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거의 한 시간 만에 서태산의 부하 2천 명이 모두 쓰러졌다.반면 임서우의 30명의 특전사 들은 의기양양해서 싸울수록 용감해졌다."아니, 그럴 리가 없어!”자기 부하들이 모두 쓰러지는 것을 지켜본 각 세력의 지도자들은 눈앞의 모든 것을 믿을 수 없었고 분노로 가득 찼다.이 부하들은 모두 그들이 몇 년 동안 정성껏 길러낸 것이었지만 지금은 이미 얼마 남지 않았다.그들도 더는 수수방관하지 않고 돌진했다."다른 사람들은 물러서고 윤설과 내가 해결하게 내버려둬.”다른 사람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어진 김소윤도 그들을 따라 뛰쳐나갔다.윤설은 조금 전에 이미 잔혹한 전투를 벌였지만 그녀는 계속할 수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몸짓이 날렵한 미녀 두 명, 김서윤과 윤설이 적들과 뒤엉켜 싸웠다."미녀 두 분, 저를 따라오세요. 약속해요. 제 옆에 있으면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어요.”서태산은 이때 임서우의 곁에 있는 두 여인의 대단함을 발견했다. 어떻게든 한 명이라도 끌어들이기만 한다면 그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다.김서윤과 윤설 두 사람은 싸울수록 용감해졌다.두 사람은 단숨에 고수 한 명을 해결했다."쓸데없는 자식들이. 좀 센 사람 없어? 우리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사람."윤설은 씩 웃으면서 의기양양하게 말했다.나머지 6명의 지도자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불타올랐고 마음속으로는 화가 나고 있었다. 두 여자애가 감히 그들 앞에서 떠들어대다니!나머지 여섯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김서윤과 윤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했다.윤설은 눈이 빨개질 정도로 사람을 죽였다.이 모습을 보고 김서윤과 임서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이것이 바로 임서우가 윤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녀는 너무 충동적이고 일을 해도 결과를 따지지 않았다.하지만 윤설의 실력은 의심할 것 없이 강했다.각 세력의 선두 주자들도 그들을 이길 수 없었고 쌍칼도 당황했다."작은 어르신,
"그래? 또 무슨 수가 있는데? 마음껏 써봐."임서우는 다소 야멸차게 말했다.그는 쌍칼이 황급히 달아나는 것을 보았지만 손을 쓰기 귀찮았을 뿐이었다.쌍칼이 도망가도 상관없었다.임서우는 쌍칼이라는 미끼로 그들의 배후 세력을 다시 끌어내고 싶었다.짧은 시간 안에 모든 세력의 부하들이 다 쓰러졌다. 싸움을 끝낸 김서윤과 윤설이 늠름하게 등을 맞대고 서 있었다."또 누가 나랑 싸울래?"윤설이 사납게 말했다.서태산은 부하들이 모두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모든 걸 걸 수밖에 없었다."오늘 나는 목숨을 걸었어! 네가 죽든 내가 죽든!"서태산은 말하며 김서윤를 향해 돌진했다.하지만 그는 김서윤과 윤설의 앞에서 승산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김서윤, 이 사람 내가 해결할게!”윤설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녀가 곧장 달려 나갔다.슬쩍 탐색해 보다가 윤설은 좀 놀랍고, 이 서태산은 보기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다."어쩐지 이렇게 날뛰더라니, 고수였구나, 부산시 같은 작은 곳에 너 같은 고수가 있다니, 정말 드문 일이지만 아쉽게도 오늘 이후로 너 같은 사람은 없을 거야.”윤설이 의아하게 말했다.서태산의 실력은 고수라고 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었다.서태산은 온 힘을 다해서 친 주먹을 쉽게 받아 치는 윤설을 보고 서태산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윤설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서태산이 이해가 안 갔다, 도대체 이 여자는 어디서 온 고수인가? 또 그녀는 기꺼이 임서우의 명령을 따랐다. 그럼 임서우의 진짜 실력은 얼마나 강할까?"윤설, 그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3분만 줄게. 그 사람을 해결해. 만약 해결 못 하면 당장 서울시에서 남강으로 떠나."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임서우의 말이 떨어지자 윤설의 기세가 몇 점 더 치솟았다."너랑 좀 더 놀고 싶었는데 속전속결로 가야겠다."윤설이 피식 웃었다.겨우 왔는데, 이제 매일 임서우 곁에 있을 수 있는데, 그녀는 이렇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윤설은 더는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죽였다.서태
