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또 무슨 수가 있는데? 마음껏 써봐."임서우는 다소 야멸차게 말했다.그는 쌍칼이 황급히 달아나는 것을 보았지만 손을 쓰기 귀찮았을 뿐이었다.쌍칼이 도망가도 상관없었다.임서우는 쌍칼이라는 미끼로 그들의 배후 세력을 다시 끌어내고 싶었다.짧은 시간 안에 모든 세력의 부하들이 다 쓰러졌다. 싸움을 끝낸 김서윤과 윤설이 늠름하게 등을 맞대고 서 있었다."또 누가 나랑 싸울래?"윤설이 사납게 말했다.서태산은 부하들이 모두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모든 걸 걸 수밖에 없었다."오늘 나는 목숨을 걸었어! 네가 죽든 내가 죽든!"서태산은 말하며 김서윤를 향해 돌진했다.하지만 그는 김서윤과 윤설의 앞에서 승산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김서윤, 이 사람 내가 해결할게!”윤설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녀가 곧장 달려 나갔다.슬쩍 탐색해 보다가 윤설은 좀 놀랍고, 이 서태산은 보기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다."어쩐지 이렇게 날뛰더라니, 고수였구나, 부산시 같은 작은 곳에 너 같은 고수가 있다니, 정말 드문 일이지만 아쉽게도 오늘 이후로 너 같은 사람은 없을 거야.”윤설이 의아하게 말했다.서태산의 실력은 고수라고 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었다.서태산은 온 힘을 다해서 친 주먹을 쉽게 받아 치는 윤설을 보고 서태산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윤설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서태산이 이해가 안 갔다, 도대체 이 여자는 어디서 온 고수인가? 또 그녀는 기꺼이 임서우의 명령을 따랐다. 그럼 임서우의 진짜 실력은 얼마나 강할까?"윤설, 그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3분만 줄게. 그 사람을 해결해. 만약 해결 못 하면 당장 서울시에서 남강으로 떠나."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임서우의 말이 떨어지자 윤설의 기세가 몇 점 더 치솟았다."너랑 좀 더 놀고 싶었는데 속전속결로 가야겠다."윤설이 피식 웃었다.겨우 왔는데, 이제 매일 임서우 곁에 있을 수 있는데, 그녀는 이렇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윤설은 더는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죽였다.서태
부산시 해운대구의 패권자, 서태산이 죽었다.각 세력의 지도자 누구도 면할 수 없었고 수천 명의 부하도 모두 붙잡혔다.부산시가 갑자기 조용해졌고 동시에 부산시의 악성 사건도 더욱 줄어들었습니다."뭐? 서태산이 죽었다고? 우리가 비교적 느리게 움직여서 다행이야. 만약 그들과 함께 남한 그룹 분사로 갔다면, 아마 우리는 지금 서태산보다 나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거야!"태진우는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임서우는 드래곤 킹답게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도대체 이 임서우는 어디서 온 사람이지? 그는 정말 신씨 집안의 사위일 뿐일까?'양천호는 마음속으로 임서우의 정체를 의심했다. 그는 서태산이 직접 나서서 임서우를 멸망시키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일단 계획을 취소하고 광맥의 보물을 손에 넣을 방법을 생각해 보자. 임서우를 상대하려면 좀 더 기다리거나, 임서우의 마누라로부터 손을 대야 해. 신수아는 그의 약점은 신수아야."태진우는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태진우 씨, 하지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임서우를 제거한 후에 그의 아내 신수아를 저에게 상으로 줄 수 있을까요?"양천호은 잔뜩 기대하는 얼굴로 물었다. 그는 처음 신수아를 보았을 때부터 이미 신수아가 자신의 아래에 있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었다."그래." 태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여자만 원하다니 양천호는 선견지명이 없었다.광맥 속의 보물이 나오면 어떤 여자인들 못 구하겠나!,부산시 해운대구 5성급 호텔에서 서태산이 죽었다는 소식에 염소영은 놀라고 말았다."아가씨, 지금 서태산이 죽었으니, 부산시 전체가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우리는 더는 머물 수 없습니다. 즉시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백준길이 황공한 말투로 말했다.염소영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이번에 부산시에 와서 가문의 세력을 넓히고 서태산의 도움으로 우리 처가를 도와 자원을 더 얻으려고 했는데 서태산이 이렇게 쉽게 죽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 임서우는 도대체
