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03화

작가: 백인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동남부의 무술 명가들이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는 연합을 조직하려고 해요. 우리와 합세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하여 힘을 합쳐서 공동의 적에게 적개심을 가질 수 있고 적을 상대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생기게 되는데 다들 저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성운찬이 계속해서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사람들도 그의 목적을 이해했다. 야심이 많은 성운찬이 드래곤 네이션의 모든 무술 세력을 통합해 버리려는 욕심이었다.

드래곤 네이션의 절반을 차지하려는 것일까.

"궁금한 게 있어요."

그때 백염문 문주인 백호가 나섰다.

"백문주님, 무슨 생각이신지 말씀해 주세요."

성운찬이 백호를 보며 물었다.

"우리가 연합을 만들면 누가 통솔하는 거죠? 설마 문주님이 진작에 저희를 통솔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제안한 겁니까?"

백호가 웃으면서 말했다.

모두가 동시에 성운찬을 바라보았고 그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했다.

"하하하! 좋은 질문입니다. 제가 이 일을 성사시켰으니 대장은 저여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 저 말고 또 누가 이 자리를 맡을 수 있는지 묻고 싶네요."

성운찬이 웃으면서 말했다.

말이 떨어지자 많은 사람이 떠들썩해졌다. 그들은 성운찬이 완곡하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자신의 야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조금도 꺼리지 않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의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성운찬이 이 일을 계획한 지 이미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백호와 하연의 눈이 마주쳤고 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성운찬의 야망이 완전히 드러났고, 그는 일찍이 동남쪽의 모든 세력을 통합할 계획이었던 것이었다.

"문주님, 연합 대장 자리에 앉으려면 뭔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에 서울시의 청룡방이 멸망해서 10대 파벌 중 9개만 남았는데 이것이 누가 저지른 일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중을 복종시키려면 최소한 이 일은 해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연합의 대장을 맡는 것에 동의하기 어려울 거예요."

하연이 나서서 말했다.

"청룡방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데릴사위의 역습   제504화

    백호와 하연 두 사람은 그의 말이 좀 의심스러웠다. 그들은 성운찬의 말을 완전히 믿지 않았다. 성운찬은 임서우가 청룡방을 멸망시킨 시람이라고 했지만 말만 했을 뿐 증거도 없었기 때문에 대중을 설득하기 어려웠다."문주님,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임서우라는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실력이 별로인 것 같네요. 청룡방을 멸망시킨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요? 청룡방에는 거의 5000명이 있는데 하루아침에 그들을 처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에요."백호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성운찬은 누군가가 나서서 의문을 제기할 것을 예상했기에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그는 임서우에 대해서 샅샅이 조사했었다. 특히 서울시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특별히 사람을 찾아서 조사했다.서울시에서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임서우라는 데릴사위가 하루아침에 동성의 대승각을 멸망시킨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그는 조사 과정에 또 다른 세부 사항도 발견했다.청룡방이 임서우에게 민폐를 끼친 후 하루아침에 전멸했다. 청주 염씨 가문 식구들도 남한 그룹을 찾아갔다가 참패하고 돌아왔다.심사숙고한 끝에 성운찬은 청룡방의 멸망이 임서우와 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다시 말하자면 청룡방을 멸망시킨 장본인이 임서우라고 성운찬은 확신했다.이런 것들은 임서우의 실력이 비범하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그의 배경은 결코 신씨 집안의 데릴사위뿐이 아니었다."임서우! 서울시에서 청룡방이 전멸한 건 네가 한 짓이지?"성운찬은 임서우를 보며 웃으면서 말했다.'응?'모두 경악하기 짝이 없었다.백호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그는 성운찬에게 임서우가 청룡방을 멸망시켰다는 증거가 있냐고 물었다.성운찬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서우를 직접 심문했다.'하지만 보통 이런 자리에서 인정하지 않겠지?'"맞아. 청룡방을 멸망시킨 건 내가 한 짓이야."임서운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하게 말했다. 사람들이 놀라고 두려워했다. 다른 사람은 입이 턱이 벌어질 정도로 놀랐다. 임서우는 거리낌 없이 인정

