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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여보세요. 총독님.”

성은지는 감히 늦게 받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전화를 받았다.

“성은지 국장, 지금 바로 현장을 떠나. 이건 내 명령이야. 임경훈 부자를 총살하는 건 조사단의 결정이니 우리가 끼어들 수 없어.”

부산시 총독 서강준이 명령을 내렸다.

“조사단이요? 무슨 조사단입니까? 저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성은지는 놀라며 물었다.

“그 일은 자네가 알 필요 없어. 자네는 명령을 따르면 되네. 지금 바로 거기서 철수해.”

서강준이 다급하게 말했다. 그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 성은지 이 여자는 너무 겁이 없었다. 임서우의 조사단과 몇 번 일을 함께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는 걸까?

“예.”

성은지는 총독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임경훈의 와이프도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으니 지금 사람을 데리고 가서 잡아.”

총독 서강준이 또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성은지가 말했다.

그런 다음 그녀는 조금 풀이 죽은 듯 자기 부하들을 바라보았다. 지금 철수 하기에는 자기가 너무 무능해 보이는 것 같아 창피했다.

“지금 바로 철수 한다.”

성은지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국장님, 왜 철수 하나요? 지금 저들은 이미 우리에게 포위당했습니다. 국장님이 명령하시면 저들은 도망칠 수 없습니다. 이건 공을 세울 좋은 기회입니다.”

한 검찰관이 흥분하며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명령에 따라.”

성은지는 짜증을 내며 말했다. 그녀가 화를 내자 부하들은 더 묻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철수 했다.

윤설은 성은지가 철수하는 것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실 성은지도 직급이 달랐을 뿐 드래곤 네이션의 국민을 위해 복무하고 있었다.

임경훈 부자는 성은지가 떠나는 것을 보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국장님, 국장님! 왜 우리를 버리고 가십니까?”

“그러니까요! 우리가 이렇게 죽어도 되는 건가요?”

임예준이 애원했다.

하지만 성은지는 그들을 무시한 채 사람들을 데리고 바로 현장을 떠났다.

임경훈과 임예준은 절망적이었다. 생존할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희망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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