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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허진혜라는 이름이 낯설지는 않죠?"

김서윤이 물었다.

"서울시 제일고등학교 교사인 걸 알지만, 선생님의 의무를 지키지 않고, 학생을 때리고, 욕을 한 바람에 한 여학생이 뛰어내렸어요. 그에 의해 허진혜 선생님은 이미 제명당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석우진이 대답했다.

"헛소리예요! 허진혜의 학생은 지금 드래곤 군신으로 되었는데, 이런 스승이 선생님의 의무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유도 모르면서 다짜고짜 이렇게 우수한 교사를 해고하다니, 교육감의 감투를 쓰고 싶은 건 아니겠죠?"

김서윤이 으르렁거렸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 일은 자세히 조사하게 하겠습니다. 절대 허 선생님이 억울하게 해고당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석우진은 아슬아슬하게 대답했다.

석우진이 이 사건이 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모를 리 없었다. 애초에 그는 임경훈을 두려워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한쪽은 서울시의 큰 가문이고, 다른 한쪽은 드래곤 군신이었다. 석우진은 멍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감히 드래곤 군신의 미움을 살 수 없었다.

"조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어요. 허진혜의 직위를 회복하라는 명령만 내리면 돼요."

김서윤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바로 하겠습니다."

석우진이 대뜸 대답했다.

김서윤은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석우진은 가슴을 치며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는 먼저 전화를 걸어 김사윤의 신원을 확인한 후 허진혜의 일을 처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여보세요? 형님, 김서윤이라는 사람 아세요? 방금 자신이 조사단의 장관이라고 말했는데 맞나요?"

석우진이 서울시 최고 책임자의 전화를 걸어 물었다.

"뭐? 무슨 짓을 한 거야? 나도 얼마 전에 소식을 접했어. 김서윤은 확실히 조사단의 장관 중 한 명이 맞아. 이런 신분은 감히 사칭할 사람이 없고, 일반인도 모르는 직위야."

"서울시 제일중학교에서 허 선생님이 퇴학당한 일 때문에 김서윤 씨가 허 선생님을 복직시키라고 저를 찾아왔어요."

석우진이 설명했다.

"그냥 선생님인데 수사단장이 나설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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