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큰 소리가 났다.누군가 룸의 문을 발로 차서 열었다.신수아는 맛있게 먹고 있다고 깜짝 놀랐다. 너무 놀라서 사레가 들릴 뻔했다.“자기야, 괜찮아?”임서우는 재빨리 물 한 컵을 따라 신수아에게 전해주었다.“괜찮아.”신수아는 물을 한 모금 마시며 고개를 저었다.이때 임서우의 표정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그가 와이프와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정신 나간 놈이 감히 방해하는 걸까?이때 정장에 가죽구두를 입은 남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어왔다.“손님 두 분, 제가 다시 룸을 안배해 드려도 될까요?”웨이터는 당황하며 말다. 그가 막을 수 있는 사림이 아니었다.짝!누군지도 모를 남자는 손을 올려 웨이터의 뺨을 때렸다. “이런 개자식, 내가 누군지 알면서 감히 내 앞을 막아서? 그만두고 싶어?”남자는 잔인하게 말했다.웨이터는 얼굴에서 느껴지는 아픔에 눈물을 흘렸다.임서우가 일어나서 웨이터를 살폈다.“죄송합니다. 이 사람들은...”웨이터는 조금 억울한 듯 말했다.“괜찮아요. 나가 봐요.”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이 말을 들은 웨이터는 안도하며 서둘러 룸을 떠났다.“당신 누구야? 감히 내 룸에서 밥을 먹는 거야? 어서 꺼지지 못해?”남자는 거만하게 임서우를 쳐다보며 말했다.“누가 이 룸이 당신의 것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죠? 모든 일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꺼져야 할 사람은 당신이고”임서우는 싸늘하게 갑자기 들어온 몇몇 사람들을 바라보았다.“허 이 자식!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감히 나한테 이렇게 무례하게 굴다니. 조씨 가문 알지? 나 조광원이야. 조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젊은 남자는 자랑스럽게 말했다.“뭐? 대구 8대 세력 중 하나인 조씨 가문?”임서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하하하, 이제야 겁이나? 알았으면 어서 꺼져.”조광원은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대구에서 조씨 가문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그러나 조광원은 한동안 집에 갇혀 있다가 마침내 나올 기회를 얻었다.그는 왜 할아버지가 갑자기 자기의
“들어와. 이놈을 죽기 직전까지 때린 다음 바닥에 무릎을 꿇려. 난 이놈의 와이프와 즐기고 있을 테니. 오늘 이 자식한테 이 도련님과 맞서면 죽음뿐이라는 걸 똑똑히 알려줘야겠어.”조광원은 잔인한 말을 내뱉었다.“예.”조광원의 뒤에 있던 부하들이 모두 달려들어 임서우를 포위했다.사람들이 달려들어도 임서우의 표정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이 조씨 도련님은 정말 죽고 사는 게 뭔지 모르는 것 같았다. 정말 대구에서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오늘 반드시 그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어야겠다.신수아는 이런 상황에 익숙했고 이제는 임서우의 안전을 걱정하지도 않았다.그녀는 이제는 임서우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기에 이런 상황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자기야, 저 불쌍한 놈을 따끔하게 혼내 줘. 감히 날 어떻게 할 생각을 해?”신수아는 화를 내며 말했다.“알겠어, 여보.”임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이때 조광원의 부하들이 달려들었다.퍽!임서우는 앞으로 한 걸음 나섰고 조광원의 부하들은 이미 바닥에 쓰러져있었다.그들은 임서우가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보지 못했다. 그저 눈앞이 어두워지더니 강렬한 고통이 느껴져 바닥으로 쓰러졌다.“윽...”그 장면을 본 조광원은 순간 멈칫했다. 자기가 데려온 부하들은 조씨 가문에서 세심하게 훈련시킨 사람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무자비한 놈들이었는데 임서우에게 상대도 되지 않을 줄은 몰랐다.임서우는 웃으며 조광원을 향해 걸어갔다.“너...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내가 말했지. 난 조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감히 나한테 손대기만 해 봐. 조씨 가문에서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임서우가 점점 가까이 오는 것을 본 조광원은 조금 두려워했다.퍽!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임서우는 온 힘을 다해 조광원을 때렸다.조광원은 통증이 느껴지는 얼굴을 잡고서는 발을 동동 굴렀다.“푸!”그는 이빨 두 개와 피를 토해냈다.“이 개자식! 감히 날 때리다니.”조광원은 믿을 수 없다는