  • 데릴사위의 역습   제505화

    줄곧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했는데 결국 범인은 자신의 앞에 있었다."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어차피 청룡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니 그런 말 하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나?"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건방지네, 뭐가 이렇게 건방져!'임서우의 말을 들은 백호는 화가 났다. 범인인 주제에 이렇게 날뛰다니?"죽고 싶은 건가?"백호는 한바탕 고함을 지른 후 손에 큰 망치를 들고 임서우를 향해 휘둘렀다. 우람한 체격에 망치 두 개를 들고 있었지만 이동 속도는 절대 느리지 않았다.백호가 갑자기 공격을 시작하자 주변 사람들도 놀랐다.하지만 이것도 예상외의 일은 아니었다. 백염문은 일류 세력이기에 그들은 줄곧 오만했는데 지금 임서우에게 경시당하고 있으니 어찌 가만있을 수 있겠는가?백호의 손에 있는 두 개의 쇠망치가 끝없는 살의를 가지고 임서우를 향해 내리쳤다.역시 백염문의 문주답게 손만 대면 대단한 기술이었다. 모든 사람은 임서우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두 망치를 내리치면 그는 틀림없이 다진 고기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성운찬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는 처음부터 백염문의 손을 빌려 임서우를 제거하려고 했는데 백호가 청룡방 같은 패거리를 위해 먼저 걸려들어 직접 임서우에게 손을 쓸 줄은 몰랐다.이제 그는 여기에 서서 보기만 하면 될 노릇이었다. 누군가가 임서우를 죽일 수만 있다면 그는 많은 번거로움을 덜 수 있었다. 이건 그에게 좋은 일이었다.주원호도 임서우가 백호의 눈에 밟힌 이상 뒤로 물러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서 임서우를 죽여 준다는데 왜 좋아하지 않겠는가?"임서우님!"곽원희는 안색이 변하며 비명을 질렀다.그는 원래 손을 쓰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백호가 너무 빨리 움직였다.그 큰 망치는 이미 임서우의 얼굴에서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왔다.백호는 이미 임서우의 두뇌에서 피가 넘쳐흐르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는 아무도 이 큰 망치를 정면으로 막아낼 수 없다고 생각했

  • 데릴사위의 역습   제506화

    잠시 후, 임서우가 담담하게 웃었다. 아주 경멸적으로 웃었다."일류 파벌이 이 정도 실력이라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겠다면 다시 도전해."임서우는 백호를 바라보며 시큰둥하게 말했다.백호는 얼굴이 새파래졌고 지금 당장 임서우를 죽여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방금 맞붙은 것을 통해 그는 임서우의 실력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더는 나서지 않았다.사나이는 눈앞의 손해를 보지 않는 법이었기 때문이었다. 청룡방은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 임서우와의 악연을 쌓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흥! 임서우, 아까는 내가 준비가 안 됐어. 이번엔 널 놓아줄게, 기회가 된다면 너를 무릎 꿇고 용서를 빌게 만들어 주겠어."백호가 콜록거렸다. 그의 말은 매우 기세 있게 들렸지만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백호가 겁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들은 저절로 온몸이 움찔했다.백염문 문주인 백호가 이렇게 쉽게 패배를 인정하다니.청룡방의 일은 여기서 끝낼 수밖에 없었다.범인이 누구인지 모두가 알았지만 눈앞에 있다는 것을 모두가 보고 있지만 아무도 감히 그에게 손을 쓰지 못했다.그리고 임서우의 명성도 이 일대에 알려질 것이었다. 그는 평범한 한 주먹으로 백호를 날려 보냈다.임서우의 덤덤한 모습을 보고 성운찬의 안색이 굳어졌다.그는 원래 백호와 임서우가 서로 싸워서 자신이 백염문을 손에 넣기를 바랐다.지금 보니 백호는 머리를 좀 쓸 줄 아는 것 같았다. 제때 손을 떼다니."보시다시피 백호 씨가 청룡방 일을 따지지 않으니 우리도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이제 연합 대장의 선택에 무게중심을 둡시다. 대장 자리는 제가..."성운찬은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동의하지 않습니다.”그가 반쯤 말을 꺼냈을 때 이씨 집안의 권력자, 이상훈이 나서서 소리쳤다."이상훈 씨, 반대하는 이유를 말해보세요."성운찬이 눈을 가늘게 뜨고 이상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이유는 없고, 단순히 당신이 부적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장 자리는 임서우

