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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임서우는 신수아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화장실에 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0분 넘게 기다려도 신수아는 여전히 보이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임서우는 조금 불안해졌다.

그는 신정훈과 함께 마을 회관 밖에 다녀왔는데 갑자기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이때 임서우는 몇 가지 단서를 발견했다. 바닥에 진흙 발자국 여러 개가 마을회관 담벼락에까지 이어졌다.

순간 임서우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바로 술이 확 깨고 정신이 번쩍 들어 김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윤아, 수아가 사라졌어. 빨리 사람을 보내서 수아를 찾아야 해. 어떤 상황이든지 바로 나한테 보고해.”

“네.”

김서윤은 임서우의 전화를 받고서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서울시 모든 병력을 움직여 신수아를 찾기 시작했다.

임서우는 단서를 따라가며 신가구에서부터 찾기 시작했다. 발자국이 마르지 않은 것은 아직 멀리 가진 않았다 걸 의미했다.

신가구 외곽에서 발자국 몇 개를 더 발견했고 시냇물을 옆으로 이어졌다. 이 길은 서가두로 오는 지름길이었다.

이제 보니 신수아를 납치하려고 이미 준비를 한 놈들이었다. 게다가 꽤 전문적이었다.계속 따라갔지만 단서가 끊겼다. 임서우는 순간 갈 길을 잃었다. 이때 김서윤에게서 전화가 왔다.

“서우 오빠, 단서를 조금 찾았습니다. 수아 언니를 납치한 사람은 아무래도 쌍칼인 것...”

전화에서 들려오는 김서윤의 말에 임서우는 분노했다.

쌍칼, 어떻게 그놈이!

그는 이미 서울시를 도망쳐 종적을 감추지 않았나?

“서우 오빠 저희가 서태산을 제거한 뒤에 쌍칼은 대승각으로 피신했지만 대승각까지 멸망하자 쌍칼이 계획했던 모든 복수가 실패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그는 몰래 서울시로 돌아와 모건 별장까지 미행했지만...”

“드래곤 킹, 이건 저의 실책입니다. 제가 제일 먼저 쌍칼의 움직임을 파악했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놓쳐서 수아 언니가 납치된 것 같습니다.”

전화에서 김서윤은 바로 말을 바꾸었고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 같았다.

원래 그녀는 임서우의 안위를 책임지는 것이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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