순간 조광원은 인생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렸다.“기억해. 네 비겁한 욕망은 이제 버려. 그리고 난 여기서 기다릴 거야. 마음대로 사람을 불러 봐. 네가 뭘 더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네.”임서우는 말하면서 다시 의자에 와서 앉았다.“자기야, 좀 너무한 거 아닐까?”신수아는 조금 걱정하며 물었다.“걱정ㅇ하지 마. 귀찮은 일 있으면 내가 처리해. 식사 마저 하자. 저런 놈들 때문에 괜히 우리 기분만 나빠지지 말고.”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신수아는 이제 완전히 임서우에게 의지했다. 아무리 큰일이 생겨도 임서우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그런 다음 두 사람은 계속 테이블에 차려져 있는 요리들을 맛보았다.침착한 임서우의 모습에 조광원은 더 분노했다. 그는 임서우의 사지를 찌어버리고 싶었다.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가랑이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져 일어설 수가 없었다.조광원은 자기 인생은 이미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껴졌다.발차기 한 번에 앞으로 그는 다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을 수도 있었다.조광원은 고통을 견디며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아빠! 나 좀 구해주세요. 강남 제일 레스토랑에서 어떤 사람이 절 때렸어요. 아빠가 오지 않으면 조씨 가문의 후대가 끊길 거예요.”조광원은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조씨 가문에서 나서면 임서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전화를 끊은 뒤 조광원은 임서우를 째려보며 잔인한 말을 뱉었다.“기다려. 곧 사람들이 와서 널 죽여버릴 테니까.”임서우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그는 때때로 신수아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조광원을 신경도 쓰지 않았다.다른 한편, 조훈은 자기 아들의 전화를 받고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감히 누가 자기 아들을 때린단 말인가. 반드시 그놈에게 조씨 가문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줘야 했다. 그렇지 않고 이 일이 소문이라도 나면 조씨 가문의 체면이 어떻게 될까?사무실에 있던 조훈은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경비 대장님? 경호원
“큰일났어! 큰일났어!”이 상황을 본 웨이터는 어안이 벙벙했다.오늘 매출은 전부 없어졌다. 사장님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다.“조 대표님... 어떻게...”조훈을 알아본 웨이터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내 아들 어디 있어? 어서 안내해.”조훈은 인내심이 없었다. 웨이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뺨을 날리며 화를 냈다.웨이터는 고통이 느껴지는 뺨을 감싸며 마음속으로는 억울한 감정이 들었다.“위에 있습니다. 2층입니다.”웨이터는 위층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녀는 분명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뺨을 맞으니 정말 억울했다.“가자.”조훈이 큰 손을 젓자 수백 명 되는 사람들이 2층으로 올라갔다.이때 레스토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겁에 질려 온몸을 떨었다.이는 사람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가게 매니저는 멍하니 보고 있다가 다급하게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2층 룸 안.“시간 됐어. 하지만 네 아버지는 오지 못했네?”임서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이때 조광원의 눈빛은 극심한 공포로 뒤덮였다. 임서우는 마치 악마처럼 다가왔다.임서우는 조광원과 얘기를 나누는 것도 귀찮았기에 바로 발을 들어 올려 조광원의 종아리를 밟으려고 했다.쾅!큰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룸의 문이 열렸다.“어떤 눈치 없는 놈이 감히 나 조훈의 아들을 건드려?”조훈은 문을 열고 들어와 큰 고소리로 분노했다.임서우는 마침 발로 밟으려다가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다시 발을 뗐다.정말 이 부자는 모두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두 사람 다 너무 오만하고 횡포를 부렸다.조훈은 룸에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쓰러진 자기 아들을 발견하고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아빠, 이 개자식이 우리 조씨 가문의 대를 끊었어요. 이 자식을 혼내주세요.”조광원은 아버지가 나타나자 바로 도움을 청했다.“카직!”임서우의 발은 그대로 밟았다.“아!”조광원은 괴로워서 죽고 싶었다.조훈의 눈빛은 불타올랐고 임서우
