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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널 사랑하는 것 같아

강주환의 눈은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

윤성아의 말을 그대로 안고 그녀를 데리고 병원을 떠났다.

양준회가 따라 들어왔다. 양준회는 이 모습을 보자마자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아야, 너 전에 식중독에 걸려서 몸이 허약했으니 병원에서 관찰하는 게 좋을 거야.”

"내 여자, 내가 돌볼 거야.”

그리고 강주환은 다짜고짜 윤성아를 껴안고 떠났다.

차에 올라타자, 강주환은 어두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 그래?”

윤성아가 물었지만 강주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윤성아가 미소를 지으며 일부러 웃었다.

"어디서 질투하는 냄새가 나는데?”

"주환 씨, 냄새 안 나요? 누가 이렇게 질투를 하실까?”

강주환은 안색이 어두웠고 츤데레인 말투로 말했다.

"나 질투나.”

그는 자기의 품에 안긴 윤성아는 자기의 여자라는 듯 말했다.

"너는 내 거야. 다른 엉망진창인 남자랑 엮이면 안 돼. 내가 질투해.”

"지금도 질투가 나서 죽을 것 같아.”

"다른 남자들과 엮이지 않았는데?"

윤성아가 강주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주환 씨는 이렇게 잘생겼는데? 진작 말했었지 않아요. 전 지금 당신 얼굴이 너무 좋다고요.”

그리고 그의 귓가에 강주환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저는 강주환이라는 내연남에게 아주 만족해요!”

강주환의 귀가 빨개졌다. 온몸의 온도는 자신도 모르게 달아올랐다. 그의 눈은 이글이글 타오르며 계속해서 윤성아를 심문했다.

"양준회는?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윤성아가 웃었다.

"준회 씨와 저는 파트너이자 친구일 뿐 다른 건 없어요.”

"하지만 그는 당신이 딸의 새엄마가 되어주었으면 해요.”

강주환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양준회와 윤성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과 사람들이 모두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칭찬했다는 것, 그리고 양준회가 윤성아에 대한 의도까지 모두 말했다.

윤성아는 충격을 받았다. 단지 식중독에 걸려 양준회의 도움으로 병원에 실려 갔을 뿐인데도 이렇게 큰 소동이 일어나다니.

양준회가 그녀에 대한 의도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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