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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화

순간 조광원은 인생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렸다.

“기억해. 네 비겁한 욕망은 이제 버려. 그리고 난 여기서 기다릴 거야. 마음대로 사람을 불러 봐. 네가 뭘 더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네.”

임서우는 말하면서 다시 의자에 와서 앉았다.

“자기야, 좀 너무한 거 아닐까?”

신수아는 조금 걱정하며 물었다.

“걱정ㅇ하지 마. 귀찮은 일 있으면 내가 처리해. 식사 마저 하자. 저런 놈들 때문에 괜히 우리 기분만 나빠지지 말고.”

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신수아는 이제 완전히 임서우에게 의지했다. 아무리 큰일이 생겨도 임서우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 다음 두 사람은 계속 테이블에 차려져 있는 요리들을 맛보았다.

침착한 임서우의 모습에 조광원은 더 분노했다. 그는 임서우의 사지를 찌어버리고 싶었다.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가랑이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져 일어설 수가 없었다.

조광원은 자기 인생은 이미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껴졌다.

발차기 한 번에 앞으로 그는 다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을 수도 있었다.

조광원은 고통을 견디며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

“아빠! 나 좀 구해주세요. 강남 제일 레스토랑에서 어떤 사람이 절 때렸어요. 아빠가 오지 않으면 조씨 가문의 후대가 끊길 거예요.”

조광원은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조씨 가문에서 나서면 임서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전화를 끊은 뒤 조광원은 임서우를 째려보며 잔인한 말을 뱉었다.

“기다려. 곧 사람들이 와서 널 죽여버릴 테니까.”

임서우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그는 때때로 신수아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조광원을 신경도 쓰지 않았다.

다른 한편, 조훈은 자기 아들의 전화를 받고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감히 누가 자기 아들을 때린단 말인가. 반드시 그놈에게 조씨 가문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줘야 했다. 그렇지 않고 이 일이 소문이라도 나면 조씨 가문의 체면이 어떻게 될까?

사무실에 있던 조훈은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경비 대장님? 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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