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56화

“정말 자산의 절반을 남한 그룹에 투자해야 하는 겁니까?”

“맞습니다. 이건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다른 방법은 없겠습니까?”

다른 세 가문의 수장들은 주저했다.

가문의 재산 절반을 내놓는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만약 투자가 실패하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다들 왜 이렇게 시야가 좁습니까? 난 이미 결정했어요. 당신들의 결정에 난 관여하지 않을 겁니다.”

유태진이 웃으며 말했다.

말을 마치고 그는 바로 몸을 일으켜 화양 엔터로 향했다.

유태진은 더 이상 나머지 3명과 언쟁을 펼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이 투자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었다.

유태진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따라 일어났다.

“돈과 사업은 모두 죽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후에도 돈을 벌 기회는 있을 테니 일단 목숨부터 지켜야죠. 목숨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겁니다. 다들 알아서들 하세요.”

유태진은 한마디를 남기고서는 바로 떠났다.

“잠깐만요. 우리도 함께 가시죠.”

나머지 세 가문의 수장들도 뒤를 따랐다.

비록 그들은 가문의 사업이 아까웠지만 가문의 운명 그리고 자신의 목숨과 비교하면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모두 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동성에서 계속 발을 붙이고 있을 수만 있다면 끝없는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임서우가 정말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거라면 이제부터 4대 가문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테고 그렇다면 그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편히 지낼 수 있었다.

지금 그들이 제일 두려운 것은 대승각이었다. 대승각이 전면 공격을 시작한다면 4대 가문은 막을 수조차 없었다.

화양 엔터.

“서우 오빠, 4대 가문 사람들이 만나려고 올까요?”

김서윤은 사무실 의자에 여유롭게 앉아있는 임서우에게 물었다.

“다들 머리가 있다면 반드시 올 거야. 그렇지 않으면 다들 멸망할 테니까.”

임서우는 입꼬리에 미소를 그리며 말했다.

“만약 오지 않으면요?”

김서윤이 물었다.

“만약 그들이 오지 않으면 그들을 기다리는 건 대승각의 미친 듯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