이윽고 그는 손을 들었다.김서윤은 백준길의 배를 발로 세게 차 놓았다.백준길의 머리가 벽에 ‘쾅' 하며 벽에 부딪히더니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강력한 부딪침은 백준길의 목숨을 앗아갈 뻔하였다.“백준길!”염소영이 낮은 소리로 소리쳤다.“이번에 제대로 청주 염씨 가문한테 교훈을 줘야겠다. 네가 네이션 수도에 도착한 후 염씨 집안 더러 서울시 일에는 관여하지 말라고 해. 아니면 내가 너희들을 다 죽여버릴지도 모르니까.”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이 말을 듣더니 염소영은 넋을 잃었다. 왜냐하면, 살면서 지금까지 그녀한테 이렇게 험한 말을 내던진 건 그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임서우, 이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청주 염씨 가문에서 널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테야.” 염소영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말하고 난 뒤 그녀는 도망치듯 호텔을 떠났다. 그리고 제일 빠른 항공권을 끊고 서울시를 떠나 네이션 수도로 떠났다....임서우는 김서윤더러 백준길을 처리하고 호텔에서 떠나라 하였다.“오빠 왜 바로 염소영을 죽여서 싹을 자르지 않는 거야?”김서윤은 의아했다.“염소영 하나 죽인다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녀 뒤에 있는 염씨 집안이야말로 진짜 우리의 적이야. 만약 청주 염씨 가문이 흔쾌히 항복한다면 나는 청주 염씨 가문이 사라지지 않게는 해줄 수 있어.” 임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사실 서울시에서 벌어진 일은 청주 염씨 가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기필코 관여하려는 것이었다.“알겠어요, 오빠. 제 생각이 짧았어요.”김서윤은 깊이 깨달았다.임서우는 무언가가 뇌리에 스쳤다.사실 염소영을 죽이는 것은 간단했다.하지만 그녀를 죽여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왜냐하면, 청주 염씨 가문이 진정한 배후이고, 또 서태산도 청주 염씨 가문의 지지를 받아 부산시에서 으스대는 것 아니겠는가.그러므로 뒤에 있는 악한 세력들을 뿌리째로 잘라 버려야 드레곤 네이션에 평민들이 안락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이것은 임서우의 바
“오빠의 말뜻은 지금 천호 그룹이 오빠를 해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그것을 그들의 꼬투리로 삼아 천호 그룹을 무너뜨리겠다는 거죠. 또는 천호 그룹을 인수하면 호국도 할 말 없이 밑지게 되는 거지요!” 김서윤이 물었다.비록 이렇게 하면 임서우가 위험해지겠지만 그들한테는 최고의 기회이다.“맞아. 그러니 지금은 조급해할 필요가 없어. 천호 그룹이 마음껏 날뛸수록 돈을 더 많이 쓸수록 난 더 기뻐. 왜냐면 마지막에는 결국 우리 드레곤 네이션의 것일 테니까.” 임서우가 말했다.“대단해요! 역시는 역시에요! 전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죠!” 김서윤이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넌 아직 배울길이 멀었어!”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오빠, 우리 이제 천호 그룹이 속수 무책하게 뿌리를 잘라버려요. 지금 아마 천호 그룹은 남한 그룹 회사 상황이 호전하는 걸 보고 눈이 놀아가 돈을 무작정 많이 투자할 거예요. 하지만 이건 도리어 우리가 판 함정에 빠진 거죠!” 김서윤은 어떻게 생각해도 이 작전이 너무 절묘해 보였다. 비록 천호 그룹은 기세가 등등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진짜 아군이 누구인지 잊었다.이 전쟁에서 천리 앞의 길을 꿰뚫는 드레곤 군신을 이기겠는가.“너 언제부터 그렇게 딸랑딸랑 아부를 잘 떨게 됐니? 요 며칠에 네가 바삐 아군의 정보를 잘 알아 온 덕에 우리의 작전에는 실패가 없겠다.” 임서우가 말했다.만약 그들이 천호 그룹의 정보를 꿰뚫고 있다면 임기응변으로 다음 계획도 차차 짤 수가 있다.임서우는 서울시의 안위를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신수아 곁에 있는 곤란들도 제거해야 한다.신수아의 남한 그룹이 서울시에서 점점 강대해지게 하기 위해.“전 그래도 오빠가 걱정돼요. 필경 당신은 드레곤 네이션에 오너이기에 절대 다쳐서는 안 돼요.”“이것보다 더 위험한 상황도 겪어보았는데 쓸데없는 걱정 안해도 된다. 그럼 이러자, 내가 돌아갈게.”임서우는 말하고 나서 별장으로 돌아갔다.신수아는 남한 그룹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뒤늦게서야 집으로 돌아갔다.그녀가 세
천호 그룹을 인수하는 건 언젠가 벌어질 일이다.“우리 얼른 자자. 꿈에서 남한 그룹이 드레곤 네이션 수도에 지사를 건립할지!” 신수아는 눈을 번뜩이며 임서우를 보면서 말했다.이읏고 둘은 각자 잠이 들었다....임서우는 서울 병원에 가서 몸에 난 상처를 치료했다.“서우야, 너 상처 난 데 또 갈라졌다. 이러면 회복하기 힘들어져 반드시 가만히 잘 놔둬야 치료가 된다고.” 나지훈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 요즘 일이 많아서.” 임서우가 말했다.“김서윤이랑 윤설한테 시키지 네가 직접 다 처리할 필요는 없잖아.”나지훈도 임서우와 양천호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알았다 알았어.”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러던 그때 윤설도 병원에 왔다.“왜 또 오셨죠?” 윤설이 나타나자 임서우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 여자는 작전 수행 때 말을 조금 듣는 것 빼고는 다른 때에 상대하기 힘들다.