  • 데릴사위의 역습   제507화

    "하하하! 생각지도 못했네요.”성운찬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대구의 가문이 동성 천성당과 한패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당신들은 임서우가 대장으로 되는 것을 동의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살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드래곤 네이션의 다른 고대 무술 세력들이 찬성할 것 같나요?”성운찬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천성당과 대구 8대 가문도 두려울 게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임서우도 대장으로 될 수 없었다. '대장의 자리는 여전히 내 자리야.'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백호와 하연에게 시선을 돌렸다.모든 세력 중 풍운문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세력은 백염문과 비우각이었다.백호와 하연의 태도는 앞으로의 사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었다.성운찬이 백호와 하연의 영향력을 모를 리 없었다."실례지만 두 분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성운찬이 백호와 하연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임서우 씨가 맹주 자리에 앉는 것에 동의합니다."하연이 요염한 몸짓을 하며 나섰다.그 순간, 많은 사람이 떠들썩했다.하연이 임서우 편에 설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임서우는 싱긋 웃으며 여전히 여유로워 보였다.오히려 성운찬의 안색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그는 이를 깨물었고 눈빛에는 살기가 충만했다.'뭐지? 무슨 생각인 거야! 설마 나의 적이 되려는 건가?'하연이 이미 입장을 밝힌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백호를 바라보았다.백호도 어리둥절했다. 하연의 행동도 그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진퇴양난에 빠졌고 모든 사람의 관심사로 되었다."백문주님, 무슨 생각이십니까?"성운찬은 성난 눈으로 백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어...”그는 잠시 망설였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성운찬을 지지하고 싶지 않았지만 임서우는 더더욱 지지하고 싶지 않았다.누가 대장으로 되든 백호에게 좋은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두 사람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했다.백호가 망설이고 있을 때, 하연이 백호에게 눈짓했다. 이 눈빛을 보고 백호

  • 데릴사위의 역습   제508화

    "너..."성운찬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는데 임서우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그대로 승낙했다.게다가 대장 자리는 신경도 안 쓰는 듯 덤덤해 보였다.이 순간 성운찬은 직접 임서우를 죽이고 싶었지만 이길 자신이 없었다.방금 임서우와 백호의 접전을 보면 그의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주원호!"성운찬이 소리쳤다.주원호는 아직 충격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풍운문 문주인 성운찬이 대장 자리에 앉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임서우가 갑자기 많은 세력의 지지를 받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성운찬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그는 정신을 차렸다. 그는 성운찬과 눈이 마주쳤고 그 순간 주원호는 이미 성운찬이 자신을 왜 불렀는지 알고 있었다.풍운문에 몸을 실었으니 풍운문을 위해 공헌하라는 의미였다. 성운찬은 임서우의 능력을 잘 모르니까 먼저 가서 임서우의 실력 들여다보려고 했다.사실 주원호는 결코 손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지고 있었고 어떤 일들은 어쩔 수 없이 반드시 손을 써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임서우! 네가 계략으로 대승각을 멸망시켰으니, 이 원수를 갚지 않으면 나는 사람도 아니야! 오늘 내 손으로 너를 죽일 거야."주원호는 임서우가 노발대발하는 것을 가리켰다.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원호는 온 힘을 다해 돌진해 나갔다. 그의 주먹이 임서우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주원호가 갑자기 손을 쓰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약간 의외라고 느꼈다.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대승각마저 임서우때문에 망했다는 것이었다.달려드는 주원호를 보고도 임서우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평범해 보이는 주먹을 날렸다."퍽!"두 개의 펀치가 부딪히자 주원호의 이목구비가 뒤엉켜 거꾸로 날아갔다.그는 목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피를 토해냈다. 그러고는 땅에 심하게 내동댕이쳐져 낭패하기 짝이 없다. 이 모습을 본 백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백호마저 한주먹을 겨우 받아냈는데 주원호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 데릴사위의 역습   제509화

    사람들은 하연의 눈을 본 뒤로 모두 그녀에게 빠져들었다.임서우는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하연이라는 여자는 아름다운 미모로 사람들의 영혼을 매혹할 수 있었다. 그녀의 미소 한 번이면 이미 남자들은 그녀에게 취해 헤어 나올 수 없을 지경이었다.“하연 씨, 천만에요.”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하연은 임서우의 표정과 행동에서 자기 매력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녀의 얼굴에 놀란 표정이 떠올랐다.평범한 남자들은 자신의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 매료되었을 것이다.그러나 임서우는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하연은 드디어 임서우가 왜 대승각을 파괴할 수 있었는지 깨달았다. 이 사람의 정체는 비범하고 그의 실력은 더욱 가늠하기도 어려웠다.“임 수장님 역시 특별하시네요. 시간이 된다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하연이 웃으며 물었다.“그건 간단합니다. 분명 기회가 있을 겁니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전 먼저 물러가 보겠습니다.”하연은 더 말하지 않고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떠났다.백호는 멀리에 서서 임서우에게 다가가 아부를 떨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고민 끝에 백호는 부하들을 데리고 광장을 떠났다.시끄러웠던 돌담 관장은 세력들이 떠나자 다시 고요함을 되찾았다.“자기야, 우리도 가자.”임서우는 신수아의 손을 잡으며 떠나려고 했다.여기에서 일어난 모든 일로 인해 신수아는 매우 혼란스러웠다.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젠장.”“이건 말도 안 돼. 임서우와 나는 같은 하늘 아래 있을 수 없어. 언젠가는 내가 반드시 그를 죽일 거야.”퍽! 쾅! 쾅!풍운문.성운찬은 화가 나서 풍운문 본당으로 돌아오자마자 모든 것을 부수기 시작했다.다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두려워서 감히 입도 뻥끗할 수 없었다.이때 성운찬은 너무 화가 나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그는 풍운문의 힘을 키우기 위해 세력들을 모으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임서우에게 유리한 상황만 만

