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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막강한 상대: 강 대표님, 공정하게 겨뤄 봅시다!

그와 동시에 양씨 가문과 안씨 가문이 혼인을 맺을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러면서 양준회와 윤성아가 선남선녀이고 궁합도 맞아서 결혼하게 되면 두 집안의 큰 합작 관계가 되어 운성에서도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거라는 소문도 있었다.

우양주는 시시콜콜하게 여러 연예계의 뉴스를 찾아보면서 새로운 자신만의 ‘여자 친구’를 찾던 중 운성의 세기의 뉴스를 보게 되었다!

“XX! 대박!”

우양주도 깜짝 놀라 자기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그러고는 멀지 않은 사무실 테이블 앞에 앉아서 Z 그룹의 보고서를 보고 있는 남자에게로 시선이 멈췄다.

“넌 아직도 윤 대표님의 애인인 거야! 어쩌면 윤 대표님이 너를 외면했을지도...”

순간 방 안의 공기가 얼어붙을 것만 같았다.

강주환은 죽일 것처럼 사나운 눈빛으로 우양주를 노려보았다! 수많은 칼날이 날아오는 듯한 따가운 시선이었다.

“그게...”

우양주는 난처해하며 입을 삐쭉거렸다.

“내가 말한 말이 아니야, 운성 뉴스를 봐!”

그러자 이제서야 강주환은 뉴스를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윤성아가 쓰러져서 현재는 병원에 있다는 대목이었다. 강주환은 걱정된 마음에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우양주가 물었다.

“어디 가려고?”

강주환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우양주는 그의 뒷모습에 대고 외쳤다.

“정말로 운성으로 가는 건 아니지? 네가 온 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 일은 다하고 가는 거야?”

“네 눈에는 와이프만 있고 친구의 생사는 안중에도 없냐!”

“내가 Z 그룹을 책임지면서 네가 아팠을 때는 호진 그룹도 도와줬었잖아! 눈코 뜰 새가 없었다고! 일하느라 여자랑 대화해 본지도 언제인지 모르겠어! 나도 옆구리가 시리다고!”

강주환의 발걸음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모든 업무를 제쳐두고 밤을 새우면서 운성에 있는 윤성아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왔다. 운성으로 오는 길에 강주환은 진하상에게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라고 시켰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건 윤성아가 양 씨 가족들과 식사하다가 중독되었다는 사실이다.

병실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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