“어제랑 같은 작전은 또 있는 건가요? 호텔에서 더는 있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어떻게 매일 작전이 있겠어요? 당신 같은 사람한테는 사람이 얼마 있다 해도 죽이기엔 부족하겠어요! 천천히 기다려요. 통지할 테니!” 임서우가 말했다.윤설의 생각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다른 사람이라면 무사하기만을 바랄 텐데.그러나 그녀는 늘 사고가 좀 생겨 통쾌하게 누구든지 죽이고 싶었다.“서우 씨, 아니면 당신이 날 데리고 서울시를 구경시켜 주면 안 될까요? 아무튼 지금 아무 일도 없고, 당신 다리는 괜찮은 거예요?” 윤설이 물었다.“전 거절이에요. 다른 사람 찾아봐요.”“네? 여자 혼자 낯선 곳을 돌아다니다 누구한테 잡혀가면 어떡해요?” 윤설이 아양을 떨며 말했다.임서우는 어이가 없었다. 윤설 같은 사람을 누가 잡아간다고.?그 사람들이 죽으려고 하지 않는 한!그렇지 않은 이상 서울시에 윤설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어제 김서윤의 표현을 보아서는 수십 명의 괴한은 근본 그녀의 적수가
“정말 고마워요!” 부인은 눈물을 닦으며 감격해 말했다.이 중년 여자의 이름은 박유진이었다. 그녀가 딸을 데리고 집에 가려고 하는 도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알았겠는가.“서우 씨, 제가 저분의 딸을 구하러 가도 될까요?” 윤설이 차에 오른 후 물었다.물론 그녀는 평소에는 제멋대로여도 임서우가 상사이니 그에게 의견을 물었다.“당근 그래도 되죠. 얼른 가요.” 임서우가 다급히 말했다.그는 계속 차 안에만 앉아있었지만, 윤설과 그 중년 여자의 대화를 들어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있었다.이런 일에 있어 윤설이 담당하지 않더라도 임서우는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이런 악질한 일을 벌이는 사람들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윤설은 여자가 가르킨 방향대로 운전하였다.윤설은 엄청난 속도로 차를 운전하였고 여자는 놀라 소리를 내내 질렀다. 반면 윤설의 운전 실력을 잘 아는 임서우는 덤덤하게 앉아있었다.“저 무서운 데 천천히 좀 가면 안 될까요?” 박유진이 떨면서 말했다.“만약 늦게 가면 당신 딸을 따라잡을 수 없어요.” 윤설이 단칼에 말했다.그녀가 최 속력으로 달려야만 납치범들을 잡을 수 있었다. 박유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동차 손잡이를 꽉 잡았다.이윽고 박유진은 윤설할테 자신이 본 납치범들의 번호판을 알려주었다.그리고 박유진이 재빨리 신고한 덕에 감찰국에 사람들도 신속히 출동할 수 있었다....다른 한편, 성은지가 밖에서 일을 보고 있었던 중 마침 신고 접수를 하여 그는 인력을 동원해 납치범을 잡으러 갔다.그녀는 윤설보다 행동이 더 신속하고 빠르다.감찰국 사람들은 납치범의 차 번호를 통해 감시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납치범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었다.이때 성은지는 감찰국에서 소식을 전해 받아 납치범들이 서울시 북쪽으로 도망쳤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러나 윤설은 SUV를 몰고 그저 느낌대로만 쫓아갔다.그녀의 차는 제한 불가능한 속도에 도달했다.만일 그녀가 운전하다 사고가 나서 임서우를 다치게 한다면 그녀는
“그래!”운전자는 속도를 내어 용산으로 출발했다.뒷좌석에 앉아있는 두 사람은 연장을 이미 꺼냈다.어느새 차는 용산 안으로 들어갔고 잇따라 그들은 좁은 길로 들어섰다.윤설은 SUV가 용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뭐지? 저 사람들 뭐 하자는 거지? 산으로 들어가면 더 도망칠 곳이 없겠는데!”“일단 따라가 보죠!” 임서우가 말했다.“네.” 윤설은 앞에 차라 가기로 했다.윤설이 용산으로 차를 몰고 들어갈 때쯤 납치범들은 그들의 차를 멈췄다.그들 셋은 서서 윤설과 임서우를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중에 한 놈은 박유진의 아이를 붙들고 있었다.이 모습을 본 윤설은 차를 멈추었다.“서우 씨, 어떡할까요? 죽일까요?” 윤설이 물었다.“최대한 산 채로 잡죠. 제일 중요한 건 아이가 다치지 않고 놀라지 않는 것에요.” 임서우가 말했다.아이를 구하는 동시에 아이가 트라우마를 갖지 않게끔 하여야 했다.이들을 죽이지 않고 잡는 것은 또 다른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범죄 조직을 파헤칠 수 있기 때문이다.“알겠어요.” 윤설이 끄덕였다.그녀도 잘 알고 있다. 아이가 보아서는 안 되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되면 앞으로 그 아이의 인생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것을.“당신 세 건달. 당장 그 아이를 풀어주면 당신들 목숨은 살려는 드릴게!” 윤설아 차갑게 말했다.윤설이 등장하자 셋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기네들은 쫓아 오던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일 줄 어찌 알았겠는가.“형님, 이 년 참으로 괜찮은데요. 그냥 살려뒀다가 우리가 갖고 놀까요!” 부하 한 명이 대머리 남한테 말했다.그는 자기도 모르게 군침도 흘렸다. 이런 미녀는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단연코 대머리가 우두머리였다.“그래요. 우리가 갖고 놀다가 팝시다!”또 다른 부하가 험상궂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들은 윤설처럼 이렇게나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아이를 구하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다들 불시에 그녀를 가지고 놀 측은지심이 들었다.“좋아. 저년은
