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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우리 남편이 그 대표님하고 친구래요. 오늘 저녁에 돌아가서 남편한테 물어볼게요. 그분을 모셔 올 수는 없는지.”

신수아가 말했다.

저녁에 임서우가 병장에 돌아왔을 때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신수아를 발견했다.

“수아야, 왜 그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었어?”

임서우가 걱정스레 물었다.

“회사에 큰 문제가 생겼어. 서울시에 갑자기 큰 규모의 기업이 나타났어. 천호 그룹이라고. 이 그룹은 활발하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그리고 직원들 복지도 좋고. 그래서 남한 그룹의 많은 직원이 그쪽으로 이직했어. 남한 그룹과 파트너인 회사들도 연달아 계약을 종료했어. 불과 이틀 만에 남한 그룹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가 없어.”

신수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런 일이 있었어?”

임서우는 깜짝 놀랐다. 그는 비즈니스 업계에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최근에는 조사단 일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당신 친구한테 말해보면 안 돼? 돌아와서 방법을 좀 생각해 달라고 부탁해 보자. 남한 그룹이 이번 위기를 잘 넘길 수 있게 말이야. 응?”

신수아는 자기의 생각을 얘기했다.

“지금 외국에 거주하고 있어. 한동안 돌아오지 못할 거야. 하지만 걱정하지 마. 내가 전화로 물어볼게. 천호 그룹 대표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어?”

임서우가 위로를 건네며 물었다.

단지 기업일 뿐이었다. 임서우에게도 그 그룹을 서울시에서 내쫓을 방법은 있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 대표 이름이 양천호라는 것밖에 몰라.”

신수아가 고개를 저었다.

“알겠어. 걱정하지 마.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

임서우가 단호하게 말했다.

신수아는 임서우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임서우의 확고한 눈빛을 보고 임서우를 믿어보기로 했다.

조금 뒤 임서우는 김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오빠. 지시 사항 있어요?”

임서우가 전화하면 무조건 급한 일이라는 것을 김서윤은 알고 있었다.

“천호 그룹을 조사해 줘.”

임서우가 말했다.

“일겠습니다.”

김서윤이 대답했다.

10분 뒤 김서윤이 천호 그룹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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