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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그의 인맥으로도 비밀계정의 정보를 찾을 수 없다니, 쌍칼도 좀 난처했다.

"두 회사가 합병한 이상 어떻게 해서든 남한 그룹을 제거해야 해. 만약 남한 그룹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면 앞으로 부산시에서 우리의 세력은 약화될 거야!”

서태산은 남한 그룹의 실력이 이미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생각을 끝낸 서태산은 쌍칼을 보면서 말했다.

"당장 부산시의 우리 사람들에게 알리고 레드 신호를 보내 부산시의 거물들을 골든킹 룸살롱으로 소집하고 남한 그룹을 제거하는 일을 의논해 보자.”

"작은 어르신...”

쌍칼의 얼굴이 굳어지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서태산을 바라보았다. 레드 신호는 가장 긴급한 경우에만 발령되는 신호였다. 작은 어르신을 오랫동안 따랐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제가 지금 하겠습니다.“

쌍칼은 룸살롱을 떠나 이 일을 처리하려고 했다. 쌍칼이 떠난 후, 작은 어르신의 눈빛이 음흉해졌다.

"임서우? 나는 너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펑!

서태산은 앞에 있는 굵은 나무에 펀치를 날렸다.

쿵!

큰 나무가 순식간에 쓰러졌다.

병원을 떠난 후, 양천호는 태진우의 전화를 받고 즉시 천호 그룹으로 돌아왔다. 그가 이렇게 당황한 이유는 태진우야말로 천호 그룹의 배후에 있는 사장이기 때문이었다. 천호 그룹으로 돌아온 양천호는 태진우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갑자기 저를 불러오셨는데 무슨 급한 일인가요?"

양천호는 전전긍긍하며 물었다.

펑!

태진우는 갑자기 책상을 손바닥으로 쳤다. 그는 온몸이 분노가 극치에 달한 것처럼 보였다.

"젠장! 남한 그룹에게 왜 다른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자금이 남아있는 거야? 그리고 그 염준휘는 누구야?"

태진우는 남한 그룹을 무너뜨리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뀔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신수아가 두 회사를 합병시켜 형세를 안정시킨 것이었다.

"누군가가 염준휘에게 많은 돈을 주어서 그렇게 많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염준휘는 인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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