부산시 해운대구의 패권자, 서태산이 죽었다.각 세력의 지도자 누구도 면할 수 없었고 수천 명의 부하도 모두 붙잡혔다.부산시가 갑자기 조용해졌고 동시에 부산시의 악성 사건도 더욱 줄어들었습니다."뭐? 서태산이 죽었다고? 우리가 비교적 느리게 움직여서 다행이야. 만약 그들과 함께 남한 그룹 분사로 갔다면, 아마 우리는 지금 서태산보다 나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거야!"태진우는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임서우는 드래곤 킹답게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도대체 이 임서우는 어디서 온 사람이지? 그는 정말 신씨 집안의 사위일 뿐일까?'양천호는 마음속으로 임서우의 정체를 의심했다. 그는 서태산이 직접 나서서 임서우를 멸망시키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일단 계획을 취소하고 광맥의 보물을 손에 넣을 방법을 생각해 보자. 임서우를 상대하려면 좀 더 기다리거나, 임서우의 마누라로부터 손을 대야 해. 신수아는 그의 약점은 신수아야."태진우는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태진우 씨, 하지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임서우를 제거한 후에 그의 아내 신수아를 저에게 상으로 줄 수 있을까요?"양천호은 잔뜩 기대하는 얼굴로 물었다. 그는 처음 신수아를 보았을 때부터 이미 신수아가 자신의 아래에 있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었다."그래." 태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여자만 원하다니 양천호는 선견지명이 없었다.광맥 속의 보물이 나오면 어떤 여자인들 못 구하겠나!,부산시 해운대구 5성급 호텔에서 서태산이 죽었다는 소식에 염소영은 놀라고 말았다."아가씨, 지금 서태산이 죽었으니, 부산시 전체가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우리는 더는 머물 수 없습니다. 즉시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백준길이 황공한 말투로 말했다.염소영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이번에 부산시에 와서 가문의 세력을 넓히고 서태산의 도움으로 우리 처가를 도와 자원을 더 얻으려고 했는데 서태산이 이렇게 쉽게 죽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 임서우는 도대체
이윽고 그는 손을 들었다.김서윤은 백준길의 배를 발로 세게 차 놓았다.백준길의 머리가 벽에 ‘쾅' 하며 벽에 부딪히더니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강력한 부딪침은 백준길의 목숨을 앗아갈 뻔하였다.“백준길!”염소영이 낮은 소리로 소리쳤다.“이번에 제대로 청주 염씨 가문한테 교훈을 줘야겠다. 네가 네이션 수도에 도착한 후 염씨 집안 더러 서울시 일에는 관여하지 말라고 해. 아니면 내가 너희들을 다 죽여버릴지도 모르니까.”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이 말을 듣더니 염소영은 넋을 잃었다. 왜냐하면, 살면서 지금까지 그녀한테 이렇게 험한 말을 내던진 건 그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임서우, 이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청주 염씨 가문에서 널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테야.” 염소영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말하고 난 뒤 그녀는 도망치듯 호텔을 떠났다. 그리고 제일 빠른 항공권을 끊고 서울시를 떠나 네이션 수도로 떠났다....임서우는 김서윤더러 백준길을 처리하고 호텔에서 떠나라 하였다.“오빠 왜 바로 염소영을 죽여서 싹을 자르지 않는 거야?”김서윤은 의아했다.“염소영 하나 죽인다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녀 뒤에 있는 염씨 집안이야말로 진짜 우리의 적이야. 만약 청주 염씨 가문이 흔쾌히 항복한다면 나는 청주 염씨 가문이 사라지지 않게는 해줄 수 있어.” 임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사실 서울시에서 벌어진 일은 청주 염씨 가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기필코 관여하려는 것이었다.“알겠어요, 오빠. 제 생각이 짧았어요.”김서윤은 깊이 깨달았다.임서우는 무언가가 뇌리에 스쳤다.사실 염소영을 죽이는 것은 간단했다.하지만 그녀를 죽여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왜냐하면, 청주 염씨 가문이 진정한 배후이고, 또 서태산도 청주 염씨 가문의 지지를 받아 부산시에서 으스대는 것 아니겠는가.그러므로 뒤에 있는 악한 세력들을 뿌리째로 잘라 버려야 드레곤 네이션에 평민들이 안락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이것은 임서우의 바
