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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전에 임서우가 염준호를 잡기 위해 호국 영사관에 들어갔던 일로 두 나라 관계가 조금 미묘해졌다.

호국에서는 불만이 있었지만 드래곤 네이션과 정면으로 전쟁일 벌일 엄두는 나지 않아 상업 전쟁을 핑계로 정예부대를 이곳에 파견했다.

호국의 목적은 단 하나 드래곤 네이션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것이었다.

천호 그룹의 사람은 신양 그룹의 책임자 신성만에게 접근했다.

그러고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협력하기를 요청했다.

이 사건은 신씨 가문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신주옥은 바로 회의를 열었다.

“천호 그룹과 우리 신씨 가문이 협력하는 건에 대해 다들 생각이 어떠냐?”

신주옥이 물었다.

“고민할 게 있나요. 저는 두 손 들어 찬성합니다. 천호 그룹이 서울시에 들어온 뒤로 이미 서울시의 경제를 들썩이고 있어요. 많은 회사가 남한 그룹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천호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죠. 천호 그룹에서 제시하는 것이 서울시에서는 가장 가치 있을 거예요.”

신성인은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고 말했다.

이번에 만약 천호 그룹과 협력한다면 신양 그룹은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곧 남한 그룹과의 계약은 종료돼. 위약금이 걱정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기회야.”

신주옥은 단호하게 말했다.

“어머니, 그렇게 하는 건 조금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저희가 수아에게 부탁해서 프로젝트를 따낸 겁니다. 이제 와서 갑자기 협력을 중단하는 건...”

신성만이 힘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큰형님, 사업가의 목적이 결국 뭡니까?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닙니까? 좋은 기회가 있으니 우리 가문에서 잡기만 하면 됩니다.”

신성인이 말했다.

“비록 천호 그룹에서 제안한 조건이 좋기는 하지만 남한 그룹이 서울시에서의 뿌리가 더 깊습니다. 10년을 넘게 발전했어요. 천호 그룹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신성만이 힘 있게 논쟁을 펼쳤다.

“됐다. 그만 얘기하거라. 난 이미 결정했다. 남한 그룹과의 협력을 중단해. 내가 수아에게 말하마.”

신주옥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가족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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