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62화

“나는 정예 부대를 데려와 우리를 돕게 할 작정이야. 모든 게 밝혀지면 즉시 손을 써야 해.”

임서우가 말했다.

“네, 지금 당장 준비하겠습니다.”

김서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규모가 너무 클 필요는 없어. 정예병 30명으로 충분해.”

임서우가 말했다.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청용파를 이미 제거했으니 나머지 작은 세력들을 해치우는 데 큰 힘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

“알겠습니다.”

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리고 남강에서 가장 뛰어난 군의관을 모셔 와.”

임서우가 한 마디 보탰다.

지금 진서혜의 부모님은 치료가 필요했다. 그리고 하정은도 지금 당장 치료받지 않으면 평생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알겠습니다.”

김서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이내 유원에게 연락해 서울로 정예병 30명과 실력이 가장 좋은 군의관을 보내라고 했다.

곧이어 김서윤은 운전해서 임서우를 별장으로 데려다주었다.

모건 별장에 도착하자마자 임서우는 장서윤이 짐을 정리하는 걸 보았다.

“서우 씨, 왔어? 나 지금 가려고.”

장서윤은 임서우가 온 걸 보고 말했다.

“여기서 잘 지냈었잖아요? 왜 갑자기 떠나려는 거예요?”

임서우가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기 있은 지 꽤 됐으니 두 사람에게도 폐를 많이 끼쳤지.”

장서윤이 말했다.

그동안 그녀는 줄곧 신수아의 방에서 자서 조금 미안했다.

임서우와 신수아는 신혼인데 그녀가 끼어들어 두 사람의 시간을 방해했으니 말이다. 결국 고민하던 장서윤은 자신이 세 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장서윤은 그렇게 눈치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임서우와 신수아 사이가 돈독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가 계속 여기에 있으면 부부는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내가 떠난 뒤에도 수아에게 잘해줘야 해. 수아를 아껴줘야 한다고, 알겠어?”

장서윤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장서윤의 표정을 본 임서우는 그녀의 말뜻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십여 분 뒤, 신수아가 별장으로 돌아왔다.

“수아야, 너 지금 안 왔으면 나 그냥 갈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