에 도착한 후 천성당 당주 곽원희와 이씨 가문의 수장 이상훈이 첫 번째로 호텔로 임서우를 찾아가 대략 한 시간 남짓 머물렀다 나왔다고 해요.”

풍운문의 한 장로가 성운찬에게 보고했다. 성운찬은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주원호가 화를 좀 가라앉히지 못했다.

"문주님! 천성당, 대구 8대 가문이 이미 동맹을 맺었을지도 모르니 우리는 반드시 그에 대처해야 합니다. 내일 무술 대회가 시작되는데 그들이 무슨 행동을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주원호가 나서서 말했다.

"괜찮아, 어차피 8대 가문이 가만히 있지 않을 줄 알았어,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더 많은 무술 고수들을 불러모으는 거야. 풍운문의 고수들이 많아지면 그들을 멸망시키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라고!"

성운찬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도...”

주원호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성운찬이 끼어드는 바람에 말이 끊겼다.

"주호석.”

주원호 뒤에 서 있던 주호석은 성운찬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문주님, 절 부르시나요?“

주호석이 전전긍긍하며 물었다.

"그렇다. 호석아, 내 너에게 공을 세울 기회를 주마!"

성운찬이 웃으며 말했다.

주호석은 긴장한 기색으로 성운찬이 말을 계속하기를 기다렸다.

"당장 동성 4대 가문에게 풍운문이 그들을 도와 천성당을 그들의 세력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전해라. 그들이 협력하기만 한다면 앞으로 동성은 그들 4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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