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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임서우는 혼자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김서윤이 임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우 오빠, 염씨 집안에 준 시간이 이미 되었어요. 언제 조치할까요?”

최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김서윤은 조금 몸이 근질거렸다.

“오늘도 그 사람들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 내일 새벽에 유원이 보고 쳐들어가라고 해.”

임서우가 말했다.

“좋네요.”

김서윤은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

“한 가지만 기억해. 염씨 집안의 중요한 인원들은 모두 살려둬. 염주연을 포함해서. 그리고 청용파의 보스도 모두 살려둬. 내일 아침, 그들을 양어머니 무덤 앞에 무릎 꿇리고 사죄하게 할 거야.”

임서우가 말했다.

“알겠어요.”

김서윤이 대답했다.

“오늘이 마지막 기한이야. 그들은 절대 죽기를 기다리지 않을 거야. 더욱 경계해야 해. 검찰국도 반드시 조치할 거야. 검찰국 사람들이 나를 체포하면 네가 직접 명령을 내려.”

임서욱 말했다.

“네.”

김서윤이 조금 흥분하며 대답했다.

서울시에 폭풍이 휘몰아칠 것이다. 곧 전쟁이 시작된다.

임서우가 전화를 끊자, 신소정이 또 와서 임서우의 상처를 확인했다.

“서우 오빠, 어제 언니가 와서 오해하진 않으셨죠?”

신소정은 들어오자마자 물었다.

“그럼, 그렇게 속 좁은 사람 아니야.”

임서우가 말했다.

“다행이에요.”

신소정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리고 신소정은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임서우의 상처를 살피고 약을 발라주었다.

하지만 임서우의 탄탄한 몸매를 보면 그녀는 여전히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

“신소정, 내가 부탁 하나 해도 될까?”

임서우가 갑자기 물었다.

“뭐든지 다 말해요.”

신소정은 단호하게 말했다.

임서우가 과한 요구를 해도 신소정은 다 들어줄 것이다.

“만약 검찰국 사람들이 날 끌고 가면 내 친구한테 제일 먼저 전화해 줘.”

임서우가 말했다.

“네? 검찰국 사람들한테 왜 끌려가요? 오빤 영웅 아니에요?”

신소정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말하자면 길어. 부탁 들어줄 수 있어?”

임서우가 다시 한번 물었다.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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