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30화

작가: 백인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네.”

주호석의 명령을 들은 부하 한 명이 칼을 꽉 쥐고 팔을 자르려고 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윤아는 분명 오는 중일 거예요.”

권용하가 겁에 질려 말했다.

"쾅!"

결정적인 순간에 사무실 문이 열렸다. 누군가 발로 문을 쾅 차며 들어왔다.

임서우가 백윤아를 데리고 들어온 것이었다.

“대표님, 괜찮아요?”

백윤아가 큰 소리로 물었다.

“윤아야, 왔어? 나 죽을 뻔했어.”

권용하는 마치 구세주를 본 것처럼 백윤아를 바라보았다.

백윤아는 주호석을 째려보며 말했다.

“주호석 씨, 이 일은 권 대표님하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에요. 풀어 주세요.”

“윤아야 네가 날 때렸으니까 오늘 넌 내 아래에 깔려서 나한테 빌어야 할 거야.”

주호석이 비웃었다.

그 말을 들은 주호석의 부하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잘하면 오늘 밤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었다.

전에 몇몇 모델과 연예인들을 엉망으로 만든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주호석에게 따지지 않았다.

백윤아는 주호석이 이 정도로 뻔뻔할 줄은 몰랐다. 그녀도 주호석이 전에 저지른 수많은 악행을 알고 있었다.

전에 같은 회사 여자 연예인도 주호석에게 성폭행당했다.

그 뒤로 그 여자 연예인은 호텔에서 죽은 채 발견 되었다. 옷으로 몸을 가리지도 못한 채 비참한 모습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 사건은 정말 빠르게 묻혔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백윤아는 치가 떨렸다. 그녀에게 닥친 똑같은 상황에 정말 혀를 깨물고서라도 죽고 싶었다.

“뭐 하고 있어! 가서 저 년을 잡아 오지 않고. 이 사무실에서 바로 눕혀야겠네.”

주호석은 안에서 들끓어 오르는 욕망을 주체할 수 없었는지 다급하게 말했다.

“예, 도련님.”

주호석의 부하들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백윤아에게 다가갔다.

“당신들 다가오지 마.”

백윤하는 겁에 질려서 소리를 질렀다.

“예쁜아, 얌전히 말 들어. 우리 도련님이 불쌍해서라도 부드럽게 대해주실 거야. 하하하.”

백윤아가 섹시한 몸매를 드러내고 그들의 아래에서 신음을 토할 상상을 하니 몇 명은 이미 흥분을 참지 못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1화

    동성의 세력은 복잡했다.대승각의 영향력이 강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만일 일부 고수를 만난다면 그들도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대승각 도련님으로서 주호석은 그래도 생각은 있었다.“귀먹었어? 내가 말했지. 너 같은 놈은 내 이름을 알 자격이 없다고.”임서우는 진지하게 말했다.“젠장! 체면을 살려줘도 싫다고 하네.”이에 주호석은 완전히 분노했다. 그는 한 번도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이 없었다. “모두 움직여. 이 새끼 살려두지 마.”주호석이 손짓하며 명령했다.“예.”주호석의 명령에 그 옆에 있던 부하들이 임서우를 향해 달려들었다.임서우는 태연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다.대승각의 사람들이 가까이 왔을 때 임서우는 소파에서 튀어 올랐다.휙! 퍽 퍽!임서우의 발이 너무 빨라 잡을 수가 없었다.10명이 넘는 대승각 부하들이 전부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이런 멍청한 것들.”주호석은 깜짝 놀랐다. 자신의 부하들이 이런 쓰레기들일 줄은 몰랐다.임서우는 주호석을 향해 가까이 다가갔다.“너 다가오지 마.”임서우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 주호석은 소리를 질렀다.퍽!경쾌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고 임서우는 주호석의 뺨을 때렸다.주호석은 고통스러운지 얼굴을 감싸더니 입안에서 부러진 이빨 2개를 뱉어냈다.“젠장! 감히 날 때려?”주호석은 분노했지만 임서우는 완전히 그를 무시하며 손을 들어 연달아 두 번이나 그놈의 뺨을 때렸다.짝! 짝!이 두 번의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주호석은 임서우의 발밑에 쓰러졌다.한동안 바닥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했다.그는 완전히 지쳐 소리도 내지 못했다. 동성에 이 정도로 오만한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상대가 대승각의 도련님인데도 감히 손을 대다니.“빨리 꺼져. 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마. 눈에 띌 때마다 한 대씩 맞을 줄 알아.”임서우가 독하게 말했다.“좋아, 이 자식. 너 기다리고 있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주호석은 한 마디를 남기고서는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사무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2화

