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네이션에서 대구의 8대 세력과 하연 그리고 백호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이상훈과 다른 사람들은 임서우의 앞에 앉을 자격조차 없었다.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새 찻잔을 가져왔다.김서윤을 보는 순간 백호와 하연은 충격을 받았다.두 사람은 김서윤을 처음 보는 것이었다.하지만 한 번만 봐도 김서윤이 간단한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움직임에는 남다른 아우라가 느껴졌다.임서우의 옆에 이런 고수가 있을 줄은 몰랐다.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임서우의 명령에 복종한다는 것이었다.때문에 백호와 하연은 더욱 긴장했다.갑자기 방안에 정적이 흘렀다.“두 분 갑자기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임서우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백호와 하연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말했다.“임 수장님, 풍운문의 야망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성우찬은 무술 대회라는 핑계로 자기의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죠. 하지만 그들은 이대로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부터 풍운문은 다른 세력들에게 복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하연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하연 씨의 계획은 뭐죠?”임서우가 냉정하게 물었다.“저와 백호 문주는 이미 얘기가 끝났습니다. 임 수장님과 함께 풍운문을 상대하고 싶습니다.”하연연과 복호는 눈빛을 주고받더니 말했다.“임서우 님은 수장이십니다. 저희가 손을 잡는다고 해도 수장님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이제 수장님이 돌아오셨으니 천성당도 수장님의 지휘에 따를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풍운문은 반드시 패할 것입니다.’하연은 입을 열어 자기의 계획을 말했다.“하지만 내가 왜 고생하면서 당신들을 도와 풍운문을 상대해야 하는 거죠?”임서우가 담담하게 웃었다.“임 수장님, 그 자리에 앉으셨으니 많은 세력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수장님의 의무입니다.”백호가 조금 불쾌한 듯 말했다.“허. 이 수장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닙니다. 당신들이 굳이 날 뽑은 거죠. 다시 말해 성운찬이 수장이 되었다면 지금 두 분은
이 말을 들은 백호와 하연은 약간 충격을 받았다.풍운문은 대구에서 많은 산업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략적인 추정에 따르면 총자산은 수조 원이 넘을 것이다.임서우가 그렇게 많은 산업을 모두 빼앗겠다는 것은 조금 욕심이 많은 것이었다.“임서우 씨 너무 욕심이 많은 거 아닙니까? 풍운문의 모든 산업을 혼자서 장악하겠다뇨. 그게 이치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겁니까?”백호는 어두운 얼굴로 일어나서 말했다.“이런 개자식! 감히 서우 오빠한테 무슨 말버릇이야?”김서윤은 긴 다리로 다가와서 소리쳤다.임서우가 손을 저으며 김서윤에게 물러나라고 했다.“난 단지 내가 가져야 할 부분을 갖겠다는 겁니다. 풍운문이 제거되면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두 사람이죠. 그때 가서 풍운문의 흩어진 세력들은 모두 두 사람이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두 세력의 지역이 더 확장할 수 있을 텐데요. 며칠 뒤면 드래곤 네이션 남부 전체에는 당신들과 경쟁할 세력이 없을 겁니다. 앞으로 당신들에게 가져올 이익만으로도 두 사람은 충분히 모든 것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시야는 왜 이렇게 짧은 건가요?”임서우가 비웃으며 말했다.“임 수장님, 풍운문의 10분의 1 정도의 산업이라면 너무 적지 않나요?”하연이 웃으며 말했다.“그건 나와 상관없습니다. 어떻게 나누던지 그건 당신들의 일이죠. 당연히 직접 풍운문을 제거할 힘이 있다면 풍운문의 모든 산업은 두 사람의 것이겠죠. 하지만 두 사람에게 그만한 능력은 없겠죠. 그렇지 않았다면 나와 협상하러 오지도 않았을 테니.”임서우는 조금도 봐주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했다.백호와 하연은 임서우의 말을 듣고 서로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그들은 원래 임서우와 더 협상하고 싶었지만 임서우가 이정도로 강압적일 줄은 몰랐다.두 사람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하연은 깊은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쓸어내린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임 수장님, 저희는 동의하겠습니다. 우리의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길 바랍니다.”“걱정하지 마세요. 난 약속은 꼭 지킵니다.”임
