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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이건...”

신수아는 순간 말문이 막혔고 조금 당황했다.

허창석은 미소를 지으며 임서우에게 감사 인사까지 전했다. 이 세상이 미친 것이 아닐까?

“임 선생님, 지금 바로 재무팀에 연락해 남한 그룹에 투자하라고 하겠습니다.”

허창석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그가 사무실을 떠나려는 찰나 임서우가 소리를 질렀다.

“잠깐! 남한 그룹은 지금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필요하죠. 투자하시겠다고 결정하셨으니 내 아내의 아래에서 일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임서우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허창석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남한 그룹과 손잡기를 열정적으로 바랐다.

부산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남한 그룹과 협력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 이렇게 임서우가 먼저 손을 내미는데 그가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건 완전히 허창석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었다. 이 일에서 이렇게 큰 것을 얻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감사합니다, 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신 대표님.”

그는 신이 나서 말했다.

임서우가 이렇게 한 것은 신수아를 돕기 위해서였다.

남한 그룹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귀찮은 일도 점점 더 많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었다.

신수아와 이윤아 두 사람으로는 남한 그룹을 관리하기 어려웠다. 허창석은 비즈니스 센스가 남달랐고 투자 실력도 좋았다.

그를 남한 그룹에서 일하게 한다면 좋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었다.

임서우는 남한 그룹의 일에 계속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회사 경영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신수아는 임서우의 신속한 일 처리에 멍하니 있었다. 그는 심지어 임서우가 회사 대표를 해 본 적은 없는지 의심했다. 머리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이어서 충격적인 뉴스가 나왔다.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허태우가 검찰국에 자수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두산 컴퍼니는 하룻밤 사이에 모든 재산을 허태우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는 것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신가구도 보상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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