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07화

"하하하! 생각지도 못했네요.”

성운찬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대구의 가문이 동성 천성당과 한패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당신들은 임서우가 대장으로 되는 것을 동의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살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드래곤 네이션의 다른 고대 무술 세력들이 찬성할 것 같나요?”

성운찬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천성당과 대구 8대 가문도 두려울 게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임서우도 대장으로 될 수 없었다.

'대장의 자리는 여전히 내 자리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백호와 하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모든 세력 중 풍운문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세력은 백염문과 비우각이었다.

백호와 하연의 태도는 앞으로의 사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었다.

성운찬이 백호와 하연의 영향력을 모를 리 없었다.

"실례지만 두 분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운찬이 백호와 하연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임서우 씨가 맹주 자리에 앉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연이 요염한 몸짓을 하며 나섰다.

그 순간, 많은 사람이 떠들썩했다.

하연이 임서우 편에 설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임서우는 싱긋 웃으며 여전히 여유로워 보였다.

오히려 성운찬의 안색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그는 이를 깨물었고 눈빛에는 살기가 충만했다.

'뭐지? 무슨 생각인 거야! 설마 나의 적이 되려는 건가?'

하연이 이미 입장을 밝힌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백호를 바라보았다.

백호도 어리둥절했다. 하연의 행동도 그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진퇴양난에 빠졌고 모든 사람의 관심사로 되었다.

"백문주님, 무슨 생각이십니까?"

성운찬은 성난 눈으로 백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어...”

그는 잠시 망설였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성운찬을 지지하고 싶지 않았지만 임서우는 더더욱 지지하고 싶지 않았다.

누가 대장으로 되든 백호에게 좋은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두 사람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했다.

백호가 망설이고 있을 때, 하연이 백호에게 눈짓했다. 이 눈빛을 보고 백호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