“오빠의 말뜻은 지금 천호 그룹이 오빠를 해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그것을 그들의 꼬투리로 삼아 천호 그룹을 무너뜨리겠다는 거죠. 또는 천호 그룹을 인수하면 호국도 할 말 없이 밑지게 되는 거지요!” 김서윤이 물었다.비록 이렇게 하면 임서우가 위험해지겠지만 그들한테는 최고의 기회이다.“맞아. 그러니 지금은 조급해할 필요가 없어. 천호 그룹이 마음껏 날뛸수록 돈을 더 많이 쓸수록 난 더 기뻐. 왜냐면 마지막에는 결국 우리 드레곤 네이션의 것일 테니까.” 임서우가 말했다.“대단해요! 역시는 역시에요! 전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죠!” 김서윤이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넌 아직 배울길이 멀었어!”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오빠, 우리 이제 천호 그룹이 속수 무책하게 뿌리를 잘라버려요. 지금 아마 천호 그룹은 남한 그룹 회사 상황이 호전하는 걸 보고 눈이 놀아가 돈을 무작정 많이 투자할 거예요. 하지만 이건 도리어 우리가 판 함정에 빠진 거죠!” 김서윤은 어떻게 생각해도 이 작전이 너무 절묘해 보였다. 비록 천호 그룹은 기세가 등등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진짜 아군이 누구인지 잊었다.이 전쟁에서 천리 앞의 길을 꿰뚫는 드레곤 군신을 이기겠는가.“너 언제부터 그렇게 딸랑딸랑 아부를 잘 떨게 됐니? 요 며칠에 네가 바삐 아군의 정보를 잘 알아 온 덕에 우리의 작전에는 실패가 없겠다.” 임서우가 말했다.만약 그들이 천호 그룹의 정보를 꿰뚫고 있다면 임기응변으로 다음 계획도 차차 짤 수가 있다.임서우는 서울시의 안위를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신수아 곁에 있는 곤란들도 제거해야 한다.신수아의 남한 그룹이 서울시에서 점점 강대해지게 하기 위해.“전 그래도 오빠가 걱정돼요. 필경 당신은 드레곤 네이션에 오너이기에 절대 다쳐서는 안 돼요.”“이것보다 더 위험한 상황도 겪어보았는데 쓸데없는 걱정 안해도 된다. 그럼 이러자, 내가 돌아갈게.”임서우는 말하고 나서 별장으로 돌아갔다.신수아는 남한 그룹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뒤늦게서야 집으로 돌아갔다.그녀가 세
천호 그룹을 인수하는 건 언젠가 벌어질 일이다.“우리 얼른 자자. 꿈에서 남한 그룹이 드레곤 네이션 수도에 지사를 건립할지!” 신수아는 눈을 번뜩이며 임서우를 보면서 말했다.이읏고 둘은 각자 잠이 들었다....임서우는 서울 병원에 가서 몸에 난 상처를 치료했다.“서우야, 너 상처 난 데 또 갈라졌다. 이러면 회복하기 힘들어져 반드시 가만히 잘 놔둬야 치료가 된다고.” 나지훈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 요즘 일이 많아서.” 임서우가 말했다.“김서윤이랑 윤설한테 시키지 네가 직접 다 처리할 필요는 없잖아.”나지훈도 임서우와 양천호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알았다 알았어.”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러던 그때 윤설도 병원에 왔다.“왜 또 오셨죠?” 윤설이 나타나자 임서우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 여자는 작전 수행 때 말을 조금 듣는 것 빼고는 다른 때에 상대하기 힘들다.“어제랑 같은 작전은 또 있는 건가요? 호텔에서 더는 있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어떻게 매일 작전이 있겠어요? 당신 같은 사람한테는 사람이 얼마 있다 해도 죽이기엔 부족하겠어요! 천천히 기다려요. 통지할 테니!” 임서우가 말했다.윤설의 생각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다른 사람이라면 무사하기만을 바랄 텐데.그러나 그녀는 늘 사고가 좀 생겨 통쾌하게 누구든지 죽이고 싶었다.“서우 씨, 아니면 당신이 날 데리고 서울시를 구경시켜 주면 안 될까요? 아무튼 지금 아무 일도 없고, 당신 다리는 괜찮은 거예요?” 윤설이 물었다.“전 거절이에요. 다른 사람 찾아봐요.”“네? 여자 혼자 낯선 곳을 돌아다니다 누구한테 잡혀가면 어떡해요?” 윤설이 아양을 떨며 말했다.임서우는 어이가 없었다. 윤설 같은 사람을 누가 잡아간다고.?그 사람들이 죽으려고 하지 않는 한!그렇지 않은 이상 서울시에 윤설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어제 김서윤의 표현을 보아서는 수십 명의 괴한은 근본 그녀의 적수가
