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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아니에요. 더 아름다우세요. 아, 전 백윤아라고 해요.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는 웃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전 신수아라고 해요. 여기는 제 남편 임서우에요.”

신수아도 소개했다.

이때 백윤아의 얼굴에 실망한 표정이 드리웠다. 자기 이름을 말하면 임서우와 신수아가 분명 깜짝 놀랄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신수아는 아무 표정도 없었고 임서우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백윤아는 조금 억울했다. 그녀는 현재 동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였다. 드래곤 네이션에서 그녀는 꽤 유명한 연예인이었다.

그런데 임서우와 신수아는 마치 한 번도 그녀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는 듯이 아주 평화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신수아는 회사 일 때문에 연예인에게 관심을 쏟을 시간이 없었고 임서우는 드래곤 킹으로서 이런 것에는 더욱 관심이 없었다. 그는 병사들을 데리고 싸우는 거에 더 흥미가 많았다.

“맞다, 아까 그 사람들은 왜 윤아 씨를 잡으려는 거예요?”

신수아는 조금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 사람들은 대승각의 사람들이에요. 대승각의 큰 도련님 주호석이 절 파티에 초대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현장에 가보니까 저한테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화가 나서 그의 뺨을 때리고 도망쳤어요.”

백윤아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주호석은 대승각 주원호의 아들이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동성에서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여자 연예인들을 데리고 노는 것이었다. 그가 망쳐버린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무도 모를 정도였다.

백윤아가 주호석의 뺨을 때렸으니 당연히 그는 참을 수가 없었다.

“우리 나라에 아직도 이런 저질스러운 인간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

신수아는 분노하며 말했다.

이제 보니 서울시에만 나쁜 놈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성에도 이런 무자비한 놈들이 있었다.

“전 연예계 생활은 이제 끝났어요. 천승각은 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백윤아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주호석에게 모욕당할 것이라 생각하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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