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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그녀가 쓰러지고나니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았다

“우리 부모님은 여행에 심취해 있는 분들이라 이번에 오래 계시지 않고 인츰 떠나실 거야. 성아 네가 맞선 상대로 인사를 드리면 부모님들도 내가 혼자 쓸쓸히 보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나나에게도 한시름 놓으실 거야.”

“성아야, 이렇게 부탁할게. 전에 내가 널 도왔다면 이번엔 너도 나를 좀 도와줘.”

윤성아는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그렇게 양준회와 같이 부모님을 만나러 왔다.

“아버지, 어머니, 여기는 성아예요. 안 대표님의 둘째 따님이죠!”

양준회는 부모님에게 윤성아를 소개했다.

비즈니스 행사 때문에 윤성아는 정장 차림이어서인지 유독 아름다웠다.

검은색 정장이 그녀의 잘 빠진 몸매를 감싸고 있었다. 지성과 미모, 그리고 직장에서의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그녀의 첫인상이었다.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음, 그래. 그래.”

부모님들은 반가운 나머지 연신 대답했다.

거의 50세가 되시는 어머님은 온화하고 인자하셨다. 그녀는 윤성아의 손을 꼭 붙잡고 말했다.

“쌍둥이 아니랄까 봐 완전 판박이네! 준회가 소개하지 않았다면 효연인줄 알겠어.”

운성은 예전부터 4개의 가문으로 나뉘었다. 비즈니스의 양씨 가문과 안씨 가문, 나라 정치의 백씨 가문, 그리고 대대로 의술을 익힌 남씨 가문.

비록 양씨 가문과 안씨 가문이 오래된 교류는 아니지만 이전부터 인연은 이어져 왔다.

양준회의 어머니는 사돈으로서 서연우와 안효연을 잘 알고 그들의 성격을 좋아했다. 그래서 윤성아도 너무 좋아했고 아버님도 윤성아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다.

“할아버지, 할머니.”

양나나가 뛰어왔다. 윤성아를 발견하고는 반짝이고 커다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성아 이모!”

양나나가 윤성아에게로 달려오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양나나를 안아 들었다.

“이모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어요!”

양나나는 단번에 대답했다.

그는 진짜로 윤성아를 마음에 들어 했던 나머지 품에 안겨 애교를 부렸다.

“성아 이모, 요즘에는 왜 우리 집에 와서 저랑 놀아주지 않아요?”

그는 윤성아와 이런저런 애기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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