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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허진혜가 드래곤 군신의 스승이라는 것을 알고 서울시의 최고 책임자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드래곤 군신이 누군지는 몰라도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의 미움을 살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허진혜가 학교로 돌아가는 날 직접 그녀를 마중하러 나갔다.

"네, 알겠습니다. 그때 연락드릴게요."

석우진이 서둘러 말했다. 허진혜가 복직하는 날, 그도 직접 나설 생각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직위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한편, 나지훈은 식사를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허진혜는 그를 아래층까지 바래다주었다. 바로 그때 그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허진혜가 전화를 받아 물었다.

"안녕하세요. 허 선생님이시죠? 저는 교육국장 석우진입니다. 모레면 복직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연락 드렸습니다."

석우진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드래곤 군신의 스승을 어찌 감히 홀대하겠는가.

"정말요? 저를 속인 건 아니죠?"

허진혜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물론 아닙니다. 허 선생님, 우리는 당신의 일을 재조사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뛰어내린 것은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곧 취직 통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석우진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석 장관님."

허진혜는 아주 흥분했다. 그녀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고 있었다.

"허 선생님, 너무 겸손하십니다. 저희 업무의 실수입니다. 당신은 매우 헌신적인 선생님입니다. 이전의 오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부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석우진의 사과에 허진혜는 깜짝 놀랐다.

"석 장관님, 괜찮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기만 하면 돼요."

허진혜가 말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틀 후에 환영회를 열어드릴 테니 미리 준비를 해두세요."

석우진이 말했다.

"네, 석 장관님. 그럼 일단 그렇게 하겠습니다."

허진혜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나지훈은 옆에 서서 허진혜가 전화로 말한 내용을 들었다. 그는 허진혜의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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