    방금 일어난 일 때문에 권용하는 겁에 질려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그는 더 이상 동성에서 버틸 수가 없었다.“하지만...”백윤아는 머뭇거렸다.화양 엔터테인먼트가 문을 닫는다면 그녀는 더 이상 있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외부에는 그녀가 주호석을 화나게 했다는 소문이 퍼져 그 어떤 회사도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톱스타에서 B급 연예인으로 내려오거나 심지어 연예계에서 완전히 퇴출당할 수도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이 회사를 내 와이프에게 팔아요.”임서우가 갑자기 말했다.“네?”권용하는 놀라며 물었다.신수아 조차 임서우가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내 와이프가 남한 그룹의 대표에요. 지금 동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해서 마침 회사가 필요했거든요.”임서우가 말했다.“그런데...”권용하가 머뭇거렸다.“당신들이 주호석을 건드렸으니 주호석은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그럼 이 회사도 끝이에요.”“아까 그 찌질이가요? 그놈이 다시 내 앞에 나타나면 내가 반드시 병신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그 말을 들은 권용하는 멈칫했다. 이 정도로 대승각의 도련님을 비하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임서우 뿐일 것이었다.“1,000억 어때요? 당신 회사를 인수하는 비용으로 충분하죠?”임서우는 열 손가락을 펼친 뒤 고개를 돌려 신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자기는 어떻게 생각해?”신수아는 별 의견이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이후에 남한 그룹은 동성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1,000억이라는 투자금은 남한 그룹한테 아무것도 아니었다.1,000억?이 숫자를 들은 권용하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사실 화양 엔터테인먼트는 그만한 가치가 없었다. 톱스타인 백윤아를 키워내지 못했다면 그들의 회사는 문을 닫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임서우가 입을 열자마자 1,000억을 부르니 너무 의외였다.“왜요? 너무 적어요?”신수아는 아무 말도 없는 권용하를 보고 물었다.“안 적습니다. 안 적어요.”권용하가 다급하게 대답했다.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3화

    주씨 가문.“아버지, 절 때린 놈이 있어요.”주호석은 주씨 가문의 별장에 돌아와 울기 시작했다. 주원호는 소파에 앉아 처량하게 우는 주호석을 바라보며 분노했다.“너 이 자식 또 사고 쳤어? 또 어느 집 여자를 건드린 거야? 우리 대승각이 아무리 막강해도 자꾸 무모한 짓을 하면 어떡해. 만약 이 아비가 없었다면 넌 이미 몇 번이나 죽은 목숨이야.”주원호는 쓸모없는 아들에게 극도로 실망했다. 여자를 데리고 노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줄 몰랏다.원래 주원호는 대승각을 주호석의 손에 맡기려고 했지만 지금 보니 안 될 것 같았다.“아빠. 절 위해서 분풀이를 해주실 것도 아니면서 왜 혼내요. 이 집안에 제가 필요 없다면 제가 나갈게요.”주호석은 화를 내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자기 아버지가 도와주지 않는다니.“저놈 때문에 화가 나 죽겠어.”주원호는 분노했다.그런 다음 한 백발의 노인이 들어와 물었다.“각주님 제가 해결할까요? 도련님께서 곤란한 일이 있으신 것 아닙니까?“아니야, 이런 일에 자네가 나설 필요 없네. 저 자식은 대승각을 등에 업고 매일 쓸데 없는 짓이나 하고 다니니 누군가한테 혼나는 것도 좋은 일이야. 이 다음에 큰 인물을 건드려서 상상할 수도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보다 나아.”주원호가 담담하게 말했다.“예.”그 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요즘 천성당의 움직임은 어때?”주원호가 물었다.“저희 쪽 정보에 의하면 천성당에서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동성 4대 가문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다른 세력을 끌어드리고 있는 걸 보면 저희와 세력 전쟁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허!”주원호는 차가운 비웃었다.“아직도 포기를 안했대?”“각주님, 어떻게 할까요? 천성당이 4대 가문과 연합한다면 저희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될 겁니다.”노인이 말했다.주원호는 턱을 만지며 고민하더니 말했다.“파티를 열 건데 경만이 자네가 초대장을 준비해 줘. 동성에서 크건 작건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모일 거야. 그리고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4화