“정말 어이가 없네. 조씨 가문이 뭔데 당신을 이렇게 자신감 있게 만든 걸까? 내가 두려워할 것 같아? 당신 아들이 어떻게 됐는지 봐!”임서우는 무관심한 표정으로 말했다.조훈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임서우가 이 정도로 오만할 수 있었던 건 대구에서 조씨 가문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신 정체가 뭐야?”조훈도 바보는 아니었다. 그는 현재 조씨 가문의 수장이었다.임서우가 이 정도로 오만한 것을 보고 그는 임서우가 배경을 가진 사람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았다.“임서우!”임서우는 담담하게 자기 이름을 말했다.“뭐? 네가 얼마 전에 뽑힌 수장이야? 임서우?”이 말을 들은 조훈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하지만 그 말 때문에 조훈의 마음속 분노는 더욱 강해졌다.임서우 때문에 조씨 가문은 4천억이라는 손해를 보았다.지금 임서우는 그의 아들이 남자가 될 자격도 잃게 만들었다.그 순간 조훈은 분노에 휩싸였다.“아빠! 이 개자식을 죽여 버려요. 나 지금 병원 가야 해요. 안 그러면 정말 끝장이에요.”조광원이 울부짖었다.그는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 그의 거시기는 이미 임서우에 의해 부러졌다.오늘 임서우를 죽이지 않으면 그는 이 화를 삼킬 수가 없었다.“이제 보니 심각하게 다친 건 아닌가 보네? 아직도 여기서 소리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걸 보면.”임서우는 조광원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그런 다음 조광원의 가랑이를 또 발로 밟았다.“하지 마.”조훈이 큰 소리로 외쳤다.그러나 임서우를 막을 수는 없었고 이미 그의 발은 조광원의 가랑이를 밟고 있었다.“으악!”조광원은 또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그는 너무 고통스러워 온몸을 덜덜 떨었다. 극심한 고통에 거의 기절할 뻔했다.“임서우, 내가 오늘 너 죽여버릴 거야.”조훈은 완전히 분노했다. 그는 임서우가 이 정도로 잔인할 줄은 몰랐다.조광원은 조씨 가문의 유일한 손자였고 모두가 애지중지했다.그런데 임서우에게 이런 대접을 받
임서우! 능력이 있으면 기다려! 네 맹주라는 직위는 명목상의 직위일 뿐이야. 대구 조씨 가문을 건드리면 죽는다!"조훈은 임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독살스럽게 말했다."하하하! 독설만 할 줄 알아?"임서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큰소리만 치는 걸 누가 못한다고. 조훈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쳤다. 그는 임서우가 자신을 얕잡아 본다는 것을 알았다. 이어 자리에 앉은 임서우는 조훈 부자를 보며 말했다."아직 너희를 살려줄 사람 있어? 있으면 불러와. 내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어. 10분만 더 시간을 줄게."이 말을 들은 조훈은 어리둥절했다. 이 일을 어르신께 말씀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10분 후에도 없으면 기어나가."임서우가 살기를 드러내며 매섭게 말했다."잠깐만! 전화 한 통만 할게!"그러자 조훈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 소리쳤다. 폐인처럼 기어나가는 걸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체면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었다.조훈도 임서우가 미치광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맹주가 될 수 있는 걸 보니 실력이 좀 있는 것 같았다. 여기까지 생각한 조훈은 매섭게 조광원을 힐끗 째려보았다. '이런 인물을 건드려서 나도 함께 화를 입게 하다니. 이 일이 해결되면 이 못난 놈을 꼭 혼내줘야 해.'조광원은 아버지의 눈빛을 보고 허탈해했다. 그는 이미 거의 폐인으로 되었다. 나중에 여자를 보면 아무 반응이 없을지도 모른다. 조광원은 단지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하고 싶을 뿐이었다. 어쩌면 치료될 수 있는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이어 핸드폰을 꺼내 조씨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었다.비연옥은 조씨 집안의 정원이었다. 조문후는 정원을 돌며 나른하게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광원 놈은 어디 갔지?"조문후가 집사를 보며 물었다."큰 도련님은 혼자 뛰쳐나가서 노는 것 같습니다."집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노리개 같은 놈!"조문후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는 이미 아들 조훈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손자 조광원에게 조씨
