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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살고 싶지 않나 보네. 어디 한 번 해봐.”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비즈니스에 재능이 없을지 몰라도 싸움에 관해서는 누구도 두려워한 적이 없었다.

“내가 호국 사람이라 쉽게 괴롭힐 수 있을 줄 알아? 내가 여기서 널 죽여도 아무도 내게 책임을 물을 수 없어. 네가 죽으면 네 와이프는 내가 챙겨줄게.”

양천호는 거만하게 말했다.

임서우는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다. 마침 그도 어떻게 천호 그룹을 해결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양천호가 먼저 손을 대면 그도 천호 그룹을 쓸어버릴 이유가 생기는 것이었다.

강력한 드래곤 킹인 그에게 양천호를 죽여버리는 것은 한주먹 거리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임서우도 의외인 것은 그의 앞에서 이렇게 기고만장한 양천호가 그의 신분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의 뒤에서 누군가 통제하고 있는 것일까?

양천호도 단지 체스 말일 뿐이다.

“드래곤 네이션에 온 걸 후회하게 될 거야.”

살기로 가득 찬 임서우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양천호를 죽여 버릴 것만 같았다.

“저놈 죽여. 병신으로 만들어.”

양천호는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의 뒤에 있던 건장한 남자가 임서우를 향해 다가왔다.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신수아는 깜짝 놀랐다. 건장한 남자의 체구는 곰 같았다. 임서우가 그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다.

임서우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빛보다 빠르게 주먹을 뻗었다. 그 뒤로는 비명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

“아! 아! 아...”

건장한 남자들이 모두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임서우가 어떻게 주먹을 날렸는지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드래곤 킹 한 사람은 수백만 군대의 가치가 있었다. 이런 떨거지 같은 놈들을 처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임서우가 날카로운 공격으로 보디가드들을 쓰러트리는 것을 보고 모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양천호와 그의 뒤에 있던 사람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들은 곰 같은 덩치를 자랑하는 보디가드들이 순식간에 임서우에 의해 쓰러질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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