    주호석은 쌍칼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쌍칼이 이번에는 아버지에게 서태산의 복수를 재촉하러 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쌍칼의 낙담한 모습을 보고 주호석은 상황이 어떤지 짐작했다."쌍칼 씨, 듣자니 당신은 이미 내공의 절정에 달한 강한 고수라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주호석이 웃으며 물었다."맞습니다, 소각주님."쌍칼은 고개를 끄덕였다. 주호석이 갑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서 쌍칼은 좀 놀랐다. 그전에는 전혀 친하지도 않았고, 몇 번 만난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다."저는 영웅호걸을 사귀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주호석이 쌍칼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동성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클럽인 아원 호텔의 럭셔리 룸에 주호석과 쌍칼이 함께 앉았다. 젊은이도 한 명 더 있었는데 그는 육성준이라는 4대 가문 중 하나인 육씨 가문의 도련님이었다."호석 씨, 무슨 일이죠? 얼굴이 왜 돼지머리처럼 부었어요?" 육성준이 낭패한 주호석을 보며 물었다."말도 마요. 오늘 어떤 미친놈을 만나서 뺨을 몇 대 맞았어요."주호석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그런 일이 있었다고요?"육성준은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누군데요? 살고 싶지 않은 건가요? 감히 주씨 도련님한테 무례하다니!"주호석은 대승각의 도련님으로서 동성에서는 마음대로 한다고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었다.감히 주호석에게 손을 대다니 이건 정말 희한한 일이었다.의외라고 느끼는 동시에 쌍칼은 갑자기 뭔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식사는 공짜로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말도 마요. 열 받아 죽겠어요! 오늘 술자리를 해서 백윤아랑 하고 싶었는데 그녀가 도망갈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는 덜렁이가 감히 나를 때리다니, 정말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백윤아,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화끈하고, 주호석이 그녀에게 뭘 하고 싶은지 다른 도련님들은 잘 알고 있었다."주 도련님, 그 사람의 신분을 아나요?"육성준이 물었다."몰라요. 하지만 그가 동성 본토 사람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5화

    "자자, 오늘 재밌게 먹읍시다!"주호석이 잔을 들며 말했다.신수아가 화양 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 새 주인으로 되었다.권용하가 청첩장을 들고 물었다."수아 씨, 주원호가 갑자기 파티를 열려고 하는데 우리가 가야 하나요?”주원호는 거의 동성의 모든 세력을 초대했다.화양 엔터테인먼트는 상황이 특수했고 백윤아가 있기 때문에 청첩장을 받았다.신수아는 청첩장을 받은 후 임서우를 쳐다보았다. 이런 일에 대해 그녀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좋은 뜻으로 초대했는데 왜 안 가?"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대승각과 천성당이 계속 패권을 다투고 있으니 이번 저녁 파티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권용하가 분석했다."대승각의 의도는 뻔해. 이번 야회를 통해 여러 세력이 어떻게 줄을 서는지 보고 싶었고 줄을 잘못 세우면 대승각과 천성당이 나설 거야."임서우가 대승각의 의도를 간파했다."여보, 너무 위험해."신수아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수아야, 내가 있으니까 안심해. 대승각, 천성당은 내 앞에서 언급할 가치도 없어."임서우가 자신 있게 말했다.권용하는 놀라기 그지없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임서우의 말을 들었다면 분명 그가 미친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권용하와 백윤아 어디 있어! 나와!”바로 그때 밖에서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사무실의 문을 발로 걷어찼다. 주호석은 노기등등하게 사람을 데리고 뛰어 들어왔다."다 있네. 마침 잘됐네. 내가 한 명씩 찾아가지 않아도 되네. 오늘 한 명도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모두 죽을 걸 기다려!"주호석이 날뛰며 말했다.임서우와 신수아가 있는 것을 보고 그는 오히려 약간 흥분했다. 주호석은 자신의 세계에 빠져 있어서 한쪽의 쌍칼의 안색이 어두워진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쌍칼은 특히 임서우의 모습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주호석의 적이 임서우일 줄은 몰랐다. 임서우를 보자마자 그 끔찍한 전투가 생각났다. 부산시의 수천 명의 병력이 모두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6화

