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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맞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김서윤이 하마터면 황진의 손목을 부러뜨릴뻔했다.

"아!"

황진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 김서윤은 상대하기 귀찮아서 회의장으로 가려고 바로 떠났다.

"조만간 네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할 거야!”

김서윤이 점점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며 황진은 화를 냈다. 그가 전화를 걸어 부하 몇 명을 불렀다.

"이 차를 망가뜨려!"

황진이 자기 부하들을 향해 분부했다.

"예, 도련님!”

이 몇 사람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망치를 휘둘러 김서윤이 내린 차를 한바탕 내리쳤다.

"펑! 펑!"

"쿵!”

"쿵!”

그들이 한바탕 치고 나니 원래 참신한 차량은 바로 철 덩이로 부서졌다.

"어머나! 감히 내 차를 치고! 발로 차다니! 네 차를 못 쓰게 하겠어!"

폐물로 된 차를 보며 황진이 화풀이를 하며 말했다. 동성에서 그를 건드리는 사람은 완전히 죽으려고 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김서윤의 차가 산산조각이 나는 것을 보면서 그의 마음은 조금 편해졌다.

황진과 함께 불려 온 사람은 황씨 집안의 개인 의사도 있었다. 의사는 그에게 다가가 약상자를 꺼내 손목을 치료해 주었다.

"어느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이 감히 도련님께 손을 댔어요?"

개인 의사가 붕대를 감으면서 말했다.

"건방진 계집애, 조만간 그 계집애를 해치울 거예요!"

황진이 독하게 말했다.

"도련님, 큰 문제는 없어요. 주의만 하면 됩니다."

개인 의사가 그에게 약을 발라주며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황진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호텔로 들어갔다. 이 분노를 이렇게 삼킬 수 없어서 그는 김서윤을 찾아 복수하려고 했다.

"서윤아, 왜 이렇게 느려?"

김서윤이 오는 것을 보고 임서우가 물었다.

"서우 오빠, 방금 말썽꾸러기 한 명을 만나서 시간을 좀 낭비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이미 해결했어요. 언제 시작한대요?"

김서윤이 말했다.

"조금 더 걸릴 거야."

임서우가 대답했다. 그러고는 신수아의 손을 잡고 푸드코트로 향했다.

"수아야, 우리 먼저 뭐 좀 먹자. 어쨌든 좀 더 있다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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