  • 데릴사위의 역습   제510화

    “이제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그들을 하나씩 쓰러뜨리는 겁니다. 8대 세력이 간섭하지 않았다면 수장의 자리에 어떻게 임서우가 앉을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8대 세력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서우를 상대해야 합니다.”주원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성운찬은 턱을 만지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천성당과 대구 8대 세력은 임서우의 꼭두각시이지. 그들을 파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그래, 알겠어. 주원호, 지금 그쪽 상황은 어때? 진전이 있어?”성운찬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다행히 그는 청성당에 타격을 입힐 보험을 들어두었다.“문주님! 주호석과 서주형이 이미 동성에 도착했다고 합니다.”주원호는 주먹을 합장하며 말했다.“바로 주호석에게 연락해. 가장 빠른 속도로 동성의 세력과 접촉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천성당을 쓸어버리라고.”성운찬이 차갑게 말했다.“예!”주원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지만 그 웃음을 성운찬은 눈치채지 못했다.“대구 8대 세력은 너한테 맡기 마. 가장 먼저 덤비는 세력부터 파괴하는 거야.”성운찬은 주원호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침착하게 당부했다.“예, 바로 처리 하겠습니다.”주원호는 감히 늦장을 부릴 수가 없었다.대구는 이제부터 경동하기 시작했다.대구 호텔.신수아는 대구라는 도시에 호기심이 많아 주변을 산책하고 싶었다.임서우는 윤설에게 함께 가서 보호해 주라고 했다.임서우는 방 안의 소파에 앉아 있었다. 대구를 얻으니 귀찮은 일들이 시작된 것 같았다.“서우 오빠, 제가 풍운문을 쓸어 버릴까요? 도시의 밤은 깁니다.”옆에 서 있던 김서윤이 물었다.드래곤 킹 앞에서 다른 세력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었다.“먼저 성급하게 행동 하지 마. 지금은 먼저 움직이면 안 돼. 우리 특전사들은 잠시 얼굴을 숨기고 있어야 해. 가장 좋은 방법은 싸우지 않고 적을 제압하는 거야. 약간의 전략만 있으면 풍운문은 당연히 파괴될 거고.”임서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예.”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 데릴사위의 역습   제511화

    이 말을 들은 임서우는 눈살을 찌푸렸다.신비스러운 컨셉으로 임서우의 주의력을 성공적으로 끌었다.“상관없습니다. 한 사람이 적어도 괜찮습니다.”임서우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임서우의 말을 듣고 참석한 몇몇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들은 임서우가 이 일 때문에 화를 내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다.“모두 오늘 갑자기 방문하셨는데 무슨 일이죠?”임서우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물었다.“임 수장님은 현재 남쪽 세력의 수장님이십니다. 저희 세력들은 축하드리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받아 주시죠.”이상훈이 웃으며 말했다.그런 다음 선물 리스트를 임서우에게 건네주었다.“괜찮네요. 다들 통쾌하게 내놓으셨습니다.”임서우는 선물 리스트를 보며 웃었다.리스트에는 많은 산업이 포함되어 있었고 합하면 몇조의 가치가 있었다.특히 세력들이 함께 힘을 합해 만든 회사도 임서우에게 받혔다.그들은 임서우의 환심을 사기 위해 피 같은 돈을 썼다.다른 세력의 책임자들은 모두 웃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상훈을 몇 개 세력의 대변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일들을 이상훈에게 맡겼다.“일없이 찾아오실 리가 없으실 텐데. 이런 선물까지 들고 오시고. 하실 말씀 있으시면 바로 하시죠. 전 돌려서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임 수장님, 저희는 이미 풍운문가 선을 철저히 그었습니다. 이다음에는 풍운문에서 반드시 저희를 괴롭힐 겁니다. 임 수장님께서 저희의 지원군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이상훈은 다른 사람들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공손하게 말했다.“하하.”임서우의 큰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런 다음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차를 한 잔 음미했다.그는 이미 세력들이 자기를 찾아온 이유해 다해 예측했었다.현재 이 세력들의 상황은 더 이상 낙관적이지 않았다. 성운찬은 이미 그들을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나 임서우가 조씨 세력은 왜 이렇게 담담한지 궁금했다.임서우가 크게 웃자 그들은 극도로 불안해했다.“선물은 잘 받겠습니다. 먼저 돌아가 보시죠."임서우가 웃