    "추잡해!"주호석과 육성준이 막말하는 것을 들은 신수아는 노발대발하며 욕설을 퍼부었다.임서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감히 자기 아내를 탐내다니, 무조건 그들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다.쌍칼은 망했다는 얼굴로 그 자리에 서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의 눈에는 주호석과 육성준 이 두 사람이 완전히 죽음을 자초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주호석! 남을 너무 업신여기지 마!”백윤아가 나서서 소리쳤다."박윤아, 너 성격이 정말 독하구나. 하지만 네가 반항할수록 나는 흥분돼. 난 너 그런 거 좋아하니까 많이 귀여워해 줄게. 내 건 좀 커서 밤에 좀 조심해야 해."주호석의 말이 점점 거칠어졌다. 그는 벌써 백윤아가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신음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파렴치해!"백윤아는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다. 주호석 같은 뻔뻔한 사람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었다.권용하는 이 상황을 보고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 주호석이든 육성준이든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는 육성준이 4대 가문의 도련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고 이번에 정말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 생각했다."죽는 게 두렵지도 않아? 또 와서 맞을 짓을 하는 거야?"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망나니야, 좀 기다려. 계속 날뛸 수 있나 보자."주호석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시작해! 미녀 둘만 다치게 하지 않으면 돼.”주호석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명령 한 마디에 주호석과 육성준 뒤에 있던 부하들은 모두 돌진했다. 쌍칼은 제자리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쓸 수 없었다. 감히 손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임서우의 실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이었다. 임서우가 손을 쓰려고 할 때, 그림자 하나가 갑자기 불쑥 끼어들었다."서우 오빠, 내가 할게!”사람들이 어리둥절해했다. 미모의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늘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를 내디디고 있었지만 수법은 날카로웠다. 주호석의 부하들은 손을 쓰기도 전에 모두 맞아 쓰러졌다. 그의 부하들은 땅에 누워서 이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7화

    바닥에 누워있던 육성준은 후회하기 짝이 없었다. 밑천도 못 찾은 데다가 팔 한쪽도 망가졌다.임서우는 멍하니 서 있는 쌍칼을 보며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어, 전...”쌍칼은 임서우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멍해졌다."이런 우연이? 네 보스가 죽어서 지금 이 두 쓸모없는 인간들을 위해서 일하는 거야?"임서우가 웃었다.쌍칼은 마음속의 두려움을 꾹 참으려고 했지만 그의 손은 여전히 떨렸다."걱정하지 마. 오늘은 너에게 손을 대지 않을 테니까 이 두 가지 폐기물을 데려가. 내 구역이 더러워지지 않게."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쌍칼은 얼떨떨했다. 임서우가 공격할 생각이 없다고?"의외라고 생각하지 마. 나는 단지 여러 번 내 손에 패배한 사람은 내가 손을 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임서우가 다시 웃으며 말했다.쌍칼은 전에 없던 치욕을 느꼈다. 알고 보니 임서우는 자신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었다. 그는 복수를 원했고 임서우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그는 그럴 실력이 되지 못했다. 쌍칼은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주호석과 육성준을 데리고 서둘러 그곳을 떠났다. 임서우가 생각을 바꿔서 그에게도 손을 댈까 봐 두려웠다."서우 오빠, 왜 저 사람들을 그냥 죽이지 않았어요?"김서윤이 석연치 않은 듯 물었다."그냥 죽여버리면 얼마나 지루해."임서우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권용하와 백윤아는 아직도 충격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주호석이 사람을 데리고 트집을 잡으러 왔다가 이렇게 허겁지겁 가 버렸다.권용하는 임서우가 주호석의 복수를 막아내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그의 걱정은 괜한 것이었다.하지만, 임서우는 이제 대승각뿐만 아니라 4대 가문 중 하나인 육씨 가문에게 미움을 샀다. 권용하는 임서우가 도대체 어떤 신분이길래 동성의 큰 세력에 대해 이렇게 두려울 것이 없는지 궁금했다."앞으로 임서우 씨에게 의지하겠습니다."권용하가 공손히 말했다. 그는 이미 임서우와 신수아를 위해 일하기로 결심했다.똑같이 놀란 건 백윤아였는데 그녀는 자기

  • 데릴사위의 역습   제438화

    동성의 빌딩 밖에는 차들이 끊임없이 드나들고 있다.동성에서 가장 호화로운 빌딩인데 이곳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건 그만큼 주원호의 세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과장스러운 것은 주원호가 이번 저녁 파티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빌딩 전체를 전세 냈다는 것이었다.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동성에서 손에 꼽을 정도였다.빌딩 입구에 군용 색 방탄 크로스오버 차 한 대가 멈춰 섰다. 임서우와 신수아가 차에서 내렸다."진짜 번화하다!"그 광경을 보고 백윤아과 권용하도 깜짝 놀랐다. 그동안 연예 활동을 해왔고 화려한 자리도 많이 가봤지만 이번 규모와는 비교가 안 됐다.임서우와 신수아의 표정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지난번 그 결혼식만으로도 신수아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 임서우가 자신에게 준 결혼식보다 더 충격적인 장면은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이런 광경을 보고도 신수아의 마음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녀도 세상 물정을 잘 아는 사람이니까."서우 오빠, 먼저 들어가세요. 저 주차하고 올게요."김서윤이 말했다. 임서우와 신수아 등이 회의장으로 들어가려 했다. 김서윤이 차를 몰고 주차장을 찾는데 오늘 행사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주차 공간도 부족했다. 김서윤이 막 빈 자리를 보고 차를 세우려고 할 때 페라리 한 대가 달려들어 그녀의 앞에 가로놓였다."이렇게 낡은 차를 몰고 오다니. 이 주차 공간은 내 거야!”빨간 머리의 남자가 차창을 열고 건방진 얼굴로 소리쳤다.빵!김서윤은 페라리를 들이받고는 정교한 드리프트 기술로 차를 세웠다. 그녀가 차를 세우고 떠나려고 할 때 뒤에서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거기 서! 내 차를 들이받고 어딜 도망가려고?"빨간 머리의 사내가 소리쳤다. 그는 화가 나서 이렇게 날뛰는 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는 듯 이를 갈았다. 주차 공간을 뺏는 건 그렇다 치고 차도 들이받았기 때문이었다.빨간 머리 사내는 어쨌든 4대 가문 중 하나인 황씨 가문의 도련님이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내가