이때 성은지의 차도 도착해 이러한 상황을 목격했다.그녀도 상대 세 명한테 모두 총이 있다는 걸 예상도 못 했고 더 놀라운 것은 임서우도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위급한 것은 상대는 이미 총을 쏘았기에 임서우와 박유진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이었다. 위기 발생 직전인 순간에 임서우가 박유진을 구하려고 달려들어 그녀를 눕혀 들였다.총알은 그들 옆으로 비켜나갔다.윤설은 재빨리 자기 권총을 꺼내서 세 사람을 겨누었다,그녀는 특수 전대 요원으로서 총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이 광경을 본 세 사람은 윤설 손에도 총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 했다.바로 그때 윤설은 이미 총을 쏘았지만 그들의 급소는 저격하지 않았다,“땅! 땅! 땅!”세 발의 총알이 휙휙 소리를 내며 나왔다!이들이 임서우한테 위협이 된다면 윤설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는다.만약 임서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녀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납치범은 단연코 윤설보다 빠르지 못하다.총소리를 들은 순간 그들은 이미 당했다.“아!”“아!”“헉!”세 사람은 모두 총알에 맞아 비명을 내었다!잇따라 바닥에 쓰러져 소리를 쳤다.상황을 지켜보던 임서우는 여자아이에게로 달려가 아이의 눈을 막아주었다.그는 아이한테 험한 장면을 보게 하고 싶지 않았다.이를 본 성은지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처음 윤설을 보았다.하지만 더 놀란 것은 윤설한테 무기가 있어서이다.그녀는 원래 세 납치범을 체포할 계획이었는데 삽시에 윤설 손에 다 죽어버렸다.“아!”박유진은 세 사람이 죽은 것을 보고 놀라 소리쳤다.“아이를 잘 안아주세요.”임서우가 아이를 여자에게 넘겨주었다.그때 성은지가 달려왔다.임서우는 아까 뛰어드는 바람에 상처가 또 아파 나왔다.“서우 씨, 괜찮아요?” 임서우가 서 있는 걸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윤설이 걱정되어서 물었다.“괜찮아요. 그냥 상처가 조금 스쳤을 뿐이에요.” 임서우가 손을 흔들었다.윤설은 이제서야 생각이 났다. 전에 임서우가 성은지를 구하기 위해 총을
하지만 그는 백윤아를 놓아줄 리가 없었다.“이렇게 날뛰는 거야? 하하하. 하지만 네가 틀렸어. 난 너에게 백윤아 씨를 놓아주라고 하지 않았어.”임서우는 함재석을 바라보면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함재석은 살짝 어리둥절했다.“넌 백윤아 씨의 체면을 구겨지게 만들고 싶잖아? 그러면 잘 됐어. 너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 줄게.”임서우가 그렇게 말하자 함재석은 가슴이 뜨끔해졌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서윤아, 준비됐어?”“네. 준비됐어요. 정말 멋질걸요.”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러자 건장한 남자 몇 명이 걸어 들어왔다.몇 사람들은 덩치는 커 보이지만 모두 특이한 취향이 있었다.함재석은 어릴 적부터 귀하게 자랐고 외모도 꽤 잘생긴 편이었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보는 순간 하나같이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변했다.“뭐 하는 거야? 다가오지 마.”함재석은 잔뜩 겁에 질려 소리쳤다.마음속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시작해!”임서우가 손짓하고 바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게걸스러운 표정으로 함재석을 향해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난 함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누가 감히 날 다쳐?”함재석은 곧 죽을 어린 양처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함재석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으악! 하지 마. 살려주세요!”함재석은 늑대처럼 비명을 질렀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바닥에 눕히고 피스톤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권용하는 7, 8명의 카메라맨을 불렀다. 몇 대의 카메라가 함재석을 향하고 있었고 한 편의 연령 제한이 있는 영화가 시작되었다.한 시간 후.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공장을 떠났다.함재석은 구석에 웅크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느낌이 어때? 좋아?”임서우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악마야. 넌 악마 새끼라고!”함재석이 몸을 바르르 떨며 말했다.“뭐 하자는 거야?”“어때? 넌 남의