최신 챕터

  • 데릴사위의 역습   제910화

    하지만 그는 백윤아를 놓아줄 리가 없었다.“이렇게 날뛰는 거야? 하하하. 하지만 네가 틀렸어. 난 너에게 백윤아 씨를 놓아주라고 하지 않았어.”임서우는 함재석을 바라보면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함재석은 살짝 어리둥절했다.“넌 백윤아 씨의 체면을 구겨지게 만들고 싶잖아? 그러면 잘 됐어. 너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 줄게.”임서우가 그렇게 말하자 함재석은 가슴이 뜨끔해졌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서윤아, 준비됐어?”“네. 준비됐어요. 정말 멋질걸요.”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러자 건장한 남자 몇 명이 걸어 들어왔다.몇 사람들은 덩치는 커 보이지만 모두 특이한 취향이 있었다.함재석은 어릴 적부터 귀하게 자랐고 외모도 꽤 잘생긴 편이었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보는 순간 하나같이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변했다.“뭐 하는 거야? 다가오지 마.”함재석은 잔뜩 겁에 질려 소리쳤다.마음속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시작해!”임서우가 손짓하고 바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게걸스러운 표정으로 함재석을 향해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난 함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누가 감히 날 다쳐?”함재석은 곧 죽을 어린 양처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함재석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으악! 하지 마. 살려주세요!”함재석은 늑대처럼 비명을 질렀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바닥에 눕히고 피스톤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권용하는 7, 8명의 카메라맨을 불렀다. 몇 대의 카메라가 함재석을 향하고 있었고 한 편의 연령 제한이 있는 영화가 시작되었다.한 시간 후.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공장을 떠났다.함재석은 구석에 웅크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느낌이 어때? 좋아?”임서우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악마야. 넌 악마 새끼라고!”함재석이 몸을 바르르 떨며 말했다.“뭐 하자는 거야?”“어때? 넌 남의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9화

    “감사합니다. 서우 씨.”백윤아는 울먹이며 말했다. 임서우가 없었다면 백윤아는 진작에 연예계에서 은퇴했을 것이다. 임서우는 그녀의 은인이었다.“아닙니다.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저죠. 윤아 씨를 남한 그룹 모델로 삼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윤아 씨는 수아의 절친이니 제가 반드시 해결해 줄게요.”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백윤아는 약간 감동되었다. 그리고 이런 남자와 함께 평생을 살 수 있는 신수아가 너무 부러웠다. 여자라면 모두 심쿵할 멋진 남자였다.심지어 백윤아도 가끔 임서우한테 반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임서우의 눈에는 신수아 밖에 없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서우 씨 제가 알기로는 윤아에게 손을 댄 사람은 권력이 있는 자라서 일을 처리하는데 좀 귀찮을 것 같네요.”권용하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이렇게 많은 언론 매체들을 동원하는 걸 보면 평범한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아니야. 나한테는 식은 죽 먹기야.”임서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함재석만 해결하면 모든 일이 쉽게 풀릴 것이다.함석 그룹.함재석은 갓 연예계에 발을 들인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려고 회사를 떠났다. 그 여자는 섹시한 몸매에 청순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다. 함재석은 오늘 그녀와 제대로 놀아볼 계획이었다.함씨 가문 도련님으로서 그는 매년 많은 예쁜 여자들과 놀러 다니곤 하였다.바로 함재석이 차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탕 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함재석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그러자 갑자기 몇 명이 나타나 함재석을 들어 올렸다.짝!반 시간 뒤.청주 교외의 폐허가 된 공장 한 채.함재석은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뒤통수가 너무 아픈 것을 느꼈다.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자기 앞에 한 젊은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 남자는 당당한 표정으로 함재석을 째려보았다.“뭐 하려고? 이거 놔! 나는 함씨 가문 도련님이야. 죽고 싶어?”정신을 차린 함재석은 욕설을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8화