최신 챕터

  • 데릴사위의 역습   제910화

    하지만 그는 백윤아를 놓아줄 리가 없었다.“이렇게 날뛰는 거야? 하하하. 하지만 네가 틀렸어. 난 너에게 백윤아 씨를 놓아주라고 하지 않았어.”임서우는 함재석을 바라보면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함재석은 살짝 어리둥절했다.“넌 백윤아 씨의 체면을 구겨지게 만들고 싶잖아? 그러면 잘 됐어. 너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 줄게.”임서우가 그렇게 말하자 함재석은 가슴이 뜨끔해졌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서윤아, 준비됐어?”“네. 준비됐어요. 정말 멋질걸요.”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러자 건장한 남자 몇 명이 걸어 들어왔다.몇 사람들은 덩치는 커 보이지만 모두 특이한 취향이 있었다.함재석은 어릴 적부터 귀하게 자랐고 외모도 꽤 잘생긴 편이었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보는 순간 하나같이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변했다.“뭐 하는 거야? 다가오지 마.”함재석은 잔뜩 겁에 질려 소리쳤다.마음속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시작해!”임서우가 손짓하고 바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게걸스러운 표정으로 함재석을 향해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난 함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누가 감히 날 다쳐?”함재석은 곧 죽을 어린 양처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함재석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으악! 하지 마. 살려주세요!”함재석은 늑대처럼 비명을 질렀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바닥에 눕히고 피스톤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권용하는 7, 8명의 카메라맨을 불렀다. 몇 대의 카메라가 함재석을 향하고 있었고 한 편의 연령 제한이 있는 영화가 시작되었다.한 시간 후.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공장을 떠났다.함재석은 구석에 웅크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느낌이 어때? 좋아?”임서우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악마야. 넌 악마 새끼라고!”함재석이 몸을 바르르 떨며 말했다.“뭐 하자는 거야?”“어때? 넌 남의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9화

    “감사합니다. 서우 씨.”백윤아는 울먹이며 말했다. 임서우가 없었다면 백윤아는 진작에 연예계에서 은퇴했을 것이다. 임서우는 그녀의 은인이었다.“아닙니다.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저죠. 윤아 씨를 남한 그룹 모델로 삼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윤아 씨는 수아의 절친이니 제가 반드시 해결해 줄게요.”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백윤아는 약간 감동되었다. 그리고 이런 남자와 함께 평생을 살 수 있는 신수아가 너무 부러웠다. 여자라면 모두 심쿵할 멋진 남자였다.심지어 백윤아도 가끔 임서우한테 반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임서우의 눈에는 신수아 밖에 없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서우 씨 제가 알기로는 윤아에게 손을 댄 사람은 권력이 있는 자라서 일을 처리하는데 좀 귀찮을 것 같네요.”권용하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이렇게 많은 언론 매체들을 동원하는 걸 보면 평범한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아니야. 나한테는 식은 죽 먹기야.”임서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함재석만 해결하면 모든 일이 쉽게 풀릴 것이다.함석 그룹.함재석은 갓 연예계에 발을 들인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려고 회사를 떠났다. 그 여자는 섹시한 몸매에 청순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다. 함재석은 오늘 그녀와 제대로 놀아볼 계획이었다.함씨 가문 도련님으로서 그는 매년 많은 예쁜 여자들과 놀러 다니곤 하였다.바로 함재석이 차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탕 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함재석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그러자 갑자기 몇 명이 나타나 함재석을 들어 올렸다.짝!반 시간 뒤.청주 교외의 폐허가 된 공장 한 채.함재석은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뒤통수가 너무 아픈 것을 느꼈다.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자기 앞에 한 젊은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 남자는 당당한 표정으로 함재석을 째려보았다.“뭐 하려고? 이거 놔! 나는 함씨 가문 도련님이야. 죽고 싶어?”정신을 차린 함재석은 욕설을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8화