“감사합니다. 서우 씨.”백윤아는 울먹이며 말했다. 임서우가 없었다면 백윤아는 진작에 연예계에서 은퇴했을 것이다. 임서우는 그녀의 은인이었다.“아닙니다.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저죠. 윤아 씨를 남한 그룹 모델로 삼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윤아 씨는 수아의 절친이니 제가 반드시 해결해 줄게요.”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백윤아는 약간 감동되었다. 그리고 이런 남자와 함께 평생을 살 수 있는 신수아가 너무 부러웠다. 여자라면 모두 심쿵할 멋진 남자였다.심지어 백윤아도 가끔 임서우한테 반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임서우의 눈에는 신수아 밖에 없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서우 씨 제가 알기로는 윤아에게 손을 댄 사람은 권력이 있는 자라서 일을 처리하는데 좀 귀찮을 것 같네요.”권용하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이렇게 많은 언론 매체들을 동원하는 걸 보면 평범한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아니야. 나한테는 식은 죽 먹기야.”임서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함재석만 해결하면 모든 일이 쉽게 풀릴 것이다.함석 그룹.함재석은 갓 연예계에 발을 들인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려고 회사를 떠났다. 그 여자는 섹시한 몸매에 청순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다. 함재석은 오늘 그녀와 제대로 놀아볼 계획이었다.함씨 가문 도련님으로서 그는 매년 많은 예쁜 여자들과 놀러 다니곤 하였다.바로 함재석이 차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탕 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함재석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그러자 갑자기 몇 명이 나타나 함재석을 들어 올렸다.짝!반 시간 뒤.청주 교외의 폐허가 된 공장 한 채.함재석은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뒤통수가 너무 아픈 것을 느꼈다.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자기 앞에 한 젊은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 남자는 당당한 표정으로 함재석을 째려보았다.“뭐 하려고? 이거 놔! 나는 함씨 가문 도련님이야. 죽고 싶어?”정신을 차린 함재석은 욕설을
“왜 무고한 사람을 망쳐놔요?”조현아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녀는 오늘 기사를 보자마자 누가 백윤아를 모함했는지 눈치챘다. 그녀는 전에 이런 일을 수없이 많이 겪었기에 여자에게 결백함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아무리 경쟁자라 하더라고 함재석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다.“조현아, 네가 지금 떴다고 감히 이런 태도로 나한테 말하는데. 잊지 마. 넌 우리 함씨 가문에서 키워낸 사람이야. 널 뜨게 할 수 있다면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함재석은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는 조현아를 존중한 적이 없었다. 조현아도 남자의 힘을 빌려 지금의 위치까지 왔기 때문이다.만약 조현아에게 인기마저 없었다면 함재석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조현아는 이를 악물며 함재석을 째려봤다. 그녀는 자신이 함재석 앞에서 보잘것없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푸대접을 받았을 때 임서우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조현아가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도 함석 미디어와는 별로 관련이 없었다.“함재석! 당신은 무조건 후회할 거예요.”조현아는 그렇게 말하고 사무실을 떠났다.“참!”조현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함재석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보기에 여자 연예인은 부자들의 노리개에 불과했다.이때 임서우는 윤설의 전화를 받았다.“서우 씨, 단서를 찾았어요. 백윤아 씨를 모함한 사람은 함씨 가문 도련님 함재석입니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고 가문에 미디어 산업이 많아 언론 매체들은 함씨 가문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윤설의 소유하고 있는 정보망은 제일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함씨 가문? 알았어.”임서우는 전화를 끊었다.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만약 함씨 가문이 정정당당하게 상업적으로 남한 그룹과 경쟁을 한다면 그는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더러운 방법으로 백윤아를 망치려고 했기에 임서우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함재석은 반드시 자신이 한 일에
