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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하진수가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임서우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임서우의 큰 손은 마치 강력한 펜치처럼 하진수를 너무 세게 꽉 쥐고 있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너... 이거 놔.”

하진수는 숨을 헐떡이며 충격이 빠진 표정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퍽!"

임서우는 하진수의 말을 무시하고 손을 뻗어 하진수를 멀리 던져버렸다.

“악.”

“아파서 죽을 것 같아."

하진수는 극심한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비명을 질렀다. 바닥에 쓰러진 뒤 그는 온몸에서 한 군데도 빠짐 없이 고통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말해, 누가 너한테 신가구 사람들을 내쫓으라고 했어?”

임서우는 앞으로 걸어가서 하진수의 가슴팍을 발로 차며 차갑게 물었다.

“내 뒤빽이 얼마나 센데. 날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이렇게 마음대로 굴면 검찰국에 신고할 거야. 검찰관들이 나와서 널 붙잡아 갈 거야.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라고.”

하진수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임서우는 기가 차서 웃었다.

길거리 양아치가 감히 이 자리에서 그에게 법과 질서에 대해 얘기했다.

신고하겠다고? 정말 웃음을 밖에 나오지 않는 말이었다.

이런 지저분한 놈은 더 많이 맞아야 한다.

임서우는 발에 무게를 실어 하진수의 가슴팍을 밟았다.

그 순간 하진수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곧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밟지 마.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하진수는 갈라진 목소리로 외쳤다.

“어서 말해. 도대체 누가 지시했어?”

임서우는 싸늘한 표정으로 하진수를 내려다보며 사납게 말했다.

하진수는 임서우의 날카로운 눈빛에 너무 놀라 온몸을 벌벌 떨었다.

그는 임서우의 눈빛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하진수는 이러다 정말 임서우의 손에 죽게 될까 봐 두려웠다.

여기까지 생각한 하진수는 더 버티지 못하고 살려달라고 빌었다.

“말할게, 다 말할게. 허 사장이야. 모두 허 사장의 생각이야.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하진수는 다급하게 외쳤다.

“허 사장? 어느 허 사장?”

임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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