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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문주님!"

서주형이 공손히 말했다.

"주호석과 함께 동성에 다녀오너라. 무슨 문제가 있으면 네가 나서서 해결해라."

성운찬이 서주형에게 말했다.

"네, 문주님!"

서주형이 고개를 끄덕였다.

"호석아, 주형이가 같이 가주니 이제 마음이 놓이니? 네가 이 일을 성사시킬 수만 있다면 돌아온 후에 너는 풍운문의 장로가 될 거야."

성운찬이 주호석을 보며 말했다.

"문주님, 감사합니다."

주호석은 기쁘기 그지없었다.

그는 예전에 대승각의 소각주였고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풍운문에서 아무것도 아니었다. 풍운문의 장로가 될 수 있다면 그로서는 분명 좋은 선택이었다.

옆에 서 있던 주원호는 어리둥절했다. 성운찬의 이렇게 행동하는 목적을 그는 정말 이해하지 못했다.

'아들이 장로가 되면, 나는?'

주원호의 마음은 갑자기 분노가 가득 찼다.

'이건 의도적으로 소외시키는 거야.'

주원호는 성운찬의 이 행동이 자신과 아들 주호석의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속셈이 얼마나 악랄한가. 동성뿐만 아니라 대승각까지 삼키려 하고 있어.'

침울한 주원호를 본 성운찬의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드러났다.

다음날, 무술 대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달성군, 대구 지역에서 가장 좋은 곳이었다. 풍운문의 본당도 달성군에 있었다.

이른 아침, 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달성군으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두 사람이 호텔 문 앞에 다다르자 길쭉한 링컨 한 대가 멈춰 섰다.

"임서우 님, 제가 차로 모시겠습니다.”

호텔 밖에 나타난 곽원희는 빠른 걸음으로 차에서 내리며 존경을 표했다.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신수아를 데리고 차에 올랐다.

"무술 대회에 누구를 초대했는지 아는가?"

임서우가 차에 오르자마자 물었다.

"임서우 님, 이번에 드래곤 네이션 남부의 고대 무술 가문들은 거의 다 참가했습니다.”

"자세히 말해봐."

임서우가 계속 물었다.

"각으로는 비우각이 있고 문으로는 백염문, 천화문이 있습니다. 이 세력들은 드래곤 내이션 남부의 일류세력입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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