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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결국 임서우를 당해낼 수 없었다.

"빌어먹을! 나 대승각 소각주야! 나를 건드리면 우리 아버지가 분명히 사람을 보내 너를 죽일 거야!"

주호석이 독살스럽게 말했다. 상황이 좀 위험해 보이니, 그는 자신의 아버지 얘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대승각, 대단해요?"

임서우가 약간 재미있어하며 말했다. 말이 끝나자 그는 발을 들어 주호석의 가랑이에 대고 걷어찼다.

"아! 하지 마, 하지 마!"

주호석은 놀라서 소리쳤다. 여기를 맞으면 그는 남자의 자격을 잃게 될 것이었다.

"대승각, 각주 납시오!"

위기일발의 순간에 높은 소리가 들려왔다. 수백 명의 대승각 부하들이 순식간에 회의장으로 뛰어들었다. 검은 옷을 입고 기가 충만한 중년 남자가 많은 사람 속에서 걸어 들어왔다.

"아빠! 살려주세요!"

자기 아버지가 나타나자 주호석이 대뜸 소리쳤다. 조금만 더 늦으면 폐인이 될 수도 있었다.

"그만해! 누가 감히 내 야회에서 건방지게 굴어!"

임서우가 자기 아들에게 손을 대려고 하는 것을 보고 주원호는 침울한 얼굴로 소리쳤다.

"하!"

임서우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채 발을 들어 주호석의 가랑이를 매섭게 밟았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은 모두 가랑이 사이가 조여든 것처럼 느꼈다.

모두가 경악하기 짝이 없었다.

'이 사람은 미친 건가? 대승각 각주 앞에서 아들인 주호석을 때리다니. 그의 담력은 얼마나 큰 걸까?'

"아!"

"아!"

주호석은 땅바닥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며 울부짖었다. 그는 폐인이 되었고 남자의 자격을 잃었다. 육성준과 황진 두 사람도 왠지 모르게 사타구니가 꽉 끼어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감쌌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놀라워했다.

'임서우는 정말 너무 무서워, 그는 미쳤어! 이러면 대승각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

주원호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길래 감히 내 앞에서 아들을 폐인으로 만드는 건가?'

주호석은 더욱 절망하기 그지없었다. 더 이상 미녀를 즐길 수 없었고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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