신수아는 당연히 백윤아가 이번 일에 연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백윤아는 전에 신수아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비록 백윤아는 지금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뒤에는 그녀의 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다.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런 스캔들이 터지면 그녀에게는 전례 없는 타격이 될 것이다.“여보, 지금 그러면 어떡하지? 윤아 씨에게 누명을 씌워서는 안 돼.”신수아는 매우 초조했다.“걱정하지 마. 먼저 윤아 씨부터 찾아.”임서우는 신수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화양 엔터 지사.갑자기 터진 스캔들에 백윤아는 어안이 벙벙했다.“윤아야, 걱정하지 마. 내가 해결할게.”권용하는 백윤아를 위로하며 말했다.“네. 저는 괜찮아요.”백윤아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녀는 방금 구석에서 펑펑 울었다. 비록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지만 누명을 쓴다는 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다. 게다가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으니 말이다.“서우 씨!”“대표님!”이때 임서우와 신수아가 걸어들어왔다.“윤아 씨, 괜찮아요?”신수아는 백윤아를 와락 안으면서 말했다.“저... 정말 그러지 않았어요...”백윤아는 신수아를 꼭 껴안고 다시 울기 시작했다. 신수아는 백윤아가 우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세요. 나랑 서우가 있는데 아무도 윤아 씨를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우리가 다 해결해 줄게요.”“지금 무슨 상황이야?”임서우는 권용하를 보며 물었다.“우리한테 매우 불리합니다. 사생활이 엉망이라고 대거 보도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게 거짓이라는 게 증명되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예요.”권용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감히 누군가가 백윤아를 망치려고 하다니. 권용하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지금 해명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변명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권용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서우 씨, 어떡
신수아는 흔들의자에 앉아 겨우 좀 쉬면서 핸드폰을 들고 릴스를 볼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앱을 열자 한 기사를 보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럴 리가. 여보, 이거 봐. 큰일 났어.”신수아는 외치면서 임서우의 곁으로 달려갔다.“왜 그래?”“이 기사 좀 봐봐.”신수아는 핸드폰을 임서우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임서우도 기사를 보자 미간을 찌푸렸다.[핫 루키의 은밀하고 더러운 사생활]임서우는 기사 제목을 보자 누군가가 고의로 백윤아를 모함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연예인을 갑자기 뜨게 만드는 것도 쉽지만 망치는 것은 더욱 쉽다. 흑역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대중의 질타를 받으며 은퇴할 것이다.특히 개인 생활 문제는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예계는 워낙 복잡해서 백윤아가 모함당했을 가능성이 너무 컸다.만약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백윤아한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심지어 연예계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지금 백윤아와 남한 그룹은 한 몸과 마찬가지기에 그녀의 이미지는 남한 그룹의 신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소비자들은 백윤아 때문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을 구매했다. 만약 백윤아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신제품의 판매에 전례 없는 타격을 받을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상대방의 진짜 목적이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신수아는 백윤아를 무척 믿었고 이런 여자가 아니라고 굳게 여겨왔다.하지만 익명의 폭로가 터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신수아는 이내 백윤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신수아는 더 당황했다.그녀와 백윤아는 좋은 친구이기에 백윤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봐 신수아는 너무 걱정되었다. 만약 이번 일로 타격을 받고 바보 같은 짓을 한다면 신수아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 것이다.“여보, 어떡하지? 윤아 씨 혹시... 그러지는 않겠지?”신수아는 울먹거리며 말했다.“아니야. 걱정하지 마. 연예계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 아닐 거야. 게다가 용하도 있잖아.”임서우는 신수아를 위로하며 말
