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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허태우를 처벌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었지만 임서우는 이런 사소한 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허태우가 법을 어겼으니 검출국의 사람들은 반드시 그를 처리할 것이다.

“일어나! 이 쓸모없는 놈을 검찰국에 보내 자수하게 해.”

허창석은 하진수의 엉덩이를 발로 차며 말했다.

“네! 네! 네!”

바닥에 엎드려 죽은 척하던 하진수는 바로 용수철처럼 튀어 일어났다.

“네가 저지른 범죄들을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야. 누락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지? 자수하면 감형받을 수도 있어.”

하진수가 허태우를 데리고 떠나려는데 임서우가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허태우와 하진수의 마음이 차갑게 식었다. 그들이 검찰국에 가서 자기의 범죄 사실을 전부 얘기한다면 감옥에 들어가는 것으로는 부족할 것이었다. 바로 사형을 당할 수도 있었다.

그런 다음 하진수는 허태우를 데리고 사무실을 떠났다.

허창석은 그 자리에 얼어붙어 손가락을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등은 이미 식은땀으로 젖어 있었다.

임서우는 여유롭게 소파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몇 분 뒤 임서우가 천천히 말했다.

“허창석 씨, 당신은 조카가 저지른 나쁜 짓을 눈감아 줬으니, 허태우가 저지른 잘못에는 허창석 씨의 책임도 있습니다. 지금 속죄할 기회를 드리죠.”

“네! 임 선생님과 신 대표님의 관대함에 감사드립니다.”

허창석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신이 나서 말했다.

“즉시 두산 컴퍼니를 해산하고 남은 자산으로 허태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보상해 주세요. 그리고 남은 돈으로는 원주민들을 이주시키지 않는 조건으로 신가구를 새로 건설하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생기가 넘치는 신가구를 볼수 있길 바랍니다.”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예, 시키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허창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당신의 재산 절반을 남한 그룹에 투자하세요.”

임서우는 겁에 질린 허창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허창석은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임서우가 남한 그룹에 투자하라고 해서 다행이었다. 어쩌면 조금의 이익을 얻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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