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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화

이윽고 그는 손을 들었다.

김서윤은 백준길의 배를 발로 세게 차 놓았다.

백준길의 머리가 벽에 ‘쾅' 하며 벽에 부딪히더니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강력한 부딪침은 백준길의 목숨을 앗아갈 뻔하였다.

“백준길!”

염소영이 낮은 소리로 소리쳤다.

“이번에 제대로 청주 염씨 가문한테 교훈을 줘야겠다. 네가 네이션 수도에 도착한 후 염씨 집안 더러 서울시 일에는 관여하지 말라고 해. 아니면 내가 너희들을 다 죽여버릴지도 모르니까.”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이 말을 듣더니 염소영은 넋을 잃었다. 왜냐하면, 살면서 지금까지 그녀한테 이렇게 험한 말을 내던진 건 그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임서우, 이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청주 염씨 가문에서 널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테야.”

염소영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말하고 난 뒤 그녀는 도망치듯 호텔을 떠났다. 그리고 제일 빠른 항공권을 끊고 서울시를 떠나 네이션 수도로 떠났다.

...

임서우는 김서윤더러 백준길을 처리하고 호텔에서 떠나라 하였다.

“오빠 왜 바로 염소영을 죽여서 싹을 자르지 않는 거야?”

김서윤은 의아했다.

“염소영 하나 죽인다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녀 뒤에 있는 염씨 집안이야말로 진짜 우리의 적이야. 만약 청주 염씨 가문이 흔쾌히 항복한다면 나는 청주 염씨 가문이 사라지지 않게는 해줄 수 있어.”

임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실 서울시에서 벌어진 일은 청주 염씨 가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기필코 관여하려는 것이었다.

“알겠어요, 오빠. 제 생각이 짧았어요.”

김서윤은 깊이 깨달았다.

임서우는 무언가가 뇌리에 스쳤다.

사실 염소영을 죽이는 것은 간단했다.

하지만 그녀를 죽여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왜냐하면, 청주 염씨 가문이 진정한 배후이고, 또 서태산도 청주 염씨 가문의 지지를 받아 부산시에서 으스대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뒤에 있는 악한 세력들을 뿌리째로 잘라 버려야 드레곤 네이션에 평민들이 안락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

이것은 임서우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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