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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신수아는 조란희가 이 지역에 익숙하지 않아 혹시라도 사고를 당할까 봐 걱정이 되어 롤스로이스를 몰고 그녀를 찾으러 다녔다.

이때 공원에서.

주호석과 다른 사람들은 한청아를 차에 태우려고 했는데 한 사람의 외침이 들렸다.

“니들 뭐하는 짓이야! 빨리 그 여자애를 놔줘!”

그들이 뒤돌아보자 상대는 평범한 아줌마인 것을 보고 약간 짜증이 났다.

“아줌마, 한밤중에 왜 소리쳐요! 얼른 꺼져요! 안 그러면 죽여 버릴 거예요!”

주호석이 험악하게 말을 내뱉었다.

한청아는 원래 절망에 빠진 상태였지만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을 구하러 온 줄 알았는데 아줌마를 보고 순간 희망은 다시 좌절되었다.

“그 여자애를 놔줘!”

조란희는 소리를 지르며 걸어갔다.

그녀도 마음속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잡혀가는 소녀를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조란희는 그렇게 놔둘 수 없었다.

“우선 저 방해하는 아줌마를 때려눕혀!”

주호석이 말했다.

부하 중 한 명이 조란희를 포위했다.

그 부하는 다가와서 조란희를 겨냥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그들의 생각에 조란희는 나이든 아줌마이기 때문에 위협이 될 수 없었다.

그런데 조란희의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그 부하를 발로 걷어찼다.

“아!”

그 부하의 중요 부위가 세게 맞았다.

그는 곧바로 땅에 쓰러져 고통스럽게 울부짖었고 너무 아파서 땅에서 뒹굴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고 겁이 나 가랑이를 조였다.

모든 사람이 이 아줌마가 감히 반격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모두 공격해! 반쯤 죽도록 패버려!”

주호석이 소리쳤다.

두 부하가 다가가 조란희를 포위했다.

조란희는 농사일을 해온 데다가 반사 신경이 빨라 두 남자의 하체를 향해 쉴 새 없이 발차기를 날렸다.

두 사람 모두 속새무책으로 공격을 당했다.

이 상황을 지켜 본 주호석도 어안이 벙벙했다.

“너희들 뭐하는 거야?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이 여자를 때려 죽여서 강에 버려! 감히 내 일을 방해하다니!”

람보르기니 안에 있는 염주연이 짜증을 내며 소리쳤다.

뒤에 있던 페라리의 문이 열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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