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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화 임설영이 난동을 피우다

강주환의 숨결이 뜨거웠다.

그는 위험한 눈동자로 분홍빛을 띠고 있는 여자를 바라보면서 이를 갈며 말했다.

"당신을 허리띠에 묶어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디든 데리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 영주시에 가서 며칠 못 본다고 그리워할 필요도 없었다.

"……"

강주환이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착하지? 며칠 후에 다시 올게."

"알겠어요."

윤성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일어나서 그를 떠나보내고 싶었지만 강주환이 거절했다.

"어젯밤 피곤했으니까 더 자."

강주환이 간 후 윤성아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8시가 넘었을 때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기 위해 계단을 내려갔다. 안진강과 서연우는 이미 아침을 먹고 함께 운동하러 밖으로 나갔다. 두 아이도 이미 밥을 먹고 안씨 가문 운전기사의 차를 타고 유치원으로 갔다.

안효연만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언니."

윤성아가 안효연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식탁 앞으로 가서 앉았다.

"성아야, 너 오늘 바쁘니?"

"아니, 안 바빠."

"바쁘지 않으면 같이 병원에 가줄래?"

"좋아."

윤성아는 즉시 대답했다. 두 사람은 아침을 먹고 병원에 갈 준비를 했다. 이때 집사인 문복 아저씨가 들어와 말했다.

"첫째 아가씨, 둘째 아가씨. 밖에 임씨 성을 가진 아가씨가 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서 아가씨를 만나야 한다고 하네요."

안효연은 눈썹을 찡그렸는데 임씨 성을 가진 아가씨가 누구인지 한동안 생각하지 못했다. 반면 윤성아는 단번에 임설영을 생각했다. 윤성아는 차가운 표정으로 문복 아저씨에게 분부하여 말했다.

"우리 언니는 임씨 성을 아가씨를 모르니까 그냥 쫓아내시면 돼요."

문복 아저씨는 명령을 받고 떠났다.

안효연은 윤성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날 찾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

윤성아는 안효연의 눈을 피했다. 이 모든 것을 안효연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안효연은 예리하게 무언가를 알아차렸다.

"성아야, 나한테 숨기는 거 있어?"

"난…"

임설영이 찾아오기까지 했다. 만약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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