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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염준휘도 청주 염씨 가문의 야심이 이렇게 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부산시의 통제권을 손에 넣으려고 하다니 참 대담한 생각이었다.

“임서우를 제거하는 임무는 그 쪽에게 맡기지.”

염소영은 그 말을 남기고는 백준길을 데리고 떠났다.

떠나가는 염소영을 바라보며 쌍칼이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어르신, 이제 어떻게 할까요?”

“아이고!”

서태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청주 염씨 가문은 세력을 확장하기로 결심했어. 우리가 지금 몸을 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야. 반드시 임서우를 제거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염씨 가문에서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백준길 조차 상대하지 못한 임서우를 저희가 무슨 수로 제거합니까?”

쌍칼은 걱정하며 물었다.

백준길 같은 은둔 고수는 드물었다. 그조차도 임서우를 상대하지 못했다면 더 강력한 사람을 보내야 했다.

“최근 남한 그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서우의 마누라가 남한 그룹의 대표라고 합니다. 남한 그룹부터 손 보시죠.”

이때 그의 머릿속에 완벽한 계획이 떠올랐다.

며칠 뒤 서울시에 다시 한번 소란이 일어났다.

남한 그룹보다 더 큰 규모의 천호 그룹이 서울시에 갑자기 나타났다.

그리고 이 그룹은 한 호국의 사람이 투자해서 설립한 회사였다.

천호 그룹은 재력, 물력, 인력 모든 측면에서 남한 그룹을 능가했다. 그리고 두 개의 대규모 부지를 직접 개발했다.

천호 그룹은 서울시의 많은 현지 기업과 협력하기를 원했다.

송씨 가문과 허씨 가문도 천호 그룹과의 협력을 진행했다.

남한 그룹의 오래된 고객조차도 남한 그룹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천호 그룹에 투자했다.

천호 그룹의 월급과 대우가 더 좋다는 것을 알고 많은 직원이 천호 그룹으로 이직했다.

갑자기 일어난 변화에 신수아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녀는 남한 그룹을 이어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염씨 그룹을 인수하면서 남한 그룹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갑자기 천호 그룹이 나타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어떻게 된 일이죠?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직한 겁니까?”

신수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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