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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임서우도 사람 중에 임경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니, 남한 그룹 신수아 대표님 아니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남한 그룹에서 이직한 직원이 신수아를 보고 놀라며 말했다.

말이 떨어지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신수아에게로 집중되었다.

양천호는 뛰어난 외모의 신수아를 보더니 몇 번 더 힐끔거렸다. 그러고는 먼저 다가와서 적극적으로 말을 건넸다.

“서울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 아니십니까? 오늘 이렇게 직접 보니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전 그쪽 누군지 모르는데요. 자리 좀 비켜주시겠어요?”

신수아는 이미 기분이 안 좋았고 이 사람은 뭔가 불쾌한 의도가 있는 것 같아 조금 짜증이 났다.

“신수아 씨 역시 듣던 대로 한 성격 하시네요. 전 천호 그룹의 대표 양천호라고 합니다.”

양천호는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신수아와 임서우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런 자리에서 양천호를 만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별일 없으시면 편한 대로 하세요.”

신수아는 조금 짜증을 내며 말했다.

“전 신수아 씨를 우리 천호 그룹에 스카우트하고 싶은데요. 신수아 씨의 의견은 어떠세요?”

양천호가 말했다.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신수아는 바로 거절했다.

“그런가요? 그럼 남한 그룹이 무너지길 기다려 보겠습니다. 그때가 돼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을지? 하하하.”

양천호는 기고만장하게 웃었다.

“그쪽은 왜 파리처럼 그렇게 앵앵거리는 거죠? 볼일 끝났습니까?”

임서우는 양천호의 무례함에 짜증이 나서 말했다.

임서우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그저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분이 바로 서울시에서 그 유명한 쓸모없는 데릴사위 임서우 씨인가요?”

양천호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맞아요.”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하하하, 전 당신 와이프가 맘에 드는데 어떡하죠? 지금 당신 와이프를 제게 넘겨주면 제가 남한 그룹을 좀 봐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양천호가 미친 듯이 웃었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 물컵이 그의 이마로 날아왔다.

퍽!

“아!”

양천호의 비명이 들려옴과 동시에 물컵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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