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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그런데 서태산이 좀 의심스러운 것은 청주 염씨 가문의 염소영이 왜 갑자기 찾아왔냐는 것이다.

“얼른 앉으시죠!”

서태산은 안절부절못했다.

“그렇게 긴장해 할 필요 없어. 오늘 내가 온 건 자네가 꼭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야.” 염소영이 말했다.

“무엇이든지 말씀만 하세요!” 서태산이 냉큼 답했다.

“서울시 염씨 가문의 소식은 이미 들었겠지? 그 가문은 청주 염씨 가문의 일부분이기도 해. 비록 사이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뼛속 깊이는 우리 염씨 가문의 사람들이야. 근데 그들을 건드렸다는 건 즉, 우리 가문을 건드렸다고 할 수 있지. 무슨 뜻인지 알겠지?”

염소영은 담담하게 말했다.

서태산은 그녀의 말에 냉큼 대답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제가 즉시 사람들을 시켜 무슨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좋아, 무슨 소식이 있으면 바로 나한테 알려줘, 요 며칠은 쭉 서울에 있을 거니까.”

염소영은 말을 마치고 뒤에 보디가드랑 같이 자리를 떴다.

“살펴 가세요!”

염소영이 나가는 모습에 서태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어르신, 청주 염씨 가문의 염소영이 이렇게 갑자기 온 게 고작 서울 염씨 가문의 일 때문일까요?” 쌍칼이 물었다.

“모르겠어, 내가 물어볼 입장도 아니고. 근데 이거 하나만은 명확해, 곧 서울시에 피바람이 불 것 같구나.”

서태산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금 서울시 전체가 완전히 살얼음판과 다름이 없었다. 하물며 청주 염씨 가문의 사람들도 왔으니 말이다.

조만간 서울시는 난장판이 될 것이다!

다른 한편, 임서우는 김서윤을 데리고 서울 염씨 집안과 청용파가 벌여놓은 사업들을 모조리 몰수하려고 준비했다.

청용파는 서울시에서 이미 수많은 사업들을 벌여놓았던 상태였다.

...

서울시.

염씨 그룹.

대표이사인 염준휘는 초조하게 사무실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도 최근에 서울 염씨 가문이 하룻밤 사이에 망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날, 염준휘도 마찬가지로 염정숙의 초대를 받아 그 집으로 갈 뻔했다.

하지만 그날 회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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