“자기야!”이때 신수아가 밖에서 돌아왔다.동시에 김서윤은 조용히 물러났다.신수아는 김서윤이 떠나길 기다렸다가 임서우의 품에 몸을 던졌다.“어땠어? 밖에서 재밌게 놀았어?”임서우는 신수아의 머리를 만지며 물었다.“응. 여기도 괜찮더라고. 바쁜 스케줄에서 잠시 도망쳤으니까 이번에는 좀 잘 쉬어야지.”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였고 여전히 임서우의 품에 안겨 있었다.“마침 잘 왔어. 아까 사람들이 큰 선물을 주고 갔어.”임서우는 선물 리스트를 신수아게게 전해주었다.“뭐야?”신수아는 선물 리스트를 받은 뒤 자세히 읽어 보았다.“이렇게 많은 산업을? 그리고 주식 상장회사도 있어! 이렇게 큰걸. 이거... 사실이야?”신수아는 경악했다.“자기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신수아는 놀라며 다시 임서우에게 물었다.“이건 대구의 몇 개 세력들이 선물로 준 거야. 이제 모두 네 것이야. 앞으로 남한 그룹이 대구에서 발전하는 건 아주 쉬울 거야.”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뭐? 이 세력들이 이렇게 쉽게 내놓는다고? 적게 잡아도 수조 원이 넘는 걸 선물로? 정말 상상도 못 했어.”신수아는 기뻐했다.이번에 그녀가 임서우를 따라온 것은 남한 그룹의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나와서 놀고 싶었다.하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신수아는 이제 놀랍지도 않았다. 임서우의 현재 신분으로 인해 모두 아부를 떠는 것도 정상적인 일이었다.“꼬르륵...”신수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그녀의 배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꼬르륵 소리를 냈다.“쇼핑하느라 배가 고픈 거 아니야?”임서우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신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응...”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조금 부끄러웠다.“하하하. 마침 나도 대구는 둘러보지 못했어. 주위에 음식 거리가 있다고 들었는데 같이 가서 구경할까?”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좋아.”신수아도 신이 나서 말했다.그런 다음 임서우는 신수아의 예쁜 손을 잡고 호텔 밖으로 나갔다.동성.“생각해 보셨
일단 풍운문의 사람인 척한 것이 발각되면 죽음뿐이었다.“유 선생님, 아직도 궁금한 것이 있으신가요? 솔직히 얘기하면 저의 아버지는 모두 풍운문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당신들에게도 좋은 기회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면 풍운문에서는 당신들을 도와 천성당을 제거할 것입니다. 그 이후에 이점은 제가 더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주호석은 웃으며 말했다.주호석의 말에 네 사람 모두 마음이 조금 움직였다.하지만 천성당의 실력은 막강했기에 그들과 싸울 수는 없었다.일단 차질이 생기면 그들은 모두 되돌릴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완전한 확신이 없으면 누구도 감히 성급하게 행동하지 못할 것이다.“우리가 할 건 뭡니까? 천성당의 실력은 저희와 상대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많은 무림 고수를 길러냈습니다.”유태진은 조금 걱정하며 말했다.“유 선생님 안심하세요. 곽원희는 지금 동성에 없습니다. 그는 이미 대구로 출발했고 한동안 돌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들에게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입니다.”유태진과 다른 사람들이 계속 고민하는 것을 보고 주호석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그 외에도 제 옆에 있는 서주형은 후천 대사입니다. 당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서주형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후천 대사라면 무술을 배우는 사람 중에서도 아주 센 등급이었다.유태진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이 정점에 있었지만 후천 대사와는 거리가 멀었다.서주영이 도와준다면 곽원희가 동성에 없을 때 그들이 천성당을 제압할 가능성도 있었다.“하지만 임서우와 곽원희가 돌아온다면 우리는 끝장이 아닙니까?”유태진은 여전히 걱정되었다.임서우를 생각하면 유태진은 온몸이 떨렸다.임서우는 강한 실력뿐만 아니라 그의 수단도 예측할 수가 없었다.아무런 손실도 보지 않는다면 유태진은 절대로 천성당을 공격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이것이 두렵고 저것이 두려우면 어떻게 합니까? 큰일은 절대로 도모할 수 없으시겠습니다. 이렇게
