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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이 자식, 네가 날 건드릴 수는 있어도 내 삼촌을 건드릴 수 없어. 내 삼촌이 누군지 알아? 내 삼촌은 부산시 부동산 재벌 허창석이야. 나한테 이런 짓을 저지르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허태우는 임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분노를 가득 담에 소리쳤다.

퍽!

허태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서우는 그를 발로 찼다.

허태우는 저 멀리 날아가서 벽에 쿵 하고 부딪힌 뒤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온몸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삼촌 얘기는 꺼내지도 마. 네 할아버지가 와도 소용없으니까. 허창석은 내 앞에서 감히 찍소리도 못내.”

임서우는 사납게 말했다.

허태우는 바닥에 쓰러져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충격에 빠져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뭐 하는 놈이지?’

자기를 무서워하지도 않는다고 해도 자기 삼촌인 허창석까지 무시할 줄은 몰랐다.

허태우가 현성시에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삼촌 허창석 덕분이었다. 그런데 오늘 그것에 문제가 생겼다.

비서는 처참하게 맞는 허태우를 바라보며 너무 놀라 기절했다.

하진수는 바닥에 엎드려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임서우...”

신수아는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안에 벌어진 모든 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녀의 예상보다 일은 더 커졌다.

“수아야, 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내가 해결할게.”

임서우는 신수아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임서우의 중급 장군이라는 신분을 안게 된 뒤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임서우의 신분은 그녀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는 건 아직 몰랐다.

드래곤 군신인 임서우에게 이런 악행을 일삼는 나쁜 놈들을 혼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허태우는 억울한 표정으로 임서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너 같은 사람은 내 정체를 알 자격도 없어. 넌 허창석에게만 의지하면 되잖아? 나도 허창석한테 묻고 싶네. 더 이상 부산시에서 사라지고 싶대?”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자기야. 나한테 허창석 전화번호 있어. 예전에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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