“병신들! 쓸모없는 것들! 어떻게든 남한 그룹을 막아야 해. 그걸 못해내면 다 꺼져! 꼴도 보기 싫어.”민예슬은 회의실에서 버럭 화를 냈다. 그녀는 남한 그룹이 이렇게 신속하게 행동할 줄은 몰랐다. 불과 며칠 사이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은 이미 청주 근처의 여러 도시 시장을 점유했다.그리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것은 신아 그룹에게 전례 없는 타격이었다. 민예슬이 화를 내는 것을 보자 그룹 고위층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병신들! 다 꺼져!”민예슬은 사람들을 한번 째려보고 화를 냈다. 그러자 다들 재빨리 회의장을 떠났다.“강소진!”회사 고위층들이 떠난 후 민예슬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소진을 쳐다봤다.“네.”강소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짝!그러자 민예슬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왜 내가 시킨 일은 아무 진도가 없어? 백윤아의 흑역사를 찾아내라고. 악플을 만들라고 했잖아.”민예슬은 화를 내며 말했다.“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할게요.”강소진은 아픈 볼을 감싸 쥐며 말했다.“이틀을 줄 테니 백윤아가 악플에 시달리지 않으면 너도 짐 싸고 꺼져.”민예슬은 차갑게 말했다.“네!”강소진은 얼른 회의실을 떠났다....고급스러운 카페.“재석 도련님, 도와주세요. 도련님만이 저를 살릴 수 있어요.”강소진은 앞에 앉은 파란 양복을 입은 젊은이를 보며 애원했다.함재석은 함씨 가문 큰아들이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이다.강소진이 함재석을 찾은 이유는 함씨 가문은 청주에서 제일 큰 엔터 회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연예인 조현아도 이 회사 소속 연예인이었다.만약 함씨 가문이 도와준다면 백윤아를 무너뜨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강 비서, 도와줄 수는 있지. 하지만 난 뭘 얻을 수 있어?”함재석은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의 흑역사를 만드는 것은 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강소진을 도와줄 명분이 없었다.“만약 도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신아 그룹은 도련님
고서강은 방금 고씨 가문이 진도에서 키운 세력이 모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씨 가문에서는 그들을 키우느라 수년이 걸렸다.하지만 그 성과는 하루아침에 모두 무너졌다.그리고 그 모든 건 그의 아들 고정혁 때문이었다.“아버지.”고정혁은 걸어들어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꿇어!”고서강은 차갑게 말했다.“아버지...”“꿇어! 이제는 내 말도 듣지 않을 거야?”고서강이 호통쳤다.그러자 고정혁도 감히 대꾸를 못 하고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네 잘못을 알아?”고서강이 물었다.“전...”고정혁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당연히 무얼 잘못했는지 알고 있었다.탁!고서강은 힘껏 책상을 내리치면서 말했다.“너의 무모함 때문에 우리 고씨 가문의 손해가 막심해. 10년 넘게 진도에서 키워온 세력이 이번에 뿌리째로 뽑혔어.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난 네가 남한 그룹을 상대해 싸워서 민예슬에게 잘 보이고 싶은 거 알고 있어. 네가 민예슬을 좋아하는 것도 난 의견이 없어. 하지만 넌 우리 고씨 가문을 망칠 수은 없잖아!”남한 그룹과 신아 그룹의 일은 이미 드래곤 네이션에서 떠들썩하게 퍼졌다.고서강도 줄곧 이 일에 관심을 주고 있었다.그는 자기 아들이 왜 이러는지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민예슬 때문에 고씨 가문의 이익을 해치는 건 절대 안 되었다.“꺼져. 다시는 그러지 마.”고서강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는 자기 아들이 한 여자에게 홀딱 반할 줄은 몰랐다.서재를 나서자 고정혁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이 모든 게 모두 임서우 때문이야.’“임서우, 운 좋은 줄 알아. 하지만 난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고정혁은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고정혁은 모두 임서우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낭패를 보았다고 생각했다.지금 이 시각의 진도 공항.“여보!”신수아와 백윤아가 공항 밖으로 걸어 나갔다.이번에 신수아는 백윤아 뿐만 아니라 운영 부서를 통째로 데리고 왔다.이 모든 건 남한 그룹을 도와서 빨리 청주 부