이때 대구.여기는 유명한 성황사 음식 거리였다.음식 거리에는 사람들로 붐볐고 각종 먹거리가 눈길을 끌었다.“괜찮네요!”신수아는 바비큐 꼬치를 들고 맛있게 먹었다.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먹으면서 거리를 돌아다녔다.두 사람은 가게들을 지나갈 때마다 조금씩 맛보곤 했다.신수아는 전에는 계속 일이 바빠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임서우와 함께 나왔기에 더욱 행복했다.“자기야, 여기 정말 맛있대. 먹어볼까?”임서우는 신수아의 볼을 꼬집으며 말했다.“그래, 나 아직 배 안 불렀어.’신수아는 신이 나서 말했다.그런 다음 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한 가게로 들어갔다. 이름은 강남 제일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여기야.”임서우가 레스토랑의 이름을 가리키며 말했다.“대구에 특색있는 음식은 여기 다 있대.”“자기야, 여기 처음 오는 거 아니야? 왜 이렇게 익숙해 보여?”신수아는 의문이 들어 물었다.“누가 처음이래? 나 부하들을 이끌고 남북 전쟁을 할 때 드래곤 네이션의 구석구석을 다 가봤어.”임서우가 자랑스럽게 말했다.“또 허세는. 드래곤 네이션이 얼마나 큰 데. 어떻게 모든 지방을 다 가볼 수 있어? 뻥치지 마. 누굴 속이려고.”신수아는 임서우를 째려보며 말했다.신수아가 믿지 않으니 임서우도 더 할 말이 없었다.드래곤 군신으로서 많은 지역에 전쟁을 하러 간 것은 맞았다.하지만 대구에 대한 정보는 김서윤이 많이 수집해 주었다.이때 레스토랑 안은 사람들로 붐볐고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자기야, 아무래도 자리가 없겠는데?”신수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두 분 들어오세요. 어떤 걸 드시겠어요?”한 웨이터가 임서우와 신수아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혹시 룸이 남아 있나요?”임서우가 물었다.“마친 하나 남아 있습니다.”웨이터가 웃으며 대답했다.“잘됐네요. 우리 운이 좋은가 봐요.”신수아가 기뻐하며 말했다.임서우와 신수아는 웨이터를 따라 2층으로 갔다.“이건 메뉴입니다. 두 분 주문하시겠
쾅!큰 소리가 났다.누군가 룸의 문을 발로 차서 열었다.신수아는 맛있게 먹고 있다고 깜짝 놀랐다. 너무 놀라서 사레가 들릴 뻔했다.“자기야, 괜찮아?”임서우는 재빨리 물 한 컵을 따라 신수아에게 전해주었다.“괜찮아.”신수아는 물을 한 모금 마시며 고개를 저었다.이때 임서우의 표정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그가 와이프와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정신 나간 놈이 감히 방해하는 걸까?이때 정장에 가죽구두를 입은 남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어왔다.“손님 두 분, 제가 다시 룸을 안배해 드려도 될까요?”웨이터는 당황하며 말다. 그가 막을 수 있는 사림이 아니었다.짝!누군지도 모를 남자는 손을 올려 웨이터의 뺨을 때렸다. “이런 개자식, 내가 누군지 알면서 감히 내 앞을 막아서? 그만두고 싶어?”남자는 잔인하게 말했다.웨이터는 얼굴에서 느껴지는 아픔에 눈물을 흘렸다.임서우가 일어나서 웨이터를 살폈다.“죄송합니다. 이 사람들은...”웨이터는 조금 억울한 듯 말했다.“괜찮아요. 나가 봐요.”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이 말을 들은 웨이터는 안도하며 서둘러 룸을 떠났다.“당신 누구야? 감히 내 룸에서 밥을 먹는 거야? 어서 꺼지지 못해?”남자는 거만하게 임서우를 쳐다보며 말했다.“누가 이 룸이 당신의 것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죠? 모든 일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꺼져야 할 사람은 당신이고”임서우는 싸늘하게 갑자기 들어온 몇몇 사람들을 바라보았다.“허 이 자식!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감히 나한테 이렇게 무례하게 굴다니. 조씨 가문 알지? 나 조광원이야. 조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젊은 남자는 자랑스럽게 말했다.“뭐? 대구 8대 세력 중 하나인 조씨 가문?”임서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하하하, 이제야 겁이나? 알았으면 어서 꺼져.”조광원은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대구에서 조씨 가문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그러나 조광원은 한동안 집에 갇혀 있다가 마침내 나올 기회를 얻었다.그는 왜 할아버지가 갑자기 자기의