    “왜 무고한 사람을 망쳐놔요?”조현아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녀는 오늘 기사를 보자마자 누가 백윤아를 모함했는지 눈치챘다. 그녀는 전에 이런 일을 수없이 많이 겪었기에 여자에게 결백함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아무리 경쟁자라 하더라고 함재석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다.“조현아, 네가 지금 떴다고 감히 이런 태도로 나한테 말하는데. 잊지 마. 넌 우리 함씨 가문에서 키워낸 사람이야. 널 뜨게 할 수 있다면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함재석은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는 조현아를 존중한 적이 없었다. 조현아도 남자의 힘을 빌려 지금의 위치까지 왔기 때문이다.만약 조현아에게 인기마저 없었다면 함재석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조현아는 이를 악물며 함재석을 째려봤다. 그녀는 자신이 함재석 앞에서 보잘것없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푸대접을 받았을 때 임서우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조현아가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도 함석 미디어와는 별로 관련이 없었다.“함재석! 당신은 무조건 후회할 거예요.”조현아는 그렇게 말하고 사무실을 떠났다.“참!”조현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함재석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보기에 여자 연예인은 부자들의 노리개에 불과했다.이때 임서우는 윤설의 전화를 받았다.“서우 씨, 단서를 찾았어요. 백윤아 씨를 모함한 사람은 함씨 가문 도련님 함재석입니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고 가문에 미디어 산업이 많아 언론 매체들은 함씨 가문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윤설의 소유하고 있는 정보망은 제일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함씨 가문? 알았어.”임서우는 전화를 끊었다.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만약 함씨 가문이 정정당당하게 상업적으로 남한 그룹과 경쟁을 한다면 그는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더러운 방법으로 백윤아를 망치려고 했기에 임서우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함재석은 반드시 자신이 한 일에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7화

    신수아는 당연히 백윤아가 이번 일에 연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백윤아는 전에 신수아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비록 백윤아는 지금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뒤에는 그녀의 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다.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런 스캔들이 터지면 그녀에게는 전례 없는 타격이 될 것이다.“여보, 지금 그러면 어떡하지? 윤아 씨에게 누명을 씌워서는 안 돼.”신수아는 매우 초조했다.“걱정하지 마. 먼저 윤아 씨부터 찾아.”임서우는 신수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화양 엔터 지사.갑자기 터진 스캔들에 백윤아는 어안이 벙벙했다.“윤아야, 걱정하지 마. 내가 해결할게.”권용하는 백윤아를 위로하며 말했다.“네. 저는 괜찮아요.”백윤아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녀는 방금 구석에서 펑펑 울었다. 비록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지만 누명을 쓴다는 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다. 게다가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으니 말이다.“서우 씨!”“대표님!”이때 임서우와 신수아가 걸어들어왔다.“윤아 씨, 괜찮아요?”신수아는 백윤아를 와락 안으면서 말했다.“저... 정말 그러지 않았어요...”백윤아는 신수아를 꼭 껴안고 다시 울기 시작했다. 신수아는 백윤아가 우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세요. 나랑 서우가 있는데 아무도 윤아 씨를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우리가 다 해결해 줄게요.”“지금 무슨 상황이야?”임서우는 권용하를 보며 물었다.“우리한테 매우 불리합니다. 사생활이 엉망이라고 대거 보도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게 거짓이라는 게 증명되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예요.”권용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감히 누군가가 백윤아를 망치려고 하다니. 권용하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지금 해명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변명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권용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서우 씨, 어떡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6화

    신수아는 흔들의자에 앉아 겨우 좀 쉬면서 핸드폰을 들고 릴스를 볼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앱을 열자 한 기사를 보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럴 리가. 여보, 이거 봐. 큰일 났어.”신수아는 외치면서 임서우의 곁으로 달려갔다.“왜 그래?”“이 기사 좀 봐봐.”신수아는 핸드폰을 임서우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임서우도 기사를 보자 미간을 찌푸렸다.[핫 루키의 은밀하고 더러운 사생활]임서우는 기사 제목을 보자 누군가가 고의로 백윤아를 모함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연예인을 갑자기 뜨게 만드는 것도 쉽지만 망치는 것은 더욱 쉽다. 흑역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대중의 질타를 받으며 은퇴할 것이다.특히 개인 생활 문제는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예계는 워낙 복잡해서 백윤아가 모함당했을 가능성이 너무 컸다.만약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백윤아한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심지어 연예계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지금 백윤아와 남한 그룹은 한 몸과 마찬가지기에 그녀의 이미지는 남한 그룹의 신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소비자들은 백윤아 때문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을 구매했다. 만약 백윤아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신제품의 판매에 전례 없는 타격을 받을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상대방의 진짜 목적이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신수아는 백윤아를 무척 믿었고 이런 여자가 아니라고 굳게 여겨왔다.하지만 익명의 폭로가 터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신수아는 이내 백윤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신수아는 더 당황했다.그녀와 백윤아는 좋은 친구이기에 백윤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봐 신수아는 너무 걱정되었다. 만약 이번 일로 타격을 받고 바보 같은 짓을 한다면 신수아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 것이다.“여보, 어떡하지? 윤아 씨 혹시... 그러지는 않겠지?”신수아는 울먹거리며 말했다.“아니야. 걱정하지 마. 연예계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 아닐 거야. 게다가 용하도 있잖아.”임서우는 신수아를 위로하며 말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5화