핸드폰 너머의 조훈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멍했다. 조광원이 이미 큰 사고를 쳤기 때문이었다."말 안 해? 벙어리냐?" 조문후는 조훈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더욱 분노했다."아빠! 광원이는 저와 함께 있고 우리는 강남 레스토랑에 있어요."조훈은 전전긍긍하며 말했다."뭐라고? 지금 이 시간인데. 나가서 마음껏 먹고 마시고 있어? 당장 돌아와. 집에 뭐나 다 있는데 뭐 하러 밖에서 먹어?"조문후는 화가 치밀었다. 그가 화가 난 원인은 이 부자가 못났기 때문이었다."아버지! 저희가 좀 곤란해졌어요."조훈은 허탈했다."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조문후가 퉁명스럽게 말했다."잡혀서 중상을 입었어요."조훈이 소리쳤다."어?"주문후는 흔들의자에서 일어섰다. 그의 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옆에 있던 집사는 깜짝 놀랐다. 조문후가 겸손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조씨 가문은 절대 남에게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누가 감히 그렇게 대담해! 지금 당장 사람을 보내서 그 나쁜 놈을 죽여버릴 거야!"조문후가 이를 갈며 말했다."임서우입니다."조훈이 대답했다."임서우?"조문후가 그의 말을 반복했다. 그의 마음도 약간 조마조마해졌다. 설마 그 사람은 아니겠지?"방금 맹주로 추대된 임서우 말입니다."조문후는 벼락을 맞은 것 같은 충격에 휩싸였다.'두 쓸모없는 인간들이라고는.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닌 임서우를 건드렸다고?'이런 인물 앞에서 다른 사람이 피하기도 바빴다.'못난 놈들이 피하기는커녕 먼저 건드리다니.'조문후는 주저앉았다. 옆에 서 있는 집사는 뭔가 석연치 않다.'무슨 일이길래 어르신이 이렇게 추태를 부리시지?'"이 못난 놈들아, 당장 임서우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 그러면서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조문후가 매섭게 말했다. 그러고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차 준비해! 강남 호텔로 가!"조문후가 집사에게 말했다."사람을 부를 필요가 있습니까?"집사가 전전긍긍하며
"여보!" 신수아가 소리쳤다.그녀는 원래 이곳의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지체할 줄 몰랐다."수아야, 맛있게 먹었어?"임서우는 돌아서서 다정한 표정으로 신수아를 바라보았다. 이런 임서우의 모습을 본 조훈 부자는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고 지금의 임서우는 너무 부드러워서 아까와는 대조적이었다."배부르게 먹었어. 우리 언제 가?"신수아가 물었다."서두르지 않아도 돼. 종업원에게 디저트를 더 달라고 할 테니 천천히 먹어."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종업원은요?”임서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밖에서 기다리던 종업원이 걸어 들어왔다. 그녀는 이미 이곳의 상황에 놀라 멍해졌다. 땅바닥에 이미 사람이 가득 누워 하나같이 울부짖고 있다.가장 경악스러운 일은 조씨네 부자가 아무런 반격도 없이 얻어맞고 이제는 스스로 무릎까지 꿇었다는 것이었다.대구의 8대 세력 중 하나인 조씨 가문이 말이다. 대구에서 감히 그들을 건드릴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조씨 부자는 설설 기고 있었고 심지어 숨도 못 쉬었다. 조광원이 처음 들어왔을 때의 그런 건방진 모습은 사라져 버렸다.이때 종업원이 임서우를 다시 보았다.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신분이길래 조씨 부자에게 싸움을 거는 거지? 사는 게 지겨운가?'"더 필요하신 것은 없으십니까?"종업원이 객실 밖에 서서 조심스럽게 물었다."여기 디저트랑 과일 있어요? 한 그릇 주세요."임서우가 말했다."네, 잠시만요."종업원은 재빨리 몸을 돌렸다. 곧 디저트와 쟁반이 식탁에 올려졌다."여보, 이거 맛있을 것 같아, 한 입 먹어봐!"신수아는 작은 케이크를 들고 임서우에게 내밀었다."괜찮네."그는 한 입 베어 물고 만족스럽게 말했다. 임서우와 신수아가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조씨 부자의 안색이 점점 나빠졌다. 두 사람은 고개를 숙인 채 임서우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감히 어떤 불평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시간이 다 돼가는데 내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