“들어와. 이놈을 죽기 직전까지 때린 다음 바닥에 무릎을 꿇려. 난 이놈의 와이프와 즐기고 있을 테니. 오늘 이 자식한테 이 도련님과 맞서면 죽음뿐이라는 걸 똑똑히 알려줘야겠어.”조광원은 잔인한 말을 내뱉었다.“예.”조광원의 뒤에 있던 부하들이 모두 달려들어 임서우를 포위했다.사람들이 달려들어도 임서우의 표정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이 조씨 도련님은 정말 죽고 사는 게 뭔지 모르는 것 같았다. 정말 대구에서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오늘 반드시 그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어야겠다.신수아는 이런 상황에 익숙했고 이제는 임서우의 안전을 걱정하지도 않았다.그녀는 이제는 임서우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기에 이런 상황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자기야, 저 불쌍한 놈을 따끔하게 혼내 줘. 감히 날 어떻게 할 생각을 해?”신수아는 화를 내며 말했다.“알겠어, 여보.”임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이때 조광원의 부하들이 달려들었다.퍽!임서우는 앞으로 한 걸음 나섰고 조광원의 부하들은 이미 바닥에 쓰러져있었다.그들은 임서우가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보지 못했다. 그저 눈앞이 어두워지더니 강렬한 고통이 느껴져 바닥으로 쓰러졌다.“윽...”그 장면을 본 조광원은 순간 멈칫했다. 자기가 데려온 부하들은 조씨 가문에서 세심하게 훈련시킨 사람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무자비한 놈들이었는데 임서우에게 상대도 되지 않을 줄은 몰랐다.임서우는 웃으며 조광원을 향해 걸어갔다.“너...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내가 말했지. 난 조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감히 나한테 손대기만 해 봐. 조씨 가문에서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임서우가 점점 가까이 오는 것을 본 조광원은 조금 두려워했다.퍽!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임서우는 온 힘을 다해 조광원을 때렸다.조광원은 통증이 느껴지는 얼굴을 잡고서는 발을 동동 굴렀다.“푸!”그는 이빨 두 개와 피를 토해냈다.“이 개자식! 감히 날 때리다니.”조광원은 믿을 수 없다는
순간 조광원은 인생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렸다.“기억해. 네 비겁한 욕망은 이제 버려. 그리고 난 여기서 기다릴 거야. 마음대로 사람을 불러 봐. 네가 뭘 더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네.”임서우는 말하면서 다시 의자에 와서 앉았다.“자기야, 좀 너무한 거 아닐까?”신수아는 조금 걱정하며 물었다.“걱정ㅇ하지 마. 귀찮은 일 있으면 내가 처리해. 식사 마저 하자. 저런 놈들 때문에 괜히 우리 기분만 나빠지지 말고.”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신수아는 이제 완전히 임서우에게 의지했다. 아무리 큰일이 생겨도 임서우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그런 다음 두 사람은 계속 테이블에 차려져 있는 요리들을 맛보았다.침착한 임서우의 모습에 조광원은 더 분노했다. 그는 임서우의 사지를 찌어버리고 싶었다.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가랑이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져 일어설 수가 없었다.조광원은 자기 인생은 이미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껴졌다.발차기 한 번에 앞으로 그는 다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을 수도 있었다.조광원은 고통을 견디며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아빠! 나 좀 구해주세요. 강남 제일 레스토랑에서 어떤 사람이 절 때렸어요. 아빠가 오지 않으면 조씨 가문의 후대가 끊길 거예요.”조광원은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조씨 가문에서 나서면 임서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전화를 끊은 뒤 조광원은 임서우를 째려보며 잔인한 말을 뱉었다.“기다려. 곧 사람들이 와서 널 죽여버릴 테니까.”임서우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그는 때때로 신수아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조광원을 신경도 쓰지 않았다.다른 한편, 조훈은 자기 아들의 전화를 받고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감히 누가 자기 아들을 때린단 말인가. 반드시 그놈에게 조씨 가문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줘야 했다. 그렇지 않고 이 일이 소문이라도 나면 조씨 가문의 체면이 어떻게 될까?사무실에 있던 조훈은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경비 대장님? 경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