    “왜 무고한 사람을 망쳐놔요?”조현아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녀는 오늘 기사를 보자마자 누가 백윤아를 모함했는지 눈치챘다. 그녀는 전에 이런 일을 수없이 많이 겪었기에 여자에게 결백함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아무리 경쟁자라 하더라고 함재석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다.“조현아, 네가 지금 떴다고 감히 이런 태도로 나한테 말하는데. 잊지 마. 넌 우리 함씨 가문에서 키워낸 사람이야. 널 뜨게 할 수 있다면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함재석은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는 조현아를 존중한 적이 없었다. 조현아도 남자의 힘을 빌려 지금의 위치까지 왔기 때문이다.만약 조현아에게 인기마저 없었다면 함재석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조현아는 이를 악물며 함재석을 째려봤다. 그녀는 자신이 함재석 앞에서 보잘것없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푸대접을 받았을 때 임서우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조현아가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도 함석 미디어와는 별로 관련이 없었다.“함재석! 당신은 무조건 후회할 거예요.”조현아는 그렇게 말하고 사무실을 떠났다.“참!”조현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함재석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보기에 여자 연예인은 부자들의 노리개에 불과했다.이때 임서우는 윤설의 전화를 받았다.“서우 씨, 단서를 찾았어요. 백윤아 씨를 모함한 사람은 함씨 가문 도련님 함재석입니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고 가문에 미디어 산업이 많아 언론 매체들은 함씨 가문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윤설의 소유하고 있는 정보망은 제일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함씨 가문? 알았어.”임서우는 전화를 끊었다.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만약 함씨 가문이 정정당당하게 상업적으로 남한 그룹과 경쟁을 한다면 그는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더러운 방법으로 백윤아를 망치려고 했기에 임서우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함재석은 반드시 자신이 한 일에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7화

    신수아는 당연히 백윤아가 이번 일에 연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백윤아는 전에 신수아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비록 백윤아는 지금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뒤에는 그녀의 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다.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런 스캔들이 터지면 그녀에게는 전례 없는 타격이 될 것이다.“여보, 지금 그러면 어떡하지? 윤아 씨에게 누명을 씌워서는 안 돼.”신수아는 매우 초조했다.“걱정하지 마. 먼저 윤아 씨부터 찾아.”임서우는 신수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화양 엔터 지사.갑자기 터진 스캔들에 백윤아는 어안이 벙벙했다.“윤아야, 걱정하지 마. 내가 해결할게.”권용하는 백윤아를 위로하며 말했다.“네. 저는 괜찮아요.”백윤아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녀는 방금 구석에서 펑펑 울었다. 비록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지만 누명을 쓴다는 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다. 게다가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으니 말이다.“서우 씨!”“대표님!”이때 임서우와 신수아가 걸어들어왔다.“윤아 씨, 괜찮아요?”신수아는 백윤아를 와락 안으면서 말했다.“저... 정말 그러지 않았어요...”백윤아는 신수아를 꼭 껴안고 다시 울기 시작했다. 신수아는 백윤아가 우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세요. 나랑 서우가 있는데 아무도 윤아 씨를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우리가 다 해결해 줄게요.”“지금 무슨 상황이야?”임서우는 권용하를 보며 물었다.“우리한테 매우 불리합니다. 사생활이 엉망이라고 대거 보도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게 거짓이라는 게 증명되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예요.”권용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감히 누군가가 백윤아를 망치려고 하다니. 권용하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지금 해명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변명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권용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서우 씨, 어떡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6화

