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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너..."

성운찬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는데 임서우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그대로 승낙했다.

게다가 대장 자리는 신경도 안 쓰는 듯 덤덤해 보였다.

이 순간 성운찬은 직접 임서우를 죽이고 싶었지만 이길 자신이 없었다.

방금 임서우와 백호의 접전을 보면 그의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주원호!"

성운찬이 소리쳤다.

주원호는 아직 충격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풍운문 문주인 성운찬이 대장 자리에 앉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임서우가 갑자기 많은 세력의 지지를 받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성운찬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그는 정신을 차렸다. 그는 성운찬과 눈이 마주쳤고 그 순간 주원호는 이미 성운찬이 자신을 왜 불렀는지 알고 있었다.

풍운문에 몸을 실었으니 풍운문을 위해 공헌하라는 의미였다. 성운찬은 임서우의 능력을 잘 모르니까 먼저 가서 임서우의 실력 들여다보려고 했다.

사실 주원호는 결코 손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지고 있었고 어떤 일들은 어쩔 수 없이 반드시 손을 써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임서우! 네가 계략으로 대승각을 멸망시켰으니, 이 원수를 갚지 않으면 나는 사람도 아니야! 오늘 내 손으로 너를 죽일 거야."

주원호는 임서우가 노발대발하는 것을 가리켰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원호는 온 힘을 다해 돌진해 나갔다. 그의 주먹이 임서우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

주원호가 갑자기 손을 쓰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약간 의외라고 느꼈다.

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대승각마저 임서우때문에 망했다는 것이었다.

달려드는 주원호를 보고도 임서우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평범해 보이는 주먹을 날렸다.

"퍽!"

두 개의 펀치가 부딪히자 주원호의 이목구비가 뒤엉켜 거꾸로 날아갔다.

그는 목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피를 토해냈다. 그러고는 땅에 심하게 내동댕이쳐져 낭패하기 짝이 없다. 이 모습을 본 백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백호마저 한주먹을 겨우 받아냈는데 주원호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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