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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허진혜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임서우를 부르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 군인이지만 서울시의 4인자와는 비교도 안 되지 않을까?

"어, 지훈아, 무슨 일이냐?"

임서우는 동성 부근에서 신수아의 친어머니를 조사하던 중 나지훈의 전화를 받았다.

"서우야, 저와 허 선생님 가족이 지금 곤경에 처했어. 원래 호텔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임예준을 만났어. 허 선생님을 모욕해서 내가 한바탕 혼내줬는데 임예준이 사람을 부르려고 하는 것 같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해?"

나지훈이 물었다.

임서우의 명령이 없었다면, 그는 서울시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알았어. 이 일은 내가 이미 서윤이를 보냈어. 만약 임예준이가 감히 소란을 피운다면 네가 그를 잡아서 이 나쁜 놈을 죽일 장소를 찾으면 돼."

만약 임경훈이 감히 나타난다면 그마저도 잡아!"

임서우가 분부했다. 그는 진작부터 임예준 부자를 공격하고 싶었지만, 잠시 몸을 뺄 방법이 없어 손을 쓰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놈이 여러 번 일을 저질렀으니, 이 나쁜 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임경훈까지 함께 처리해야 했다.

그는 서울시의 고층 관리로서 권리를 남용하고 사익을 위해 법을 어겼으니 마땅히 죽여야 했다.

"알겠어, 서우야."

나지훈이 말했다.

"됐어. 내가 윤설에게 이 일을 해결하라고 했어. 넌 의사니까 싸움을 하는 건 네 특기가 아니야. 그리고 내 스승님의 가족들을 잘 보호해야 해. 내가 직접 가서 도와줄 수 없는 미안한 마음을 전해줘."

임서우가 분부했다.

"응."

한편, 임예준은 이미 자신의 아버지인 임경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 누가 절 때렸어요. 앞니가 다 부러져서 지금 온몸이 아파요. 아버지, 빨리 와서 복수해 주세요.”

"누가 감히 너를 때린 거냐?”

"그 사람은 허진혜의 남자친구라고 했는데, 나도 그 사람 이름이 뭔지 몰라요. 성이 나인 것 같아요. 때리면 그만이지 서울시의 4인자가 개뿔이라고 모욕하다니. 만약 그 사람 앞에 나타나면 그는 아버지도 같이 때릴 거야!"

임예준은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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