    신수아는 흔들의자에 앉아 겨우 좀 쉬면서 핸드폰을 들고 릴스를 볼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앱을 열자 한 기사를 보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럴 리가. 여보, 이거 봐. 큰일 났어.”신수아는 외치면서 임서우의 곁으로 달려갔다.“왜 그래?”“이 기사 좀 봐봐.”신수아는 핸드폰을 임서우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임서우도 기사를 보자 미간을 찌푸렸다.[핫 루키의 은밀하고 더러운 사생활]임서우는 기사 제목을 보자 누군가가 고의로 백윤아를 모함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연예인을 갑자기 뜨게 만드는 것도 쉽지만 망치는 것은 더욱 쉽다. 흑역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대중의 질타를 받으며 은퇴할 것이다.특히 개인 생활 문제는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예계는 워낙 복잡해서 백윤아가 모함당했을 가능성이 너무 컸다.만약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백윤아한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심지어 연예계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지금 백윤아와 남한 그룹은 한 몸과 마찬가지기에 그녀의 이미지는 남한 그룹의 신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소비자들은 백윤아 때문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을 구매했다. 만약 백윤아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신제품의 판매에 전례 없는 타격을 받을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상대방의 진짜 목적이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신수아는 백윤아를 무척 믿었고 이런 여자가 아니라고 굳게 여겨왔다.하지만 익명의 폭로가 터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신수아는 이내 백윤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신수아는 더 당황했다.그녀와 백윤아는 좋은 친구이기에 백윤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봐 신수아는 너무 걱정되었다. 만약 이번 일로 타격을 받고 바보 같은 짓을 한다면 신수아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 것이다.“여보, 어떡하지? 윤아 씨 혹시... 그러지는 않겠지?”신수아는 울먹거리며 말했다.“아니야. 걱정하지 마. 연예계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 아닐 거야. 게다가 용하도 있잖아.”임서우는 신수아를 위로하며 말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5화

    “병신들! 쓸모없는 것들! 어떻게든 남한 그룹을 막아야 해. 그걸 못해내면 다 꺼져! 꼴도 보기 싫어.”민예슬은 회의실에서 버럭 화를 냈다. 그녀는 남한 그룹이 이렇게 신속하게 행동할 줄은 몰랐다. 불과 며칠 사이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은 이미 청주 근처의 여러 도시 시장을 점유했다.그리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것은 신아 그룹에게 전례 없는 타격이었다. 민예슬이 화를 내는 것을 보자 그룹 고위층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병신들! 다 꺼져!”민예슬은 사람들을 한번 째려보고 화를 냈다. 그러자 다들 재빨리 회의장을 떠났다.“강소진!”회사 고위층들이 떠난 후 민예슬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소진을 쳐다봤다.“네.”강소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짝!그러자 민예슬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왜 내가 시킨 일은 아무 진도가 없어? 백윤아의 흑역사를 찾아내라고. 악플을 만들라고 했잖아.”민예슬은 화를 내며 말했다.“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할게요.”강소진은 아픈 볼을 감싸 쥐며 말했다.“이틀을 줄 테니 백윤아가 악플에 시달리지 않으면 너도 짐 싸고 꺼져.”민예슬은 차갑게 말했다.“네!”강소진은 얼른 회의실을 떠났다....고급스러운 카페.“재석 도련님, 도와주세요. 도련님만이 저를 살릴 수 있어요.”강소진은 앞에 앉은 파란 양복을 입은 젊은이를 보며 애원했다.함재석은 함씨 가문 큰아들이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이다.강소진이 함재석을 찾은 이유는 함씨 가문은 청주에서 제일 큰 엔터 회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연예인 조현아도 이 회사 소속 연예인이었다.만약 함씨 가문이 도와준다면 백윤아를 무너뜨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강 비서, 도와줄 수는 있지. 하지만 난 뭘 얻을 수 있어?”함재석은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의 흑역사를 만드는 것은 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강소진을 도와줄 명분이 없었다.“만약 도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신아 그룹은 도련님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4화

    고서강은 방금 고씨 가문이 진도에서 키운 세력이 모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씨 가문에서는 그들을 키우느라 수년이 걸렸다.하지만 그 성과는 하루아침에 모두 무너졌다.그리고 그 모든 건 그의 아들 고정혁 때문이었다.“아버지.”고정혁은 걸어들어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꿇어!”고서강은 차갑게 말했다.“아버지...”“꿇어! 이제는 내 말도 듣지 않을 거야?”고서강이 호통쳤다.그러자 고정혁도 감히 대꾸를 못 하고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네 잘못을 알아?”고서강이 물었다.“전...”고정혁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당연히 무얼 잘못했는지 알고 있었다.탁!고서강은 힘껏 책상을 내리치면서 말했다.“너의 무모함 때문에 우리 고씨 가문의 손해가 막심해. 10년 넘게 진도에서 키워온 세력이 이번에 뿌리째로 뽑혔어.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난 네가 남한 그룹을 상대해 싸워서 민예슬에게 잘 보이고 싶은 거 알고 있어. 네가 민예슬을 좋아하는 것도 난 의견이 없어. 하지만 넌 우리 고씨 가문을 망칠 수은 없잖아!”남한 그룹과 신아 그룹의 일은 이미 드래곤 네이션에서 떠들썩하게 퍼졌다.고서강도 줄곧 이 일에 관심을 주고 있었다.그는 자기 아들이 왜 이러는지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민예슬 때문에 고씨 가문의 이익을 해치는 건 절대 안 되었다.“꺼져. 다시는 그러지 마.”고서강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는 자기 아들이 한 여자에게 홀딱 반할 줄은 몰랐다.서재를 나서자 고정혁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이 모든 게 모두 임서우 때문이야.’“임서우, 운 좋은 줄 알아. 하지만 난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고정혁은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고정혁은 모두 임서우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낭패를 보았다고 생각했다.지금 이 시각의 진도 공항.“여보!”신수아와 백윤아가 공항 밖으로 걸어 나갔다.이번에 신수아는 백윤아 뿐만 아니라 운영 부서를 통째로 데리고 왔다.이 모든 건 남한 그룹을 도와서 빨리 청주 부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3화