“정말 고마워요!” 부인은 눈물을 닦으며 감격해 말했다.이 중년 여자의 이름은 박유진이었다. 그녀가 딸을 데리고 집에 가려고 하는 도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알았겠는가.“서우 씨, 제가 저분의 딸을 구하러 가도 될까요?” 윤설이 차에 오른 후 물었다.물론 그녀는 평소에는 제멋대로여도 임서우가 상사이니 그에게 의견을 물었다.“당근 그래도 되죠. 얼른 가요.” 임서우가 다급히 말했다.그는 계속 차 안에만 앉아있었지만, 윤설과 그 중년 여자의 대화를 들어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있었다.이런 일에 있어 윤설이 담당하지 않더라도 임서우는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이런 악질한 일을 벌이는 사람들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윤설은 여자가 가르킨 방향대로 운전하였다.윤설은 엄청난 속도로 차를 운전하였고 여자는 놀라 소리를 내내 질렀다. 반면 윤설의 운전 실력을 잘 아는 임서우는 덤덤하게 앉아있었다.“저 무서운 데 천천히 좀 가면 안 될까요?” 박유진이 떨면서 말했다.“만약 늦게 가면 당신 딸을 따라잡을 수 없어요.” 윤설이 단칼에 말했다.그녀가 최 속력으로 달려야만 납치범들을 잡을 수 있었다. 박유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동차 손잡이를 꽉 잡았다.이윽고 박유진은 윤설할테 자신이 본 납치범들의 번호판을 알려주었다.그리고 박유진이 재빨리 신고한 덕에 감찰국에 사람들도 신속히 출동할 수 있었다....다른 한편, 성은지가 밖에서 일을 보고 있었던 중 마침 신고 접수를 하여 그는 인력을 동원해 납치범을 잡으러 갔다.그녀는 윤설보다 행동이 더 신속하고 빠르다.감찰국 사람들은 납치범의 차 번호를 통해 감시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납치범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었다.이때 성은지는 감찰국에서 소식을 전해 받아 납치범들이 서울시 북쪽으로 도망쳤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러나 윤설은 SUV를 몰고 그저 느낌대로만 쫓아갔다.그녀의 차는 제한 불가능한 속도에 도달했다.만일 그녀가 운전하다 사고가 나서 임서우를 다치게 한다면 그녀는
“그래!”운전자는 속도를 내어 용산으로 출발했다.뒷좌석에 앉아있는 두 사람은 연장을 이미 꺼냈다.어느새 차는 용산 안으로 들어갔고 잇따라 그들은 좁은 길로 들어섰다.윤설은 SUV가 용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뭐지? 저 사람들 뭐 하자는 거지? 산으로 들어가면 더 도망칠 곳이 없겠는데!”“일단 따라가 보죠!” 임서우가 말했다.“네.” 윤설은 앞에 차라 가기로 했다.윤설이 용산으로 차를 몰고 들어갈 때쯤 납치범들은 그들의 차를 멈췄다.그들 셋은 서서 윤설과 임서우를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중에 한 놈은 박유진의 아이를 붙들고 있었다.이 모습을 본 윤설은 차를 멈추었다.“서우 씨, 어떡할까요? 죽일까요?” 윤설이 물었다.“최대한 산 채로 잡죠. 제일 중요한 건 아이가 다치지 않고 놀라지 않는 것에요.” 임서우가 말했다.아이를 구하는 동시에 아이가 트라우마를 갖지 않게끔 하여야 했다.이들을 죽이지 않고 잡는 것은 또 다른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범죄 조직을 파헤칠 수 있기 때문이다.“알겠어요.” 윤설이 끄덕였다.그녀도 잘 알고 있다. 아이가 보아서는 안 되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되면 앞으로 그 아이의 인생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것을.“당신 세 건달. 당장 그 아이를 풀어주면 당신들 목숨은 살려는 드릴게!” 윤설아 차갑게 말했다.윤설이 등장하자 셋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기네들은 쫓아 오던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일 줄 어찌 알았겠는가.“형님, 이 년 참으로 괜찮은데요. 그냥 살려뒀다가 우리가 갖고 놀까요!” 부하 한 명이 대머리 남한테 말했다.그는 자기도 모르게 군침도 흘렸다. 이런 미녀는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단연코 대머리가 우두머리였다.“그래요. 우리가 갖고 놀다가 팝시다!”또 다른 부하가 험상궂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들은 윤설처럼 이렇게나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아이를 구하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다들 불시에 그녀를 가지고 놀 측은지심이 들었다.“좋아. 저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