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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마을 사람들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신수아가 의아한 표정으로 신성만을 바라보며 물었다.

"나도 방금 들었는데 신가구가 부동산 주인의 눈에 들어서 이곳에 관광 리조트를 하나 차리려고 한대. 마을 주민들을 다 내보내야 하는데 신가구 사람들은 대대로 이곳에 살아서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또 개발업자들이 주는 보상도 많지 않은 데다가 드래곤 네이션 철거 보상 기준도 따르지 않았을뿐더러 기준보다 절반 이상 적었대."

신성만이 말했다.

임서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드래곤 네이션에 이렇게 강권 패자가 있단 말인가?'

동성과 같은 대도시가 난장판일 뿐만 아니라 이런 작은 현성에도 세력을 믿고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있었다.

신가구 정말 좋은 곳이었다. 산과 물을 끼고 관광 리조트를 개발하면 분명히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신가구 사람들이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는데 이사를 가게 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이주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니 정말 터무니가 없었다.

"이사? 그럴 리 없어. 우리 신가구의 사람들은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왔고 이미 백년이 넘었어. 당신이 어떤 조건을 제시해도 우리는 이사 가지 않을 거야!"

신정훈이 나서서 말했다.

"늙어빠진 놈! 여기서 생트집을 잡지 마. 우리 사장님이 이미 약속했어. 너희들이 여기를 떠나면 보상을 넉넉하게 줄 거라고. 우리의 호의를 몰라주면 안 되지."

하진수가 욕설을 퍼부었다.

"돈 문제가 아니라 금산 하나를 준다고 해도 여기를 떠나지 않을 거야."

신정훈이 계속해서 말했다.

"맞아! 우린 신가구를 떠나지 않을 거야.”

"맞아, 우리가 대대로 살아온 집이야.”

...

신가구 사람들이 하나둘 격앙되어 모두 나서서 소리쳤다. 이미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갑자기 이곳을 떠나면 분명 적응하지 못할 게 뻔했다. 게다가 개발업자가 주는 보상도 많지 않았고 신가구를 떠나면 다시 집을 사야 하는데 그 정도 돈으로는 부족했다.

신가구 사람들은 이곳을 의지했기 때문에 도시로 가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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