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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서태산이 부산시에서 얻은 자원의 대부분을 염씨 가문에 보내온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제 서태산이 죽었으니 부산시의 산업과 자원들을 염씨 가문은 완전히 잃게 되었다.이러한 상황은 단기적으로는 염씨 가문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염씨 가문의 세력에 반드시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었다.

청주의 세력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주요 가문들은 기회를 잡아 가문의 명성을 높이고 싶어 했다.

염씨 가문의 세력이 약해지면 다른 가문들은 반드시 염씨 가문을 공격할 것이다.

그때쯤이면 염씨 가문은 청주에서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

“아빠, 절 도와 복수해 주실 거죠?”

염소용이 다급하게 물었다.

그녀는 청주에서 줄곧 극진한 대접을 받았었고 이번에는 산업을 회수하기 위해 부산시로 간 것이었다.

그런데 임서우라는 자식에게 뺨까지 맞을 줄 누가 예상했을까?

그녀는 그런 굴욕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염소영은 어떻게 해도 이 분노를 삼킬 수가 없었다.

엄근형은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부산시의 막강한 세력을 갖고 있던 서태산도 쉽게 죽었다는 것은 임서우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다.

서태산과 백준길 모두 고수이며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서태산의 실력은 최고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그런 자가 임서우로 인해 죽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런 고수라면 청주에서도 손꼽힐 실력이었다.

염근형은 임서우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기 전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임서우에게 막강한 배경이 있는 거라면 염씨 가문의 경솔한 행동이 재앙을 맞이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염소영은 자기 아버지가 주저하고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염씨 가문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절대적인 위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 누구도 아버지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는 없었다.

며칠 뒤.

마침 염소영은 염근형과 좋은 차를 마시고 있을 때였다.

“어르신, 누군가 어르신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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