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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왜 이제야 임서우에 관해 얘기하는 거야?”

주원호는 쌍칼을 바라보며 물었다.

“임서우는 작은 어르신과 저의 형제들을 죽였습니다. 그놈이 이제는 각주님과 대적하려고 하는데 저는 각주님께서 임서우를 죽여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으로 각주님의 위엄을 지키고 작은 어르신의 복수까지 할 수 있습니다.”

쌍칼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허!”

주원호가 웃었다.

쌍칼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 예전이라면 주원호는 쌍칼을 막을 이유를 생각해 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임서우는 이미 대승각에게 위협을 주고 있었고 임서우를 죽이지 않으면 그도 체면이 서지 않았다.

“네가 말했다시피 임서우는 신비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그런 사람은 내가 죽이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주원호도 바보는 아니었다. 어제 임서우의 거만한 표정을 보니 그의 배경이 보통이 아닌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서태산을 죽인 것도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서태산도 고수였고 쌍칼의 능력 또한 최고봉에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이 한 명은 임서우의 손에 죽고 다른 한 명은 복수도 하지 못한 채 동성으로 도망쳤다. 이것만 봐도 임서우의 실력이 간단하지 않다는 걸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 수 있었다.

임서우의 정체와 배경을 제대로 알지도 못 하고 경솔하게 공격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대승각의 각주로서 주원호는 절대로 그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었다.

서태산이 죽은 이유도 임서우가 만만한 놈인 줄 알고 방심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국 그의 부하들은 모두 임서우의 손에 죽었다.

주원호가 주저하는 모습은 쌍칼이 이미 예상했던 거라 놀라지 않았다.

“각주님, 전 임서우를 제거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쌍칼이 말했다.

“어서 말해봐.”

주원호가 간절하게 물었다.

“임서우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청주 염씨 가문도 마찬가지고요. 저희가 청주 염씨 가문과 손을 잡고 임서우를 죽이는 것입니다.’

쌍칼은 자기의 생각을 말했다.

사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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