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97화

“백준길, 너무 무례하면 안돼!” 염소영이 말했다.

“네!”

그녀의 말에 백준길은 뒤로 두 걸음 물러섰다.

이때, 염준휘는 더욱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지금 앞에 있는 두 사람이 뭘 하려는지 짐작이 안되었다.

“걱정 마. 난 청주 염씨 가문의 염소영이라고 해. 서울 염씨 가문이 없어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겠지? 그중 당신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야. 청주 염씨가 그래도 드래곤 네이션 염씨 가문의 핵심 집안인데, 이럴 때 나서야 하지 않겠나?”

“우리의 요구사항을 수락만 한다면 이 그룹은 여전히 당신 꺼야. 그리고 이제부터는 이 청주 염 씨 가문이 자네를 뒷받침해 주겠지. 그러면 서울시에서 지금처럼 안일하게 지낼 수 있을 거야.”

잠시 생각에 잠겼던 염준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염준휘는 결코 생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도 지금 서울 염씨 가문이 전멸한 상황에 혼자로서는 살아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에 감사해야 했다.

하여 지금의 그로서는 뒤에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염소연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웃으며 말했다.“역시 똑똑한 사람이네. 오늘부터 당신이 서울시 염씨 그룹의 사장이야!”

그녀의 말에 염준휘는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무엇이든 맡겨만 주세요!”

염준휘의 대답이 만족스러웠는지 염소연도 웃음을 지었다.

서울시는 너무 큰 도시는 아니라 약간의 꿀 발린 말로 꼬드기면 다들 쉽게 넘어왔다.

이번에 염소연이 서울시에 올라온 목적은 단순히 염씨 가문의 사업들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최종 목표는 전체 부산시를 먹어버리는 것이었다.

아니면 이 청주 가문 출신의 사람이 왜 이런 곳까지 왔겠는가.

이때, 임서우가 김서윤을 데리고 염씨 그룹의 1층에 도착했다.

“누구세요! 여기 함부로 못 들어갑니다!”

경비원이 두 사람을 가로막으며 물었다.

“여기 염씨 그룹에 아직까지 대표가 남아있나? 우린 염씨 그룹의 전체 재산을 몰수하러 왔다!”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어디서 굴러먹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