    “병신들! 쓸모없는 것들! 어떻게든 남한 그룹을 막아야 해. 그걸 못해내면 다 꺼져! 꼴도 보기 싫어.”민예슬은 회의실에서 버럭 화를 냈다. 그녀는 남한 그룹이 이렇게 신속하게 행동할 줄은 몰랐다. 불과 며칠 사이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은 이미 청주 근처의 여러 도시 시장을 점유했다.그리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것은 신아 그룹에게 전례 없는 타격이었다. 민예슬이 화를 내는 것을 보자 그룹 고위층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병신들! 다 꺼져!”민예슬은 사람들을 한번 째려보고 화를 냈다. 그러자 다들 재빨리 회의장을 떠났다.“강소진!”회사 고위층들이 떠난 후 민예슬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소진을 쳐다봤다.“네.”강소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짝!그러자 민예슬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왜 내가 시킨 일은 아무 진도가 없어? 백윤아의 흑역사를 찾아내라고. 악플을 만들라고 했잖아.”민예슬은 화를 내며 말했다.“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할게요.”강소진은 아픈 볼을 감싸 쥐며 말했다.“이틀을 줄 테니 백윤아가 악플에 시달리지 않으면 너도 짐 싸고 꺼져.”민예슬은 차갑게 말했다.“네!”강소진은 얼른 회의실을 떠났다....고급스러운 카페.“재석 도련님, 도와주세요. 도련님만이 저를 살릴 수 있어요.”강소진은 앞에 앉은 파란 양복을 입은 젊은이를 보며 애원했다.함재석은 함씨 가문 큰아들이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이다.강소진이 함재석을 찾은 이유는 함씨 가문은 청주에서 제일 큰 엔터 회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연예인 조현아도 이 회사 소속 연예인이었다.만약 함씨 가문이 도와준다면 백윤아를 무너뜨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강 비서, 도와줄 수는 있지. 하지만 난 뭘 얻을 수 있어?”함재석은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의 흑역사를 만드는 것은 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강소진을 도와줄 명분이 없었다.“만약 도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신아 그룹은 도련님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4화

    고서강은 방금 고씨 가문이 진도에서 키운 세력이 모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씨 가문에서는 그들을 키우느라 수년이 걸렸다.하지만 그 성과는 하루아침에 모두 무너졌다.그리고 그 모든 건 그의 아들 고정혁 때문이었다.“아버지.”고정혁은 걸어들어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꿇어!”고서강은 차갑게 말했다.“아버지...”“꿇어! 이제는 내 말도 듣지 않을 거야?”고서강이 호통쳤다.그러자 고정혁도 감히 대꾸를 못 하고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네 잘못을 알아?”고서강이 물었다.“전...”고정혁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당연히 무얼 잘못했는지 알고 있었다.탁!고서강은 힘껏 책상을 내리치면서 말했다.“너의 무모함 때문에 우리 고씨 가문의 손해가 막심해. 10년 넘게 진도에서 키워온 세력이 이번에 뿌리째로 뽑혔어.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난 네가 남한 그룹을 상대해 싸워서 민예슬에게 잘 보이고 싶은 거 알고 있어. 네가 민예슬을 좋아하는 것도 난 의견이 없어. 하지만 넌 우리 고씨 가문을 망칠 수은 없잖아!”남한 그룹과 신아 그룹의 일은 이미 드래곤 네이션에서 떠들썩하게 퍼졌다.고서강도 줄곧 이 일에 관심을 주고 있었다.그는 자기 아들이 왜 이러는지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민예슬 때문에 고씨 가문의 이익을 해치는 건 절대 안 되었다.“꺼져. 다시는 그러지 마.”고서강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는 자기 아들이 한 여자에게 홀딱 반할 줄은 몰랐다.서재를 나서자 고정혁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이 모든 게 모두 임서우 때문이야.’“임서우, 운 좋은 줄 알아. 하지만 난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고정혁은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고정혁은 모두 임서우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낭패를 보았다고 생각했다.지금 이 시각의 진도 공항.“여보!”신수아와 백윤아가 공항 밖으로 걸어 나갔다.이번에 신수아는 백윤아 뿐만 아니라 운영 부서를 통째로 데리고 왔다.이 모든 건 남한 그룹을 도와서 빨리 청주 부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3화