허성현은 멍해졌다.그는 임서우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틀림없이 이 새끼가 꾸민 짓이야.’그는 임서우가 도대체 무슨 신분인지 몰랐지만 분명히 눈앞의 이 사람은 감사국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사인할게요!”허성현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임서우는 바로 서류를 빼앗아 갔다.“이제야 사인하려고 하는 거야? 아쉽게도 너무 늦었어!”임서우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허성현을 바라보았다.“그게...”허성현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난 너에게 이미 기회를 줬어. 넌 이제 사인할 필요가 없어. 앞으로 감옥에서 남은 인생 잘 보내면 돼.”“네?”허성현은 멍해졌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내가 정말로 잡혀가는 거야? 이제 와서 사인해도 소용 없고 게다가 감옥살이하게 된다고?’풀썩!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울부짖기 시작했다.“제발 저를 살려줘요. 지금 당장 사인해 드릴게요.”“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지.”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쾅쾅쾅!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몇 번 조아리며 계속 애원했다.“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허성현은 이제야 자신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사인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임서우는 허성현의 이런 모습을 보자 짜증이 났다.‘바로 이런 나쁜 놈들 때문에 드래곤 네이션을 난장판이 되는 거야.’허성현은 평소에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믿고 안중에 누구도 두지 않았다. 지금 잡혀간다고 하니 남에게 굽실거리며 부탁하기 시작했다.‘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은 세상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어. 살려두면 국민들에게 해를 끼칠 뿐이지.’“당장 데려가고 알아서 처리해.”임서우는 감사국 사람들에게 말했다.“네!”감사국의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들은 수갑을 꺼내 허성현을 데려갈 준비를 했다.그 장면을 보자 허성현은 매우 무서웠다.“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허성현은 깜짝 놀라서 계속
허성현은 임서우가 이렇게 대담한 줄은 몰랐다.‘감히 결재 부서의 부장을 때리다니, 이 새끼는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야?’“꿈 깨. 난 절대 사인하지 않을 거야.”팍! 팍! 팍! 팍!임서우는 연속으로 허성현의 뺨을 때렸다.허성현은 얼굴이 다 부었다.그는 임서우처럼 이렇게 날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예전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을 부탁할 때 모두 공손하게 대했지만 임서우는 뜻밖에도 자신을 한바탕 때리고 있었다.“X발 놈아, 딱 기다려. 고씨 가문 도련님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허성현은 독살스럽게 말했다.“고정혁 그 양아치를 말하는 거야? 그 새끼가 감히 나타나면 호되게 혼내줄 거야.”임서우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허성현은 임서우가 단지 큰소리를 친다고 생각했다.‘정혁 도련님을 혼내준다고? 그게 무슨 헛소리야. 고씨 가문의 도련님이니 절대 불가능할 거야.’“사인 해.”임서우가 입을 열었다.“꿈 깨라고!”허성현은 여전히 끄떡없었다.그러자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정말 두려운 게 없는 놈이군.’“서윤아, 네가 좀 이 자식을 혼내 줘.”임서우는 옆에 서 있는 김서윤에게 명령을 내렸다.그러자 김서윤은 늘씬한 다리로 뚜벅뚜벅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더 이상 다가오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허성현이 김서윤을 바라보니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비록 김서윤은 예쁜 미녀였지만 허성현은 그녀를 보자 마음이 복잡해졌다.팍! 팍! 팍!김서윤은 허성현에게 한바탕 주먹을 날렸다.으악!허성현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비명을 질렀다.안타깝게도 사무실은 방음 효과가 좋았기에 밖의 사람들은 사무실 안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사실 허성현은 사무실에서 자기 여비서와 몸을 섞기 위해서 사람을 찾아서 미리 사무실의 방음 처리를 완벽하게 했다.하지만 허성현도 자신이 사무실에서 남에게 폭행을 당할 줄은 전혀 몰랐다.“됐어.”10여 분이 지나자 임서우가 말했다.계속 때린다면 허성현은 아마 죽을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