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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어때, 여보? 초밥 맛있어?"

임서우가 물었다.

"맛있어."

신수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바로 그때, 황진이 들어왔다. 그는 한눈에 임서우 곁에 서 있는 김서윤을 보았다. 그의 시선이 신수아에게로 옮겨지는 순간, 눈에서 갑자기 놀라운 듯한 눈빛이 나타났다.

"황 도련님, 이런 우연이!”

황진이 김서윤을 찾으려 할 때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주호석과 육성준 두 사람이었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둘이 어떻게 된 거야?”

황진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들은 모두 동성에서 유명한 부잣집 아들이고 서로 아는 사이였고 사이도 좋았다.

"아! 재수 없게 얻어맞았어.”

주호석은 약간 분노한 듯이 말했다. 제때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받아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 팔은 망가졌을 것이었다.

그들은 임서우를 떠올리기만 하면 이를 갈며 미워했다.

"어? 동성에서 누가 감히 너희 둘을 공격하겠어?"

황진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주호석과 육성준 두 사람이 동성 거리를 걷고 있으면 피하지는 못할망정 누가 감히 그들을 건드리겠는가? 그들이 다른 사람을 찾아가서 괴롭히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감히 그들에게 손을 대는 사람이 있다니, 그것은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일 것이었다.

동성에는 대승각의 세력이 널려 있어 아무도 건드리지 않을 것이고 주호석은 대승각의 소각주로서 사람들의 체면을 세워줄 것이었다.

"세상 물정 모르는 놈, 그 얘긴 그만둬."

육성준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으려고 고개를 저었다.

동성에서도 명성이 자자한데 만약 소문이 나면 그들이 맞은 일은 다소 창피할 것이었다.

현장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고 보는 눈이 많으니 그들은 더 이상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참, 친구들. 오늘 파티에는 스타뿐만 아니라 모델들도 있으니 이참에 기분 좀 내보자!"

주호석이 약간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오늘 저녁 파티는 그의 아버지가 주최한 것이니, 그가 놀고 싶으면 어떤 여자든 상관없었다.

이런 럭셔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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