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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서우 씨, 다친 데는 좀 어때요?”

이윤아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임서우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와 보려고 했다.

임서우는 그녀의 직속 상사였다.

단지 신수아가 아직 내막을 모르기 때문에 임서우에게 서프라이즈를 해 줄 생각이었다.

“직접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임서우는 예의를 차리는 척하며 말했다.

“고맙긴요 뭘. 이렇게 다치셔서 입원까지 하셨는데, 아내분하고 같은 회사 동료로서 당연히 와 봐야죠.”

이윤아가 말했다.

“서우야, 전에 어머님 추모회를 열자고 했잖아. 넌 지금 다쳐서 입원했으니 며칠 미루는 게 어때?”

신수아가 물었다.

“미룰 필요 없어. 내일 같은 시간에 열릴 거야.”

임서우가 말했다.

“근데 너...”

신수아가 조금 걱정했다.

“괜찮아. 조금 다친 건데.”

임서우가 말했다.

그는 자기 때문에 추모회 시간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 그는 양어머니를 죽인 놈들을 하루빨리 제거하고 싶었다.

바로 그때, 밖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검찰 제복을 입은 검찰관들이 임서우의 병실로 들어왔다.

상황을 지켜보던 신수아와 장서윤은 깜짝 놀라서 얼어붙었다.

검찰국의 사람들을 보고 임서우는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

“움직이지 마.”

“모두 움직이지 마세요.”

검찰국의 사람들이 병실을 둘러쌌고, 모두 총을 꺼내 임서우를 조준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서우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검찰관은 임서우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자 그제야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뭐 하는 거예요?”

신수아가 당황하며 물었다.

“임서우 씨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지금 임서우 씨를 체포하겠습니다.”

김정호가 병실에 들어서며 말했다.

신수아는 검찰국의 국장이 직접 등장하는 것을 보고 임서우가 정말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항상 임서우가 누군가를 죽인 혐의로 잡힐까 봐 걱정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났다.

“지금 다쳐서 입원 중이에요. 데려가실 수 없어요.”

신수아가 나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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