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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양천호는 룸살롱에 들어가 서태산을 만난 후 단도직입적으로 제 뜻을 설명했고, 군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이런 인물과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요점을 말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합작? 내가 당신과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서태산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의 부하들은 일손이 많아 임서우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도움은 필요 없었다.

"물론 작은 어르신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임서우와 남한 그룹은 우리의 공동 적이니, 우리가 협력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천호 그룹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임서우를 죽이기만 하면 됩니다. 일이 성사되면 남한 그룹은 작은 어르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 남한 그룹의 모든 산업도 작은 어르신의 것입니다."

양천호는 서둘러 설명했다. 그는 서태산과 같은 독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두려움을 억제하려고 애썼지만, 양천호의 몸은 여전히 약간 떨렸다.

"천호 그룹이 이렇게 성의를 보여주었으니 가입시켜도 무방합니다."

서태산이 말했다.

그는 임서우의 원수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천호 그룹도 임서우를 상대해야 하는 거면 이 제안을 수락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럼 제가 돌아가서 준비하겠습니다. 작은 어르신, 협력을 기대하겠습니다."

양천호는 그렇게 말하고 물러났다.

룸살롱을 나오고 나서야 양천호는 자신의 등이 이미 식은땀에 젖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무서웠지만 그는 이미 쌍방의 합작을 성사시켰고 태진우가 그에게 맡긴 임무를 완수했다.

"작은 어르신, 왜 제안을 승낙하셨습니까? 양천호는 호국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쌍칼이 난해한 표정으로 물었다.

"적의 적은 친구야. 그가 어디 사람이든 상관없어."

서태산은 싸늘한 얼굴로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준비해. 우리 내일부터 시작하자!”

다음 날 신수아는 남한 그룹에 출근했다. 어제의 작업이 끝나 남한 그룹의 운영은 점차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오전에 신성만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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