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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저 자식에게 본때를 보여줘.”

임예준은 임서우와 쓸데없이 말싸움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큰 손을 휘둘러 자신의 추종자들을 보냈다. 임서우에게 뺨을 한 대 맞은 그는 임서우가 만만치 않다는 걸 직감했으나 그들 쪽에는 사람이 7, 8명이 있으니 임서우를 해치우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8명의 추종자가 임서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아...”

룸 안에서 비명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임서우가 손을 쓰기도 전에 김서윤이 아름다운 다리를 내뻗으며 그들을 쓰러뜨렸다.

그들이 어떻게 김서윤의 상대가 되겠는가?

그들이 얼굴에는 빨간색의 손바닥 자국이 남았고 호텔 매니저는 그 광경을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갔다. 부잣집 자제들이 맞았으니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임예준의 아버지는 서울시의 4인자였다.

매니저는 조금 두려워져서 룸에서 나가 사장에게 연락했다. 이 일은 반드시 사장이 나서서 처리해야 했다.

허진혜는 놀라서 혼비백산했다.

“허진혜 선생님이 여기 계시니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겠어. 지금 당장 사과해.”

임서우가 매서운 어조로 쏘아붙였다.

허진혜가 룸 안에 없었더라면 그는 주먹을 휘둘러 눈앞의 그들을 단단히 혼쭐냈을 것이다.

“사과하라고요? 꿈 깨시죠!”

임예준은 건방진 태도로 말했다.

“짝!”

임서우가 또 한 번 임예준의 뺨을 때렸다.

“아!”

임예준은 얼굴을 사정없이 구기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임서우, 왜 사람을 때리고 그래?”

허진혜는 그제야 반응하며 다소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

“이 자식들이 선생님을 모욕했잖아요. 정신 좀 차리라는 의미로 때렸어요.”

임서우가 말했다.

그러나 절대 이렇게 넘어갈 생각은 없었다. 임서우는 임예준이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임서우, 너 큰일 났어.”

허진혜가 말했다.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임서우가 덤덤히 대답했다.

“당신이 임서우인가요?”

임예준은 허진혜가 임서우의 이름을 부르는 걸 듣자 당황하며 물었다.

“그래.”

임서우는 평온한 얼굴로 대답했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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