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327화 다시는 소개팅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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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화 다시는 소개팅 하지 마!

윤성아는 한 번도 강주환에게 복수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강주환이 이렇게 말하자 이 또한 나쁜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송유미랑 약혼한다고 했을 때 윤성아는 강주환과의 모든 인연을 끊으려고 했었으나 강주환의 생각은 달랐다.

강주환은 고은희가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랑 결혼해서 가정의 화목도 지키고 애인도 잃지 않게 되어서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송유미와 안효주는 윤성아를 궁지로 몰아넣고 온갖 시련을 겪게 했다.

윤성아가 유산한 아이도 그해 눈밭에서 출산하다가 죽을 뻔한 일도 그리고 안효주에게 아이를 뺏긴 일도 이 모든 불행은 모두 강주환 때문이었다.

윤성아는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용서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강주환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가 없었고 아이들을 위하여 그리고 또 자기 자신을 위하여 강주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었다.

윤성아는 겉으로 용서한 척하면서 강주환과 같이 있었지만 마음속에 담아둔 그 한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왜 저는 그러면 안 되죠?”

윤성아는 강주환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때 대표님은 결혼도 하고 저랑도 계속 만나려 했던 거 아니에요?”

“대표님만 그럴 수 있고 제가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때 제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어요?”

침묵이 흘렀다.

“......”

강주환은 윤성아의 어깨를 더 꽉 잡고 두 눈 똑바로 뜨고 대꾸질하는 윤성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 느낌 나도 이젠 알았어. 알았다고!”

“네가 다른 남자랑 소개팅하고 또 약혼 그리고 결혼까지 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질투 나서 미칠 것 같단 말이야!”

“넌 모르지. 내가 얼마나 그놈 죽이고 싶은지.”

윤성아는 강주환이 손힘에 어깨가 부러질 것만 같았다.

“이거 놔요. 아파!”

강주환은 손에 힘을 풀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때 내가 얼마나 쓰레기였는지 알겠어.”

“그러니깐 다른 남자랑 소개팅하지 마. 응?”

윤성아가 고개를 끄덕이려 하는 찰나였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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