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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그쯤 신수아도 마음을 가라앉힌듯 했다. 이윤아가 대표이사실에서 그녀에게 다른 회사와 계약한 일을 보고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남한 그룹의 새 계약에 대해 의견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서류에 사인하는 것을 선택했다.

물론 사인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모든 돈을 손해 볼지언정 남한 그룹을 위해서 헛된 일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모두 신수아가 예상한 일이었다.

어쨌든 지금 남한 그룹 일가가 독대하고 있으니, 분명 협력할 사람이 부족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임서우가 나타난 것을 보고 이윤아는 업무 보고를 끝내고 사무실을 떠났다.

"수아야, 양혜영은 네 양어머니일 뿐이야."

임서우가 말했다.

"뭐? 양어머니라고?"

신수아는 경악하기 짝이 없었다. 원래 그녀는 단지 양혜영의 태도 때문에 자신에게 회의를 느꼈을 뿐인데 사실이었다니. 신수아는 좀 의외라고 생각했다.

"누가 조사한 거야? 확실해?"

신수아가 물었다.

"양혜영이 직접 말했어."

"어?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설마 죽인 건 아니지?"

신수아가 갑자기 긴장했다. 그가 양혜영에 대해 한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임서우를 막지 않았더라면 이미 참극이 벌어졌을지도 몰랐다.

게다가 양혜영이 남한 그룹에서 소란을 피우기까지 했으니 임서우가 복수를 위해 양혜영을 죽였을 가능성이 컸다.

신수아는 양혜영을 미워하지만 임서우가 정말 그녀를 죽였다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풀어줬어. 당신의 친어머니는 동성 출신이고, 이름은 진가영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소식이 없대."

임서우가 말했다.

"그런데 왜 날 버린 거야?"

신수아는 왜 자신이 친어머니에게 버림받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녀 자신의 이유가 아니라, 당신의 증조할머니가 신싸 가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진가영을 쫓아낸 거야."

임서우가 대답했다.

"여보, 친어머니를 찾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

신수아가 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지금 어떻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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