    허성현은 멍해졌다.그는 임서우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틀림없이 이 새끼가 꾸민 짓이야.’그는 임서우가 도대체 무슨 신분인지 몰랐지만 분명히 눈앞의 이 사람은 감사국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사인할게요!”허성현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임서우는 바로 서류를 빼앗아 갔다.“이제야 사인하려고 하는 거야? 아쉽게도 너무 늦었어!”임서우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허성현을 바라보았다.“그게...”허성현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난 너에게 이미 기회를 줬어. 넌 이제 사인할 필요가 없어. 앞으로 감옥에서 남은 인생 잘 보내면 돼.”“네?”허성현은 멍해졌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내가 정말로 잡혀가는 거야? 이제 와서 사인해도 소용 없고 게다가 감옥살이하게 된다고?’풀썩!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울부짖기 시작했다.“제발 저를 살려줘요. 지금 당장 사인해 드릴게요.”“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지.”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쾅쾅쾅!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몇 번 조아리며 계속 애원했다.“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허성현은 이제야 자신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사인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임서우는 허성현의 이런 모습을 보자 짜증이 났다.‘바로 이런 나쁜 놈들 때문에 드래곤 네이션을 난장판이 되는 거야.’허성현은 평소에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믿고 안중에 누구도 두지 않았다. 지금 잡혀간다고 하니 남에게 굽실거리며 부탁하기 시작했다.‘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은 세상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어. 살려두면 국민들에게 해를 끼칠 뿐이지.’“당장 데려가고 알아서 처리해.”임서우는 감사국 사람들에게 말했다.“네!”감사국의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들은 수갑을 꺼내 허성현을 데려갈 준비를 했다.그 장면을 보자 허성현은 매우 무서웠다.“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허성현은 깜짝 놀라서 계속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2화

    허성현은 임서우가 이렇게 대담한 줄은 몰랐다.‘감히 결재 부서의 부장을 때리다니, 이 새끼는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야?’“꿈 깨. 난 절대 사인하지 않을 거야.”팍! 팍! 팍! 팍!임서우는 연속으로 허성현의 뺨을 때렸다.허성현은 얼굴이 다 부었다.그는 임서우처럼 이렇게 날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예전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을 부탁할 때 모두 공손하게 대했지만 임서우는 뜻밖에도 자신을 한바탕 때리고 있었다.“X발 놈아, 딱 기다려. 고씨 가문 도련님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허성현은 독살스럽게 말했다.“고정혁 그 양아치를 말하는 거야? 그 새끼가 감히 나타나면 호되게 혼내줄 거야.”임서우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허성현은 임서우가 단지 큰소리를 친다고 생각했다.‘정혁 도련님을 혼내준다고? 그게 무슨 헛소리야. 고씨 가문의 도련님이니 절대 불가능할 거야.’“사인 해.”임서우가 입을 열었다.“꿈 깨라고!”허성현은 여전히 끄떡없었다.그러자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정말 두려운 게 없는 놈이군.’“서윤아, 네가 좀 이 자식을 혼내 줘.”임서우는 옆에 서 있는 김서윤에게 명령을 내렸다.그러자 김서윤은 늘씬한 다리로 뚜벅뚜벅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더 이상 다가오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허성현이 김서윤을 바라보니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비록 김서윤은 예쁜 미녀였지만 허성현은 그녀를 보자 마음이 복잡해졌다.팍! 팍! 팍!김서윤은 허성현에게 한바탕 주먹을 날렸다.으악!허성현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비명을 질렀다.안타깝게도 사무실은 방음 효과가 좋았기에 밖의 사람들은 사무실 안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사실 허성현은 사무실에서 자기 여비서와 몸을 섞기 위해서 사람을 찾아서 미리 사무실의 방음 처리를 완벽하게 했다.하지만 허성현도 자신이 사무실에서 남에게 폭행을 당할 줄은 전혀 몰랐다.“됐어.”10여 분이 지나자 임서우가 말했다.계속 때린다면 허성현은 아마 죽을 수도 있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