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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임경훈은 정예 대원들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얼굴은 창백해져 온몸을 떨었다.

“그만, 그만해. 날 죽인다고 해도 이유는 알려줘야지.”

임예준이 애원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누군가 자기들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넌 네 아버지가 서울시 고위 관직이라는 걸 내세워 하정은을 모욕하고 그녀가 옥상에서 뛰어내리게 만들었지. 하정은은 거의 식물인간이 될 뻔했어.”

윤설의 말을 들은 임예준은 그제야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를 깨달았다.

“당신들이 조사단의 사람인들 뭘 어쩌겠다는 거야? 난 드래곤 네이션의 고위 관리야. 당신들은 나를 처형할 권리가 없어. 이건 위법이라고.”

임경훈은 어두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권리가 없어? 누가 우리한테 그런 권리가 없대? 드래곤 군신 임서우님이 직접 내게 명령을 내렸어. 당신들은 오늘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야.”

윤설은 차가운 비웃음을 날렸다.

“뭐? 임서우가 드래곤 군신이라고? 그게 가능해?”

임경훈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임서우가 드래곤 군신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 의외지?”

윤설이 웃으며 말했다.

“절대로 불가능해. 임서우 처럼 무능한 놈이 군인이었으면 군인이었지, 어떻게 드래곤 군신일 수가 있어?”

임경훈은 그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어서 이놈들을 처리해.”

윤설이 손을 휘둘러 명령을 내렸다.

“당신들은 날 처형할 수 없어.”

임경훈이 높은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살려주세요.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제가 꼭 고칠게요.”

임예준이 울면서 갑자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두 정예 대원이 임경훈 부자에게 총을 쏘려는 순간 수십 대의 검찰국 차량이 도착했다.

그 장면을 본 임경훈과 임예준은 기뻐하며 바라보았다. 드디어 검찰국 사람들이 왔으니 두 사람은 이제 살았다.

순식간에 검찰국 차들이 사람들 앞에 도착했다.

한 무리의 검찰관들이 성은지의 명령에 따라 차에서 실탄을 장전한 총을 쥐고 내렸다.

성은지는 임경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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