    허성현은 멍해졌다.그는 임서우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틀림없이 이 새끼가 꾸민 짓이야.’그는 임서우가 도대체 무슨 신분인지 몰랐지만 분명히 눈앞의 이 사람은 감사국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사인할게요!”허성현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임서우는 바로 서류를 빼앗아 갔다.“이제야 사인하려고 하는 거야? 아쉽게도 너무 늦었어!”임서우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허성현을 바라보았다.“그게...”허성현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난 너에게 이미 기회를 줬어. 넌 이제 사인할 필요가 없어. 앞으로 감옥에서 남은 인생 잘 보내면 돼.”“네?”허성현은 멍해졌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내가 정말로 잡혀가는 거야? 이제 와서 사인해도 소용 없고 게다가 감옥살이하게 된다고?’풀썩!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울부짖기 시작했다.“제발 저를 살려줘요. 지금 당장 사인해 드릴게요.”“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지.”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쾅쾅쾅!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몇 번 조아리며 계속 애원했다.“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허성현은 이제야 자신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사인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임서우는 허성현의 이런 모습을 보자 짜증이 났다.‘바로 이런 나쁜 놈들 때문에 드래곤 네이션을 난장판이 되는 거야.’허성현은 평소에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믿고 안중에 누구도 두지 않았다. 지금 잡혀간다고 하니 남에게 굽실거리며 부탁하기 시작했다.‘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은 세상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어. 살려두면 국민들에게 해를 끼칠 뿐이지.’“당장 데려가고 알아서 처리해.”임서우는 감사국 사람들에게 말했다.“네!”감사국의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들은 수갑을 꺼내 허성현을 데려갈 준비를 했다.그 장면을 보자 허성현은 매우 무서웠다.“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허성현은 깜짝 놀라서 계속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2화

    허성현은 임서우가 이렇게 대담한 줄은 몰랐다.‘감히 결재 부서의 부장을 때리다니, 이 새끼는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야?’“꿈 깨. 난 절대 사인하지 않을 거야.”팍! 팍! 팍! 팍!임서우는 연속으로 허성현의 뺨을 때렸다.허성현은 얼굴이 다 부었다.그는 임서우처럼 이렇게 날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예전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을 부탁할 때 모두 공손하게 대했지만 임서우는 뜻밖에도 자신을 한바탕 때리고 있었다.“X발 놈아, 딱 기다려. 고씨 가문 도련님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허성현은 독살스럽게 말했다.“고정혁 그 양아치를 말하는 거야? 그 새끼가 감히 나타나면 호되게 혼내줄 거야.”임서우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허성현은 임서우가 단지 큰소리를 친다고 생각했다.‘정혁 도련님을 혼내준다고? 그게 무슨 헛소리야. 고씨 가문의 도련님이니 절대 불가능할 거야.’“사인 해.”임서우가 입을 열었다.“꿈 깨라고!”허성현은 여전히 끄떡없었다.그러자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정말 두려운 게 없는 놈이군.’“서윤아, 네가 좀 이 자식을 혼내 줘.”임서우는 옆에 서 있는 김서윤에게 명령을 내렸다.그러자 김서윤은 늘씬한 다리로 뚜벅뚜벅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더 이상 다가오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허성현이 김서윤을 바라보니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비록 김서윤은 예쁜 미녀였지만 허성현은 그녀를 보자 마음이 복잡해졌다.팍! 팍! 팍!김서윤은 허성현에게 한바탕 주먹을 날렸다.으악!허성현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비명을 질렀다.안타깝게도 사무실은 방음 효과가 좋았기에 밖의 사람들은 사무실 안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사실 허성현은 사무실에서 자기 여비서와 몸을 섞기 위해서 사람을 찾아서 미리 사무실의 방음 처리를 완벽하게 했다.하지만 허성현도 자신이 사무실에서 남에게 폭행을 당할 줄은 전혀 몰랐다.“됐어.”10여 분이 지나자 임서우가 말했다.계속 때린다면 허성현은 아마 죽을 수도 있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